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transit/633919?page=7
경기도에 속속 도입중인 수요응답 교통수단(DRT)인 똑버스에 대한 글이다.
고덕신도시 쪽의 문제이기에 제목에 평택시가 나왔지만, 작성자가 첨부한 평택시의 답변을 확인하면 똑버스 승차 가능 구역 및 정류장 조정 권한은 평택시가 아니라 경기교통공사에 있음을 알 수가 있다(이건 필자도 새로 알게 된 사실이다).
필자가 봐도 저건 경기교통공사의 빙딱짓이 맞다.
똑버스를 도입한다면서, 정작 수요응답에 대해 이해가 안 되어 있으니 말이다.
수요응답 버스는 이용자가 어느 시간에 출발하여 목적지까지 가겠다고 예약을 하면 운행이 된다. 출발지와 목적지 모두 이용 가능 구역 내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 어쨌든 이용자의 니즈에 맞춰 버스가 운행이 된다는 소리인데 그렇다면 과연 이용자는 어디에 가기를 원할까?
지역에서 사람이 많이 다니는 번화한 곳이나 전철역, 또는 버스 환승을 위해 버스가 많이 다니는 정류장으로의 이동을 원할 것이다. 그렇다면 똑버스 이용을 위해 출발지 또는 목적지를 설정할 때, 그런 장소들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법이다.
그런데 정작 출발지/목적지 설정할 때, 그런 장소는 선택할 수가 없다고 한다. 이래서야 뭐가 수요응답인 것인가?
청주에서도 기존의 읍면 공영버스를 수요응답(DRT)으로 전환하여 콜버스라는 이름으로 새로 운행중인데, 문제가 많다고 한다. 이미 필자와 석준형은 예상했던 결과였다. 기대한 만큼 예산절감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대로 두면 주민들의 원성이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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