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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2020년~2021년47

2021년 12월 22일 - 과천시, 고양시 일당백 평일노선 시승기 경기도내 모든 노선들을 조사하던 중, 평일에만 운행하는 노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평일에만 운행하는 노선의 숫자가 10년 전에 비해 줄어들어 있었다는 사실이 의외였죠. 또한 평일에만 다니는 노선이라도 대체 노선들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것만 봐도 우리나라의 대중교통망은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에지간한 곳들은 다 버스가 깔려 있었으니 말이죠(자동차로만 갈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곳들 대부분이 사실 버스로도 갈 수 있는 장소였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걸 보면 대한민국의 대중교통 문제는 운영자 및 이용자의 문제로 귀결이 될 수밖에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에지간해서는 예외 및 반례가 꼭 튀어나오는 버스 분야의 특성에 따라 대체노선이 .. 2022. 9. 8.
2021년 12월 4일 - 입구만 다녀온 광명동굴 방문기 이날은 오래간만에 광명동굴을 한번 갔다와보기로 하고 느지막이 집을 나섰습니다. 광명동굴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소하동 쪽으로도 입구가 생기게 되었는데, 이쪽 입구로 들어가면 과연 학온동 쪽 입구와는 반대쪽으로 동굴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던 겁니다. 그동안 가까운 곳은 갈 기회가 없어서 오랫동안 궁금증을 묵혀둘 수밖에는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겸사겸사 광명동굴도 오래간만에 구경하러 가는 겸 해결할 기회가 찾아왔죠. 이리하여 5602번을 타고 오후 1시 54분에 석수역에 도착하는데, 이전보다 느려진 속도에 좀 의아함을 느끼면서 내려보니 때마침 석수역 바로 앞에 1번이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건너기 위해 육교를 올라가려고 하니(횡단보도 신호등은 언제 바뀔지 기약이 없어서) 이 버스가 출발해 버.. 2022. 9. 8.
2021년 11월 13일 -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인천 무의도 힐링여행 11월도 중순이 다 되어가고 있던 어느 날. 어제 양촌리와 계전리, 그리고 용문산터널과 연수2리를 해결한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오늘은 석준형과 대망의 무의도를 가기 위해 아침부터 수인분당선을 타고 인천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날짜를 고려하면 어쩌면 올해 마지막일지도 모를 따뜻한 주말이라 나가기에는 정말 좋았죠. 그런데 인천역으로 가는 도중 석준형이 늦잠으로 인해 나오는 시간이 좀 늦어졌다는 연락이 오네요. -ㅅ-;; 결국 무의도 가는 중구6번은 오후 12시 30분차를 타는 수밖에는 없었는데, 그나마 그 시간까지 동인천역으로 올 수는 있다는 게 다행일 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침 9시도 안 됐는데 그 때까지 어떻게 시간을 때운다? 생각 끝에 저는 일단 인하대역에 내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게 됩니다.. 2022. 9. 8.
2021년 11월 12일 - 안타까운 역사를 극복한 양평 버스 시승기 오늘은 흥안님과 함께 양평을 가기로 한 날. 언제나처럼 저는 전철을 타고 양평을 향해 떠났고, 흥안님도 만나게 됩니다. 오전 10시 58분에 양평역에 내려서는 또 반대편 출구로 나가 양평시장쪽으로 걷는데, 정말 전의 일정을 복붙한 거 아닌가 싶어지는 그런 느낌마저 들더군요. ㅋㅋ 이번에는 터미널 시간표에 신애, 용천이라고 써있는 노선을 타게 됩니다. 용천리는 예전에 용천3리 가는 시간대로 그분과 함께 가본 적이 있었지만, 용천3리 노선과 이 신애,용천 노선의 가는 길이 미묘하게 다르므로 타보게 되었죠. [금강고속 6-2번(양평~신애,용천1,2,옥천,아신역~양평)][환승] ※ 양평터미널 1110 출발 양평시장 1114 - 신애1리 1122 - 신애리,애곡 1126 - 용천2리,사나사입구 1129 - 용천1.. 2022. 9. 7.
2021년 11월 6일 - 성공과 실패가 함께 찾아온 평택, 용인 시내버스 시승기 평택에서 버스로 들어가보기 제일 어려운 동네. 고덕면 방축리 안길, 그리고 다름아닌 황곡입니다. 황곡은 오후에는 버스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다(오후에 황곡을 들어가는 8-1번의 운행시간표가 상당히 빡센 게 큽니다), 오전에는 삼계리에서 오전 6시 35분과 오전 7시 40분, 그리고 고잔리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66번만이 황곡을 들어가기 때문에 타기가 만만치 않았던 겁니다. 더군다나 황곡 구간은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GBIS)에조차 등록되어 있지 않았죠. 그나마 제가 삼계리 출발 오전 6시 35분차와 7시 40분차를 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니, 결국 고잔리에서 10시에 출발하는 차를 노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저번 시승에서 황곡을 보려고 했다가 물을 먹고(2021년 9월 4일 시승기 참.. 2022. 9. 7.
2021년 10월 30일 - 동해바다와 고갯길의 추억을 만들어준 어느 가을날 속초 그린카 여행 오우 서~~~~억님 오우 타~~~~~임 정말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속초를 가는 날이구먼요. ㅋㅋ 오래간만에 동해바다를 본다는 생각에 기분좋게 집을 나선 저는 안산터미널을 오전 6시 50분에 출발하는 금강고속 속초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어느새 홍천까지의 요금은 11300원. 만 원을 훌쩍 넘기고 있었죠. -ㅅ-;; [금강고속 안산~홍천,원통,속초][11300] 안산터미널 0653 - (수인산업도로) - 군포IC 0706 - 호법JC 0745 - 만종JC0817 - 북원주IC 0826 - 횡성IC 0831 - 홍천IC 0846 - 홍천터미널 0851 안산과 홍천을 오가는 버스도 원래는 하루 8번 정도는 다녀줬었건만, 이것도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하루 3번으로 팍 줄어드니 여러모로 참 냐잉하더군요. 그래도..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