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행문/2018년~2019년

2018년 9월 18일 - 쏘카와 함께 메추리섬을 다녀온 대부도, 영흥도 방문기

회관앞 느티나무 2022. 9. 11. 09:18

시원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었던 9월 중순의 어느 날.

저는 안산터미널을 향해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석준형은 물론, 오래간만에 타~임형까지 함께 대부도와 영흥도를 같이 가는 것이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죠. 

 

 

▲ 우리가 이용한 쏘카입니다. 차량 상태 이상 무! 자동차 그리고 타~임형 모두 잘 부탁드린다능요 ㅎㅎ

 

 

[쏘카]

안산터미널 1100 - 한대앞역 1104 - 양노리 1126 - 구봉터널 1154 - 전곡산업단지 1159~1201

 

오전 10시 50분에 우리 셋은 드디어 안산터미널에서 만나게 되었고, 오늘의 쏘카를 찾아 승차하여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죠. 일단 대부도부터 가기로 했는데, 남들 하는 것처럼 시화방조제로 갈 우리가 아닙니다. 한대앞역으로 간 다음, 본오동 태영아파트를 지나 충장로를 따라 쭉 직진하여 양노리로 이어지는 그 길... 석준형이 310번을 타면서 기대했던 그 길로 가게 되었죠. 우리는 화성시 쪽으로 직진하여 내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하차도를 달리게 되었고, 이 덕분에 101번 사리운동장 종점은 물론 본오아파트로 걸어갈 때 이용했던 길은 오늘 보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길은 어떤 노선버스도 다니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번 즐겨보시랑께료 ㅎㅎ

 

안산시 쪽은 상태가 괜찮지만 시경계를 넘어 화성시로 딱 진입하자마자 생각보다 안 좋은 길로 변해버리는 특징도 있는 이 도로. 남양여객 50-2번이 남전리 쪽으로 들어가면서 지나가는 다리 말고는 생각외로 정말 아무것도 없는 모습은 그대로였고, 석준형 역시 왜 안산에서 화성 가는 노선버스가 이 길을 지나지 않는 거였는지 이해를 하게 됩니다. 정말 주변에 민가가 보이지 않다시피하다보니 말이죠. -ㅅ- ㅋ

 

생각보단 좋지 못한 상태의 도로를 수km 달리고 나니 드디어 수원에서 남양 가는 큰 도로가 나와졌고 양노리 버스정류장 바로 옆으로 합류하여 남양쪽으로 달립니다. 그런데 양노리 정류장을 지나자마자 금방 만나게 된 삼거리에서 우린 하마터면 큰일날 뻔하게 됩니다. 도로 차선 구조가 좀 이상하게 되어 있다보니, 직진 차로여서 그걸 따라가는데 갑자기 좌회전만 되는 차로로 변해버리는 마법을 보았던 겁니다. 이에 타~임형이 번개같이 차선변경을 해서 사고는 없었지만 우리는 정말 이런 사소한 도로 구조 하나가 사고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노선버스 기사아저씨들의 운전실력 또한 정말 매우 상당한 수준이란 것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길은 남양쪽으로 가면서 수십번도 더 지나다녔던 길인데 버스 탈 때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다보니,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었다는 걸 알지 못했던 겁니다.

 

우리는 남양 시내로는 들어가지 않고 바로 외곽도로를 따라 사강을 지나 쭉 직진했습니다. 그런데 사강을 지나고 중간에 전곡항 쪽으로 가는 신도로로 빠졌어야 했는데, 도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제가 그만 지도를 잘못 보는 바람에 생각보다 멀리 돌아서 다시 와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죠. 도로구조가 사실 너무 얄라꾸리하게 생겨먹은 것도 문제였지만, 어쨌든 미안하게 되었다능요 ㅜㅜ

 

그래도 우리의 쏘카는 결국 제 길을 찾아 전곡항쪽으로 열심히 달렸고 그렇게 아침 하루 1번만 운행하던 5-2번 마을버스를 해결하게 됩니다. 이 버스가 가는 구간들 중, 구봉터널은 대체 불가능이다보니 석준형에게는 참 난감했는데 이게 해결되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내친김에 우리는 전곡산업단지 안쪽도 함께 들어가봤는데, 역시 누가 한적한 전곡리 아니랄까봐 공단 역시 아직은 한적하기만 했습니다. 전곡항과 탄도항도 있겠다, 전곡리도 좀 커졌으면 싶네요. ㅎㅎ

 

 

▲ (3장 모두) 자동차로 해결한 전곡산업단지.

