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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2020년~2021년47

2021년 8월 28일 - 진천을 들어가보게 된 경기도 남쪽나라 시내버스 시승기(Feat. 오져버리는 역발상) 오우~ 혁님 타기 까다로운 칠장사를 잡는 것은 물론, 진천 노선도 타보는 기막힌 역발상 코스를 실행에 옮겨볼 때가 되어 경기도 남쪽나라를 향해 길을 떠나게 되는구먼요. ㅋㅋ 언제나처럼 금정역에서 석준형과 만나 1호선을 타고 평택역에 내리니 오전 8시 47분입니다. 주말 아침인데도 늦는 때가 간혹가다 생기는 1호선이었지만, 그래도 경부선 급행은 소요시간을 두고 완행 그리고 무궁화호와 비교해 본다면 정말 물건이 맞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특징이 있었죠. 급행은 소요시간이 완행과 10분 차이나는 게 평균이라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이번에는 고덕면사무소를 오전 9시 50분까지 가기 위해 죽백동에서 오전 8시 50분에 출발한 94-1번을 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죽백동~평택역은 지금 시간에는 25분.. 2022. 9. 6.
2021년 8월 20일 -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던 양평군 행복버스 시승기 2편(서종면이 클리어되다) [완결] [전편요약] 여름휴가를 맞아 행복버스를 타러 함께 양평으로 갔던 저와 석준형. 하지만 삼가리 선바위마을을 출발한 버스가 단월면사무소로 바로 직행해 버리는 사건에 이어 석준형의 핸드폰이 고장나는 일까지 생기는 바람에, 우리는 청운면 행복버스를 탄 이후 여러 고민 끝에 시승을 중단하게 되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양평으로 떠나게 된 저와 석준형. 석준형의 핸드폰은 말끔히 수리가 되어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청운면 행복버스는 여물리만 남게 되어 청운면에서는 승전보를 울렸으나, 단월면 쪽은 삼가리에서의 어이없는 실패에 좀 막막한 상황. 그래도 타봐야 할 나머지 노선들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었고, 이번에는 오전 10시 40분까지 명성2리로 가야 했기 때문에 조조할인을 받아가.. 2022. 9. 6.
2021년 8월 19일 -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했던 양평군 행복버스 시승기(1편)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여름휴가. 이번 휴가 때는 석준형과 함께 양평군 행복버스들을 타보기로 계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행복버스들은 평일에만 운행하기에, 이런 걸 타는 것이 더 남는 장사였으니까요. 우한 폐렴이다 뭐다 하지만 여름휴가랍시고 관광지들은 사람들로 북적일 것은 그간 경험상 안 봐도 야동이었고, 그렇다면 거기 가봤자 휴가가 아닌 고행이 되어버릴 것도 역시 뻔했기 때문에 호랑이 입 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갈 이유는 없었던 것이죠. 또한 산이나 바다는 주말이든 일요일이든 언제든지 가볼 수는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ㅋㅋ 그리하여 휴가일정을 조율한 끝에, 드디어 오늘 양평을 향해 길을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전철역으로 가는 길이 밀리는 상황에서, 주황불 켜졌다고 버스가 그냥 서버리는 바람에 계.. 2022. 9. 6.
2021년 8월 14일 - 안중 버스 잔당 소탕작전 1편(같은 차를 세 번이나 타다...) 수인분당선이 개통된 이후, 좀더 눈길이 가는 동네가 생겼습니다. 다름아닌 발안, 청북, 그리고 안중이었죠. 수인분당선이 개통되면 이 동네들은 오목천역을 이용하면 매우 쉽게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경진여객이 우한 폐렴때문에 수원에서 안중으로 내려가는 8472번을 감차시키는 바람에 버스가 40~45분에 한 번 꼴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수인분당선도 주말에는 30분에 한 번 꼴이라는 지랄맞은 배차를 보여주고 있는데다, 버스 시승에 있어 시간 계산은 목숨줄과도 같기 때문에 그까이거 계산 한번 더 해서 8472번도 마찬가지로 타주면 그만이라 큰 걱정도 하지 않게 됩니다. 8472번은 수원역, 고색역, 오목천역.. 2022. 9. 6.
2021년 6월 26일 - 오금동과 오계리를 해결하며 소원을 풀게 된 양평, 여주 레어노선 시승기 저번 여주 시승때 탔던 보통리 노선. 제가 탔던 시간이 오금동도 들르는 때였지만, 막상 버스를 탔더니 간다는 손님이 있었는데도 버스가 오금동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았던 사건이 있었죠(2021년 6월 12일 시승기 참고). 그 때 당시 오금동은 버스가 들어가주면 좋고 안 가도 큰 타격은 아니었지만, 손님이 있는데도 버스가 안 들어갔다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저의 승부사 기질에 불을 붙여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버스가 무조건 오금동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을 때를 이용하여 확실하게 오금동을 해결해 버리고, 겸사겸사 양평의 레어노선들까지 해결한다는 나름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여 오늘 행동에 옮기게 됩니다. 이번에는 오래간만에 흥안님과 함께 양평을 향해 시승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양평역까지 전철을 이.. 2022. 9. 5.
2021년 6월 19일 - 아주 어려움 난이도의 맹리 노선을 탔던 용인, 안성 시내버스 시승기 저번주에 탔던 보통리, 옥촌리, 내리 등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용인을 향해 떠나게 됩니다. 오전 8시 31분에 기흥역에 도착한 저는 화장실을 다녀왔다가, 석준형과 함께 오전 8시 52분에 출발하는 전대,에버랜드행 용인경전철을 탔습니다. 예산 낭비라고 까이는 용인경전철이었고 실제로도 그랬었지만, 버스와 차별화되는 무기인 정시성이 있다보니 여길 오면 경전철을 항상 타게 되더군요. 오전 9시 12분이 되자 우리가 탄 경전철은 운동장,송담대역에 도착했고, 우리는 여기에서 내려 바로 근처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봅니다. 그동안 술막다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던 이 유서깊은 버스정류장은 경전철 개통 후에는 운동장,송담대역으로 아예 이름이 바뀌어 있었지만, 경전철 개통 이전의 모습을 아는 우리에게 그동안의.. 202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