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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2011년~2015년66

2011년 7월 23일 - 마음먹은 대로 다 되지 않았던 인천 오지노선 시승기 옆동네 인천의 오지노선들을 시승하고자 주말이 되어 집을 나서지만 늦잠 때문에 뭉그적대다가 출발이 늦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운연동 노선인 535-1번은 아무래도 시간이 안 맞을 것 같아 영어마을 노선인 제물포교통 75번을 첫 목표로 잡고, 75번을 타기 위해 서둘러 귤현역으로 가게 되었죠. 75번이 귤현역에서 매 시 정각에 있다는 정보 하나만 믿고 무작정 달려간 것이었는데, 작전역에 도착하니 벌써 오전 11시 50분입니다. 귤현역에 12시 정각까지 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귤현역에서는 시간을 못 맞출 것 같아 계양역에 내리게 되었지만, 계양역 플랫폼에 전철이 도착하는 그 순간 75번이 계양역을 지나가 버리고 맙니다. 불과 몇 분 차이로 어이없이 75번을 놓쳐버리고 첫 단추부터 꼬여버리니 기분 엿 같습니다. ㅡ.. 2022. 9. 25.
2011년 5월 14일 - 학동리,하품과 시간표 획득 기행.... 이날은 친구와 이포를 같이 가보기로 했지만, 녀석이 나오지 않아 파토가 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은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법. 이왕 파토나 버린 거, 전부터 생각해왔던 코스 하나를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그리하여 오전 8시 50분에 성남 가는 직행에 승차한 저는 오전 9시 42분에 모란역에 내려 3-1번을 타고 광주로 가게 되지만, 매산리는 날려먹고 맙니다. 사실 매산리 차 시간 자체는 맞았지만, 그걸 탔다간 학동리와 하품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된 것이죠. 이놈의 매산리는 참 인연이 안 닿는데, 광주에 도착한 시간도 애매해서 학동리 차를 환승으로 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 기회에 회덕동을 해결해 보기로 하고 건너편에 가서 잠시 대기하니, 곧 회덕동,광주시청 행선판 끼운 .. 2022. 9. 25.
2011년 4월 9일 - (경기도) 광주 직동, 목동 버스 시승기 아직 타 보지 못했던 광주시내버스들을 잡기 위해 오전 9시 30분 조금 넘어 도착한 직행을 타고 모란을 거쳐 광주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이배재를 넘는 31-3번을 타고 광주로 들어오는데, 오랜만에 다시 넘어보는 고개라 감회가 깊었습니다. 광주보건소에는 오후 12시 조금 안 되어 도착하는데, 오늘의 시승은 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도평 노선을 탈지 직동,목동 노선을 탈지 고민되는데, 설상가상으로 광주시 축협 앞 도로 통행방식마저 양방통행으로 변경이 되어 광주시내버스들의 시내구간이 죄다 바뀌었다는 정보까지 정류장에 붙어 있었습니다. 어느 차부터 탈까 얼른 정해야 되는데 새로운 정보까지 나름대로 정리를 해둬야 되니 정말 기분 쒯이더군요. 광주시내버스의 이 새로운 변화는 작년 11월 30일부터 적용되었다.. 2022. 9. 20.
2011년 3월 5일 - 여주군 금사면 시내버스 시승기 ※ 여주군의 시 승격은 2013년 9월 23일입니다. 이 당시에는 여주군이었던 점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여주군 금사면(驪州郡 金沙面). 남한강변에 위치한 동네들 중 하나이며 이포나루로 유명했던 곳으로 요즘은 4대강 사업으로 시끌시끌한 곳 중 하나인 남한강 이포보 공사가 진행되는 곳이며 면사무소 소재지는 금사면 이포리. 이포리, 외평리 사이에 위치한 이포대교를 통해 이웃 대신면과 양평군이 연결되어 있는 이곳은 금사라는 면 이름보다도 면사무소 소재지인 이포리가 더 유명한 곳이라 이포라는 지명이 주민들과 외부인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알려진 동네입니다. 이 이포라는 동네에 들어오는 버스들은 여주군에 속한 곳이니 여주군내버스가 들어올 것 같지만, 실상은 이천시내버스가 여주군내버스보다 훨씬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옵니다.. 2022. 9. 20.
2011년 2월 5일 - 안양 서부권 마을버스 시승기 한 달 동안의 기온 전체를 통틀어서 영상이었던 때가 1시간도 안 되었을 정도로 무지하게 추웠던 1월이 가고, 설날 연휴도 끝나가는 2월 5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안양마을버스를 시승하고자 오전 11시 10분에 느지막이 집을 나서 31-7번을 타고 안양으로 향합니다. 평소 궁금했던 안양마을버스들이었기에 어떤 노선부터 타 볼까 머리를 굴리면서요. ㅋㅋ 그러다가 비록 마을버스는 아니지만, 교행의 묘미가 있다는 8-1번을 타 보기로 하고 오후 12시 5분에 박달사거리에 내려 박달시장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8-1번의 안양 3동 구간은 과연 어떻길래 교행의 묘미가 있다는 건지 궁금했던 가운데, 곧이어 도착한 8-1번을 타보니 박달사거리에서 그냥 직진을 합니다. 그 이후 펼쳐지는 길들은 한눈에 봐도 골목길 같았는데, .. 2022. 9. 20.
2011년 2월 1일 - 악연의 진우 3리 해결 시승기(With. 광역급행) ※이번에는 디카를 가져가지 않아 핸드폰으로 찍은 간단한 사진밖에 없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설날 연휴 전날. 회사가 기대했던 것보다 일찍 끝나는 바람에 저는 안양마을버스들이 어디어디 오고 가는지 조사하기 위해 범계역과 인덕원역을 돌아볼 예정이었습니다. 일단 전구간을 타 볼 첫 번째 마을버스는 삼영운수 5-3번인데, 배차가 길다보니 차 내에 시간표까지 붙여놓을 정도였지만 마침 전에 범계역까지 탔었을 때 찍어놨던 시간표가 있어 이걸 참고하여 명학역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5-3번이 20분을 기다려도 나타나질 않습니다. 오늘이 주말,공휴일도 아닌 걸 고려하면 임의결행인가 봅니다. 몇 주 전에도 5-3번 한 번 타보려 했더니 그때도 허탕만 쳤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더군다나 그 땐 저 혼자 타는 상황.. 2022.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