 

 

[쏘카]

전곡산업단지 1159~1201 - 말부흥종점1231~1238

 

전곡산업단지를 나와서는 탄도방조제를 시원하게 달려 대부도에 진입하였고, 123번 가는 길이 아닌 대부도 동쪽 길로 빠집니다. 2021년 10월 현재는 이 길로 737번이 다니고 있으나, 이 당시에는 정말 아무 버스도 다니지 않는 길이었기 때문에 더욱 가볼 가치가 있었죠. ㅎㅎ

 

 

▲ (2장 모두) 대부도 동쪽 도로. 나무가 참 시원해 보였습니다. ㅎㅎ

 

 

이제 우리는 첫 번째 타겟인 말부흥종점을 찾아갑니다.

저도 한 번 가본적은 있지만, 버스로 찾아가려면 생각보다 까다로운 곳이죠. 이번 기회에 타~임형도 말부흥을 보게 됩니다. ㅎㅎ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말부흥마을 버스종점. 저 이정표에서 왕복2차로 도로가 끝이 납니다.

 

 

[쏘카]

말부흥종점1231~1238 - 고랫부리입구 1245 - 남4리 흘곳동 1248 - 메추리섬종점 1249

 

말부흥종점을 구경한 우리는 메추리섬으로 가기 위해, 왔던 길 따라 중부흥으로 올라갔다가 중부흥슈퍼 앞에서 좌회전을 하여 쩌는 1차로 길을 들어갑니다. 2021년 10월 현재는 727번의 운행방식이 크게 바뀌어 지나갈 일이 없어져버린 이 길은 그분과 석준형이 발견했던 생각지도 못한 비포장이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로얄시티 1대로 727번과 727-1번을 모두 운행하던 시절, 그 대형버스가 이 길을 지나갔었다는 것은 정말 충격이었죠. ㅋㅋ

 

 

▲ 말부흥에서 남4리 쪽으로 가는 1차로 길. 여기는 평범합니다만...

 

▲ 이렇게 비포장길이 펼쳐집니다. 정식 운행 구간이 아니라 말부흥(727-1번) 및 남4리(727번) 에서의 출발시각을 맞추기 위해 기사아저씨가 재량껏 이용했던 구간이었지만, 이런 길을 로얄시티로 갔었다니 저도 지나가본 경험자이긴 하지만 정말 다시 봐도 개쩌는 것이었지요. ㅎㅎ

 

▲ 고랫부리입구 버스정류장.

 

 

고랫부리입구를 지나 언덕을 넘으니 제가 버스를 탔던 흘곳동종점이 나와지는데, 그새 무슨 공사를 또 했었는지 마을회관도 깔끔하게 리모델링이 되어 있었고 바깥에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변화가 찾아오기는 하는 셈이었는데, 역시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이네요. ㅎㅎ

 

 

▲ 남4리 흘곳동 버스정류장. 이전에는 여기가 727번의 종점이었죠.

 

 

흘곳동종점에서 다시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니 금방 메추리섬으로 들어가는 삼거리가 나왔습니다. 727번의 종점이 여기였는데, 덕분에 우리는 727번 졸업장을 다시 되찾아오게 됩니다. 운행횟수가 처참할 정도로 적다보니 참 가기 까다로웠는데 이렇게 해결이 되네요. 타~임형과 석준형 모두 고마운 거랑께료 ㅎㅎ

 

 

▲ 메추리섬 삼거리. 버스는 여기까지 오고 있었죠.

 

 

기왕 여기까지 온 김에, 메추리섬 안으로... 도로 끝까지 들어가봤습니다.

