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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342

2021년 11월 13일 -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인천 무의도 힐링여행 11월도 중순이 다 되어가고 있던 어느 날. 어제 양촌리와 계전리, 그리고 용문산터널과 연수2리를 해결한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오늘은 석준형과 대망의 무의도를 가기 위해 아침부터 수인분당선을 타고 인천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날짜를 고려하면 어쩌면 올해 마지막일지도 모를 따뜻한 주말이라 나가기에는 정말 좋았죠. 그런데 인천역으로 가는 도중 석준형이 늦잠으로 인해 나오는 시간이 좀 늦어졌다는 연락이 오네요. -ㅅ-;; 결국 무의도 가는 중구6번은 오후 12시 30분차를 타는 수밖에는 없었는데, 그나마 그 시간까지 동인천역으로 올 수는 있다는 게 다행일 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침 9시도 안 됐는데 그 때까지 어떻게 시간을 때운다? 생각 끝에 저는 일단 인하대역에 내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게 됩니다.. 2022. 9. 8.
2021년 11월 12일 - 안타까운 역사를 극복한 양평 버스 시승기 오늘은 흥안님과 함께 양평을 가기로 한 날. 언제나처럼 저는 전철을 타고 양평을 향해 떠났고, 흥안님도 만나게 됩니다. 오전 10시 58분에 양평역에 내려서는 또 반대편 출구로 나가 양평시장쪽으로 걷는데, 정말 전의 일정을 복붙한 거 아닌가 싶어지는 그런 느낌마저 들더군요. ㅋㅋ 이번에는 터미널 시간표에 신애, 용천이라고 써있는 노선을 타게 됩니다. 용천리는 예전에 용천3리 가는 시간대로 그분과 함께 가본 적이 있었지만, 용천3리 노선과 이 신애,용천 노선의 가는 길이 미묘하게 다르므로 타보게 되었죠. [금강고속 6-2번(양평~신애,용천1,2,옥천,아신역~양평)][환승] ※ 양평터미널 1110 출발 양평시장 1114 - 신애1리 1122 - 신애리,애곡 1126 - 용천2리,사나사입구 1129 - 용천1.. 2022. 9. 7.
2021년 11월 6일 - 성공과 실패가 함께 찾아온 평택, 용인 시내버스 시승기 평택에서 버스로 들어가보기 제일 어려운 동네. 고덕면 방축리 안길, 그리고 다름아닌 황곡입니다. 황곡은 오후에는 버스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다(오후에 황곡을 들어가는 8-1번의 운행시간표가 상당히 빡센 게 큽니다), 오전에는 삼계리에서 오전 6시 35분과 오전 7시 40분, 그리고 고잔리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66번만이 황곡을 들어가기 때문에 타기가 만만치 않았던 겁니다. 더군다나 황곡 구간은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GBIS)에조차 등록되어 있지 않았죠. 그나마 제가 삼계리 출발 오전 6시 35분차와 7시 40분차를 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니, 결국 고잔리에서 10시에 출발하는 차를 노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저번 시승에서 황곡을 보려고 했다가 물을 먹고(2021년 9월 4일 시승기 참.. 2022. 9. 7.
2021년 10월 30일 - 동해바다와 고갯길의 추억을 만들어준 어느 가을날 속초 그린카 여행 오우 서~~~~억님 오우 타~~~~~임 정말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속초를 가는 날이구먼요. ㅋㅋ 오래간만에 동해바다를 본다는 생각에 기분좋게 집을 나선 저는 안산터미널을 오전 6시 50분에 출발하는 금강고속 속초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어느새 홍천까지의 요금은 11300원. 만 원을 훌쩍 넘기고 있었죠. -ㅅ-;; [금강고속 안산~홍천,원통,속초][11300] 안산터미널 0653 - (수인산업도로) - 군포IC 0706 - 호법JC 0745 - 만종JC0817 - 북원주IC 0826 - 횡성IC 0831 - 홍천IC 0846 - 홍천터미널 0851 안산과 홍천을 오가는 버스도 원래는 하루 8번 정도는 다녀줬었건만, 이것도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하루 3번으로 팍 줄어드니 여러모로 참 냐잉하더군요. 그래도.. 2022. 9. 7.
2021년 10월 9일 - 가을에 떠나는 일당백의 원산도 여행 저는 수원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는 시점이라 황금빛 들판도 보이는데, 이런 가을에 열차 여행이라니 과연 제게 무슨 바람이 불었던 걸까요. 이번에 가는 장소는 다름아닌 원산도. 원산도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에 있는 섬이며, 태안 안면도와 원산안면대교로 이어져 있어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데, 보령해저터널도 올해 연말에 개통을 앞둔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 섬에는 마을버스가 운행중이었는데,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하루 3번 오가는 여객선과 연계하여 다닌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이미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찾아볼 수 있는 정보지만 원산도마을버스는 점촌을 출발하여 선촌을 들렀다가 초전으로 가는데, 중간에 오봉해변과 저두, 진고지를 추가로 들르는 식으로 운행하고 있었죠. 그.. 2022. 9. 7.
2021년 10월 2일 - 장호원의 최고난도 노선인 오남리를 해결한 평택, 안성, 장호원 시내버스 여행기 오우~ 혁님 드디어 산성리 산골마을, 그리고 대망의 오남리를 잡게 되는 개쩌는 시승 작품을 감상하는 날이 왔구먼요. 언제나처럼 금정에서 만난 우리는 1호선 급행을 이용하여 서정리역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서정리도 시승 다니면서 안 가본 건 아닌데, 막상 전철을 서정리역에서 내리거나 탄 기억은 많지 않다보니 오늘은 초장부터 범상치 않은 냄새가 났죠. ㅋㅋ 서정리역에 내리니 오전 9시 39분이었는데, 첫 타자인 7-8번은 서정리역에서 10시 5분 출발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편의점에 들렀다가 천천히 버스정류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오전 9시 54분에 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와서 우리는 환승을 찍으며 버스에 승차하였죠. 이 노선은 "용이/죽백동차고지~평택대~평택시청~경찰서~박애병원~터미널~평택역~통복시장" 이..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