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여정(2026. 02. 05.)
- 부산 61번(남부민시장입구 09:30 → 까치고개 09:51)
- 부산 사하구14번(까치고개 09:53~09:57 → 괴정초교,대티역 10:02)
- 부산1호선(대티 10:24 → 하단 10:31)
- 부산 강서구9-1번(하단역 10:50 → 명지새동네 10:59 → 용원종점 11:40)
- 창원 3002번(용원종점 11:43 → 웅동농협 11:58)
- 도보(웅동농협 11:58 → 소사마을회관 12:08)
- 창원 352-1번(소사마을회관 12:13 → 쿠팡물류센터 12:20 → 의곡마을 12:25)
- 창원 315번(의곡마을 12:26 → 세스페데스공원 12:43 → 천자봉공원묘원 12:50)
- 성묘
- 창원 325번(천자봉공원묘원 14:34 → 안골회차지 14:56)
- 창원 3006번(신항파출소 15:03 → 용원종점 15:14)
- 부산 58-2번(용원사거리 15:33 → 경제자유구역청 15:43)
- 부산 강서구20번(경제자유구역청 16:05 → 하단역 16:49)
오늘의 발자취
부산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이번에는 할아버지 산소를 다녀올 겸 웅동 지역의 신규 구간을 해결할 목적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진해마을버스 4총사(350, 351, 352, 353번)는 모두 탔었지만(2023년 11월 3일 시승기 참고), 어느새 352번에 소사마을 및 쿠팡물류센터 구간이 새로이 생겨 있었으며 쿠팡물류센터 경유하는 노선은 352-1번으로 분리되어 있었던 겁니다(그래봤자 352번 인가대수 2대에서 1대 빼서 만든 노선이지만요 -ㅅ- ㅋ).
집을 나선 저는 바로 하단역으로 가는 16번 대신, 까치고개로 종점이 바뀐 61번을 탑니다. 3006번(구 1011번)으로 환승하여 경제자유구역청을 찍고 용원으로 바로 가면 빠르지만, 재미있는 까치고개와 사하14번을 놓칠 수는 없지요. ㅋ

[부산 61번][1550]
남부민시장입구 0930 - 남부민초교 0932 - 부산관광고교 0935 - 송도입구 0937 - 알로이시오의원 0940 - 감천사거리 0942 - 감천문화마을 0947 - 까치고개 0951
신평동에 있던 영신여객이 머나먼 강서공영차고지로 가버린 이상 2023년 개편 이전의 첫막차 시간을 유지할 수는 없었는데, 대도운수로 회사가 바뀌면서 다시 신평동 시절과 비슷한 운행거리로 돌아온 것은 참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왜 첫막차 시간은 2023년 이전으로 안 돌려주는 거냐 버스는 송도윗길과 주변 풍경, 바다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뮤지컬을 차창 밖으로 보여주며 송도입구를 지나 감천동으로 달립니다.

송도입구에서 감천동으로 가는 급경사 언덕길을 지나 감천사거리에 이르니 버스가 드디어 우회전을 하여 감천문화마을쪽으로 가는데, 이 길은 매번 지나가봐도 감탄사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구 17번의 종점이었으며 이후에도 171번이 ㅓ형으로 들어와주었던 감천동종점은 의외로 공터가 그대로 남아서, 기다리다보면 버스가 들어와 회차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2023년과 2025년의 두 번에 걸친 개편은 결과적으로는 감천동 및 송도윗길 주민에겐 득보다는 실이 큰 개편이 되었음도 알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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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번도 부산역을 가긴 하지만 이건 구 17번도 171번도 다를 것은 없는데, 노선이 대폭 단축된 이후로도 61번은 첫막차 시간 및 배차간격 모두 2023년 이전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20분에 한번꼴로 버스가 다니다시피했던 겁니다. 감천동과 송도윗길은 겉보기와 달리 버스를 이용하는 수요가 꾸준히 많이 나오는 곳임을 생각하면 강서공영차고지 하나 때문에 제대로 피를 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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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해방촌 언덕 못지않게 매우 쩌는 감천동 오르막길을 열심히 오르니 87번과 만나는 장소가 나왔고, 버스는 좌회전을 하여 까치고개를 올라갑니다. 여기도 방금 전 감천동 오르막길만큼 쩌는 곳이다보니 짧지만 굵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데, 다시 지나가봐도 감탄을 하게 됩니다. ㅎㅎ