도로는 꽤 먼 거리까지 쭉 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우측은 바다요 왼쪽은 들판이 있어 예상외로 민가들은 적더군요. 여기를 아는 낚시꾼들이라면 낚시하러 찾아올 것 같았지만, 오늘이 평일이어서 그런지 섬의 도로는 개미 새끼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죠. 덕분에 다시 나갈 때는 타~임형이 원했던 스피드 레이싱을 할 수가 있었는데, 우리는 우렁찬 엔진소리에 취해버렸고, 자동차의 "마후라"를 손대어 부아아앙~! 소리를 요란하게 내는 사람들의 심리도 알 수가 있게 되었죠. ㅋㅋㅋㅋ

 

 

▲ 메추리섬 도로 끝은 이런 모습이더군요. ㅎㅎ

 

 

▲ (6장 모두) 9월 어느날 메추리섬의 풍경. 이 때로 다시 돌아가라면 돌아가고 싶습니다. 키아~

 

 

[쏘카]

메추리섬종점 1249~1300 - 샛터삼거리 1308 - 선재대교 1314 - 선재어촌체험장 1315~1330

 

시간만 멈춰있다면 좀 더 있다가 가고 싶었던 메추리섬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바람이었죠. 이제 우리는 장경리행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메추리섬을 나오게 되었고, 남4리와 말부흥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까지 올라왔다가 영흥도로 방향을 꺾게 됩니다. 마침 말부흥 가는 727-1번이 맞은편에 지나가는 걸 보게 되는군요. ㅎㅎ

 

 

▲ 말부흥을 가는 727-1번. 차량도 바뀐 것은 물론, 사강으로 가던 시절의 흔적은 완벽히 없어진 상태였죠.

 

 

메추리섬에서 찍었던 멋진 사진들을 석준형과 타~임형에게도 쭉 보내느라 손가락이 바빠졌지만, 그래도 어플을 돌려 790번이 어디를 달리고 있는지 살펴보니 다행히 영흥도까지 가는 데 시간이 부족하진 않을 듯 하여 선재대교 아래의 어촌체험장도 한번 들렀다가 측도도 한번 보고 옵니다. 아까 화성에서의 실수는 만회가 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ㅎㅎ

 

 

▲ 선재대교를 넘습니다. ㅎㅎ

 

▲ 이 당시의 선재도 어촌체험장 이용요금.

 

▲ 선재어촌체험마을 입구.

 

▲ 마침 썰물이라 갯벌이 다 드러난 상황입니다. 측도로 걸어가는 사람도 보이는데, 주말에 물이 빠지면 저기를 직접 걸어갔다 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ㅎㅎ

 

▲ 드디어 영흥도로!

 

 

[쏘카]

선재어촌체험장 1315~1330 - 영흥터미널 1346

 

우리가 영흥도를 오게 된 이유는 물론 서해바다를 구경하기 어려운 타~임형에게 바다 구경을 시켜드리며 겸사겸사 우리도 바다를 보는 것도 있었지만, 영흥도의 공영버스 때문도 있었습니다. 못 와본새에 공영버스 노선이 하나 더 생기기도 했고, 선재리행 공영버스의 운행경로가 변해서 쩌는 길을 가게 되었기 때문에(2018년 5월 24일 시승기 참고) 둘 다 타보게 되었던 것이죠. 영흥도터미널에 도착한 다음, 타~임형은 장경리로 운전을 하고, 저와 석준형은 차에서 하차하여 버스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 영흥도 공영버스 노선도.

 

▲ 평온한 영흥터미널의 모습. 맨 오른쪽 레스타로 ㄱㄱ를 ㅎㅎ

 

 

노선도를 보니, 장경리 가는 신규노선도 기존에 다니던 십리포, 그리고 장경리 노선과 똑같은 시간에 터미널을 출발하는 것이 가능할 듯 하더군요. 장경리를 가는데 골라 가는 재미가 생길 줄은 정말 예상도 못했습니다. 

 

신규노선은 십리포 가는 길로 가다가 영흥중학교, 내3리, 중박골을 거쳐 장경리로 가는 노선이었는데, 예전에 석준형과 탔던 도장골 노선이 대폭 변경되어 그동안 버스가 없던 중박골을 경유하는 형태더군요. 이 노선 덕분에 주민들의 불편함이 꽤나 덜어졌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고, 역시 인천광역시의 큰 재정규모 덕을 많이 본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안산이나 시흥 땅이었다면 재정규모에서 인천광역시와는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꽤나 불편했을 것이 틀림없었으니까요. 역시 재정규모부터가 커야 나누어줄 수 있는 파이도 커지는 법이죠.

