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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끄적이는 이야기14

경부선 전의역 출장을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전의를 들르게 되었었다. 아는 분께 추천받은 식당을 한번 들렀다가 천안으로 가는 701번을 몇 분 차이로 놓치게 되었는데, 천안으로 올라가는 다음 시내버스 시간은 오후 7시 30분. 생각보다 시간이 남게 되어 오래간만에 전의역을 다시 가보았다. 전의역은 그동안 오지노선 시승을 하면서 석준형과 함께 갔던 장소 중 하나인데, 단촐한 느낌은 그대로 잘 살아 있었다. 오히려 저녁노을과 어우러지면 더 멋진 모습이 나올 듯 하다. 전의역을 둘러보니 어느덧 시간이 오후 7시 20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천안 700번은 오후 7시 30분에 전의읍내리 종점을 출발한다고는 되어 있으나 조발을 하는 경우가 꽤 있으니, 정류장으로 미리 돌아가 버스를 기다리기로 한다. 다시 정류장으로 와서 버.. 2023. 4. 18.
역시 밀린 일기 쓰는 것은 힘들다 오늘부로 2023년 4월 1일까지의 오지노선 시승기들을 올리게 되었다. 대략 2018년 이후 시승기들부터는 쓰지 않았었다보니, 2021년이 되었을 때 이미 40개 넘게 밀려 있었던 것 같다. 시승기들을 읽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길이가 짧은 편이 아닌데, 그때그때 있었던 일들을 최대한 쓰려다보니 한 편 한 편 쓰는 것부터 사실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2022년 9월 30일부터 다음카카오가 블로그 서비스를 티스토리로 통합시키는 큰 일을 벌이는 바람에, 기존의 글들도 죄다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일과 병행하면서 수십 개 넘는 글들을 쓰면서 과거의 글들을 이전까지 해야 하니 참 죽을 맛이었는데, 2023년 4월 1일까지의 시승기 집필을 끝내니 참 날아갈 것 같다. 이 결과를 만든 데에는 석준형이.. 2023.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