까치고개 종점에 와보니 예상대로 복닥이는 장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저 멀리 연산9동에서부터 오는 네임드 노선인 87번의 종점인데다 괴정 쪽에서 올라오는 사하14번 마을버스도 들어오고 있었는데, 61번이라는 또다른 노선까지 들어되니 더욱 복닥거릴 것 같다는 생각이 적중한 겁니다. 87번이 자주 오는 탓에 삼성여객 기사들도 달랑 몇분 쉬고는 다시 연산9동을 향해 나가던데, 이제는 뭐... 그냥 해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ㅅ-;;;

종점에서 기다리다보니 사하14번이 오른쪽에서 나타났고 저는 그 버스를 타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런데 때마침 87번 한 대가 까치고개 종점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먼저 주차되어 있던 87번 한 대와 제가 타고 온 61번이 움직여서, 버스 타기가 은근 신경쓰였네요.
[부산 사하구14번(구평방파제~YK스틸,괴정사거리,벽산하이츠아파트~까치고개)][환승]
까치고개 0953 도착, 0957 출발 - 벽산하이츠아파트 0959 - 괴정초교,대티역 1002
까치고개 종점이 복닥이지만 않으면 괜찮을 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사하14번은 다른 방향으로 나있는 길를 통해 까치고개 종점을 나섰고, 바로 그 무시무시한 내리막길을 쭉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전과는 반대 방향으로 타보니 이것도 재비있었는데, 올라갈 때와는 다르게 롯데마트로 바로 내려가서 괴정 쪽으로 가는 바람에 고저차가 더욱 체감이 되었죠.




저는 괴정초등학교에서 하차하여 대티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버스로 하단역에 갈 수도 있지만, 전철로 가는 것 대비 강서9-1번 타는 곳까지 꽤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장실을 들른 저는 오전 10시 24분에 도착한 다대포해수욕장행 전철을 타고 하단으로 갑니다.

[전철][환승]
[부산1호선] 대티 1024 - 사하 1027 - 하단 1031
대티역에서 하단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도 10분도 안 되어 전철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서9-1번은 배차간격이 긴 데다, 재수없으면 한참 서서 가야 하기 때문에 타는 곳에는 어느정도 미리 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버스 시간까지 20분이 남다보니 동아여객 시외버스 매표소에 들러 시간표를 확인해본 후, 중앙차로 정류장으로 가서 득짤도 해주면서 강서9-1번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강서9-1번에 소형버스인 카운티가 운행하다니 정말 충격입니다. -ㅅ-;;;;



[부산 강서9-1번(하단역~명지시장,성산삼거리,녹산농협,송정방근마을~용원종점)][1480]
하단역 1050 출발 - 을숙도 1052 - 명지시장 1054 - 명지새동네(회차) 1059 - 강서경찰서 1103 - 성산삼거리 1106 - 본녹산,녹명초교 1108 - 우방아이유쉘아파트 1112 - 녹산농협 1117 - 화전마을입구 1121 - 삼성전기후문 1123 - 송정방근마을 1127 - 해광테크 1134 - 용원사거리 1136 - 용원종점 1140
하단역은 버스 주정차를 하기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따라서 하단역 시종착 버스들은 출발시간 준수와 교통흐름 준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게 되는데, 그렇다보니 출발시간에서 -2~0분까지 오차가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전 10시 50분 정시에 출발하게 되었고, 저는 그렇게 부산을 탈출합니다.

용원종점에 도달하니 오전 11시 40분이었는데, 352-1번이 부암마을에서 오후 12시 10분 출발인 것을 고려하면 얼른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하지만 강서9-1번이 이전에도 좀 느려지더만, 이번에도 좀 느리게 용원에 도달하는 바람에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강서9-1번이 용원종점에 도착하기 전, 305번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진해 방향으로 도망가 버렸던 겁니다. 하 -ㅅ-;;;
앞으로는 3006번(구 1011번)으로 용원에 가야 하나?
하지만 그렇게 하면 중간에 화장실을 못 가는데다, 경제자유구역청을 거쳐 용원사거리로 와본들 창원버스 타는 곳까지는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ㅅ-;;;
어쨌든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하늘이 도왔는지 3002번이 5분 내로 금방 오는 상황이라, 요금 비싼 급행버스지만 이거라도 탈 수밖에요.