 

 

[영흥공영버스 3번(영흥터미널~도장골,중박골,장경리)]

영흥터미널 1410 - 영흥중학교 1414 - 내3리 도장골회관 1417 - 금강찜질방 1419 - 중박골입구 1421 - 인썸호텔 1424

 

영흥중학교의 언덕을 넘고 저와 석준형이 갔었던 도장골 회관도 찍고 장경리쪽으로 가던 버스는 금강찜질방 앞에서 좌회전을 하더니 의외의 1차로 길을 보여주었고, 우리는 장경리 가기 바로 직전인 인썸호텔에서 하차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1차로가 나오다보니 이거 정말 탈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 영흥중학교를 지납니다. 그동안 여기 학생들 어떻게 다녔을지...

 

▲ 내3리 도장골마을 1차로 길. 쩝니다. ㅎㅎ

 

▲ 예상외의 1차로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ㅋㅋ 왼쪽에는 금강찜질방도 보입니다. 길 양쪽으로 십리포, 장경리 공영버스도 지나다니죠. ㅎㅎ

 

▲ 중박골의 1차로. 아주 좁은 1차로는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 장경리를 향해 떠나가는 공영버스.

 

 

석준형이 러블리즈가 방문한 카페를 가보게 되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게 여기 장경리 근처에 있었더군요. 저도 뭔가 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가본 분이 있었으니 본의아니게 불로소득(?)을 누리게 되었죠. 역시 뜬금없는 석준형의 개그 열전에 오늘도 서로 킥킥대며 장경리 회차지로 슬슬 걸어가는 우리였기도 했구요.

 

장경리 회차지에 도착하니 타~임형과 다시 접선할 수 있었고 우리는 십리포로 가서 십리포 해변도 보고 금강찜질방으로 가게 됩니다. 십리포 버스정류장 한쪽에 있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먹고 나오다가 포도 시식도 좀 하고요. 십리포의 푸른 모습도 한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ㅋㅋ

 

[쏘카]

장경리종점 1428 - 십리포해수욕장 1437~1444 - 금강찜질방 1520

 

 

▲ 때마침 만나게 된 십리포행 버스.

 

▲ (3장 모두) 십리포의 멋진 풍경들. 푸름의 향연이었네요. ㅎㅎ

 

 

십리포를 보고 영흥터미널 쪽으로 가다가, 저와 석준형은 다시 금강찜질방에 내리고 타~임형은 먼저 영흥면사무소로 이동합니다. 역시 이전의 경험들과 다르지 않게, 버스는 미리 한쪽 구석에 주차되어 있었고 오후 3시 30분이 되자 시간 맞춰 출발합니다. 그리고 외1리 마을회관을 지나자마자 우회전해주는 우리의 버스. 개쩌는 길을 이번에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키아~

 

[영흥공영버스 금강찜질방~선재리)]

금강찜질방 1530 - 발전소삼거리 1534 - 외1리마을회관 1536 - 노가리해변 1538 - 용담어촌계 1541 - 붉은노리삼거리 1542 - 영흥면사무소 1544

 

 

▲ (2장 모두) 선재리 노선이 변경된 덕택에 가보게 된 영흥도의 개쩌는 1차로 길.

 

▲ 오늘도 변함없이 우뚝 서있던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사무소.

 

 

[쏘카]

영흥면사무소 1544 - 영흥대교 1548 - 선재대교 1554 - 삼색칼국수 1615~1655 - 안산터미널 1757

 

멋진 1차로에 취하며 우리는 영흥면사무소에 하차하여 타~임형과 다시 만납니다.

이제는 슬슬 차량 반납시간인 오후 6시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던데다, 늦은 점심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대부도로 바로 나갔죠. 식사 장소는 저번에 석준형 그리고 강여님과 함께 셋이서 갔던 삼색칼국수. 조미료 없이 재료에서 나온 맛으로 만들어져 깔끔하며 오이도 칼국수보다 싸기까지 한 생각보다 대단한 집이기도 합니다. ㅎㅎ

 

 

▲ 반납시간이 45분밖에 남지 않았고, 때마침 방조제에 차가 없다보니 악셀을 좀 땡겨줍니다. (이 때 당시) 123번도 시속 110km 찍곤 하는걸요 뭐. ㅋㅋ

 

 

칼국수와 파전을 맛있게 잘 먹고, 반납을 위해 안산터미널을 향해 질주하는 것으로 이번 시승은 마치게 됩니다. 반납 전 세차 문제와 타~임형의 귀갓길 차편 문제도 걸려 있었지만 어찌어찌 처리는 잘 되었죠. 여러모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바다도 보고 버스도 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정말 오늘 멋진 하루였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s to

타~임형, 석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