[창원 3002번(마산대학교~중리,합성동,경화시장,진해구청,웅천성내,세스페데스공원,웅동농협,용원종점~신항파출소)][1950] ※ 신항파출소 1130 출발
용원종점 1143 - 웅동2동주민센터 1146 - 웅동농협하나로마트 1147 - 해인로즈빌아파트 1153 - 용원휴요양병원 1155 - 웅동농협 1158
[도보]
웅동농협 1158 - 소사마을회관 1208
그나마 이번에는 급행버스도 모두 정차하는 웅동농협에서 내리면 된다는 게 불행 중 천만다행입니다. 또한 352-1번이 부암마을을 오후 12시 1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소사마을로 빠르게 가야 했지만, 부암마을 가는 것보다는 가깝다는 것도 다행이었죠. 지도를 보며 서둘러 소사마을로 움직였더니 10분만에 버스 정류장이 보였습니다.



시간을 확인했더니 오후 12시 8분입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버스를 기다리니 버스가 오는 것이 보이는데...
버스가 정류장부터 먼저 찍고 한 바퀴 돌 줄 알았더니, 반대로 움직입니다. 으악 -ㅅ-;;;;;
버스가 정류장을 먼저 경유할지 나중에 경유할지는 복불복이었지만, 버스시간 임박해서 소사마을에 도착한지라 사전에 뭘 어떻게 해볼 게 없었습니다. 일단은 괜히 다른 행동 해봐야 좋을 건 없으니 잠자코 표지판 건너편에 서 있다가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창원 352-1번(부암마을~(↔소사마을),웅동농협,(↔쿠팡물류센터),안골,용원종점,가주동~주포마을)][1450] ※ 부암마을 1210 출발
소사마을회관 1213 - 웅동농협 1215 - 쿠팡물류센터 1220 - 청안해오름 1223 - 의곡마을 1225
부암마을에서 탄 사람은 없었는지 승객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뭔가 냐잉하지만 침착하게 카드를 대고 자리에 앉았죠.
그런데 이번에는 기사아저씨께서 여기서 타는 손님이 있다며 신기하게 보는 겁니다.
도대체 왜??
그나마 제가 이곳 주민 같았는지, 차 안에 다른 손님도 없겠다 대화도 할 겸 말을 걸어본 눈치였다는 게 정말 다행이었지만 가슴이 철렁한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기사아저씨께서 신기해했던 이유는 지금 시간대에 그곳에서 타는 사람은 한 달 동안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기 때문인데, 만약 제가 여기서 환승할인을 받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휴 -ㅅ-;;;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것이 이건가 봅니다.
어쨌든 저는 "의곡마을로 가려는 주민"으로 인식되었기에 이 사건은 간단한 해프닝으로 끝나버렸고, 버스는 제가 걸어온 길 그대로 웅동농협을 나와 용원을 향해 달립니다. 하지만 이번 버스는 또다른 신규 구간인 쿠팡물류센터를 경유하기 때문에 이곳도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나와줍니다. 물류센터라 그런지 역시 건물 하나는 정말 컸는데, 여기에서 타는 손님까지 있는 걸 보니 노선이 정착은 한 것 같았죠.




또한 물류센터가 깊은 곳에 있지는 않아서 쿠팡물류센터를 나오니 단 5분만에 의곡마을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의외로 똥줄을 타야 했는데, 또냐? -ㅅ-;;; 315번과의 여유시간이 단 1분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315번은 돌아서 가는 노선이긴 하지만, 305번을 기다렸다 타자니 20분은 기다려야 할 판이라 그냥 315번을 타는 게 나았던 겁니다. 그래서 315번의 위치를 조회하며 버스야 제발 가주어라 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탄 버스가 가는 동안 반대편에 시내버스가 지나가는 것은 한 대도 못 봤다는 거였고, 제가 버스에서 내려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입니다. 마침 도로에 오가는 자동차도 한 대밖에 보이지 없어서 그거 보내자마자 얼른 건너편으로 이동해 있으니 정말 1분 만에 315번이 도착했죠.
[창원 315번(속천종점~진해역,경화역,진해구청,웅천성내,세스페데스공원,웅동농협,용원종점~부영4단지)][환승] ※ 부영4단지 1204 출발
의곡마을 1226 - 웅동농협 1228 - STX아파트 1230 - 웅천우체국 1234 - 시티프라디움1차,리젠시빌라트 1237 - 세스페데스공원 1243 - 웅천우체국 1245 - 웅천성내 1247 - 천자봉공원묘원 1250
분명 이전에는 305번이든 315번이든 이 정도로까지 타기 힘든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새 감회를 한 건가? 정말 모를 일입니다. 어쨌든 이번에는 세스페데스 공원 투어를 하게 되었지만, 오래간만에 다시 구경하는 셈 치고 자리에 앉아 있으니 천자봉공원묘원에도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고 성묘도 잘 다녀오게 됩니다.
성묘를 마치고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니 최근에 새로 개통된 325번이 도착 예정입니다. 저는 약간의 망설임 끝에 325번도 이번 기회에 타보기로 하고, 오후 2시 34분에 도착한 버스에 냉큼 승차합니다.

[창원 325번(속천종점~진해역,경화시장,이동,진해구청,웅천성내,웅동농협,안골~안골회차지)][1450] ※ 속천종점 1400 출발
천자봉공원묘원 1434 - 웅천치안센터 1436 - STX아파트 1441 - 웅동농협 1444 - 청안해오름아파트 1447 - 안성마을 1449 - 안골 1454 - 안골회차지 1456
사실 이 325번은 속천종점에서 안골을 오가는 노선이었는데, 2023년 6월 개편 이전에 운행하던 속천종점~용원 간 305-2번과 315-2번에서 속천종점~안골 구간만 다시 부활한 형태였습니다. 제 예상이 맞다면, 이 노선이 생기게 된 이유는 2023년 6월 개편 이후 안골에서 말이 많이 나와서 그랬을 겁니다. 해당 개편을 통해 안골은 졸지에 352번이라는 오지노선이 전담하는 곳이 돼버렸으니 탈이 안 날 리가 없죠. -ㅅ-;;;;
버스는 웅동농협까지는 305번과 같은 경로로 달렸고, 의곡마을에서 우회전하여 바로 안골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네 번째로 가보는 길이라 낯이 익어버렸지만, 오른쪽 차창으로 보이는 바다의 모습은 정말 변함없이 멋집니다. ㅎㅎ


버스는 오후 2시 54분에 안골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저는 내리지 않았는데, 325번은 신항파출소 바로 근처의 안골회차지까지 한 정류장을 더 가기 때문입니다. 사실 안골은 신항파출소 종점에서 가까워서 어려운 오지가 전혀 아닌데, 그동안 버스가 없어서 걸어야 했던 이 길을 버스로 가게 되니 사람 일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또 들지 않을 수가 없네요.



바다 바로 옆에 나있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달리던 버스는 오후 2시 56분에 안골회차지에 도착합니다. 여기 내리니 버스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 3002번과 3006번이 여기에서 대기하다가 출발하는 거였구나 하게 됩니다.





3006번은 오후 3시 3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침 제가 요깃거리를 샀던 편의점이 눈에도 보일 정도로 가까워서 마음을 놓게 되었습니다. 편의점에 잠깐 들러 마실 것을 산 저는 오후 3시 3분에 도착한 3006번에 환승할인을 받으며 바로 승차했습니다.

[창원 3006번(창원대학교~문성고교,창원시청,남산공원정류소,안민터널,진해구청,웅천성내,세스페데스공원,웅동농협,용원종점~신항파출소)][환승, 500]
신항파출소 1503 도착 및 출발 - 부영4단지 1507 - 이지더원아파트 1510 - 용원종점 1514
비록 3002번과 3006번 모두 배차간격이 길다는 것에 주의해야 했지만, 버스시간이 10분 내로 맞는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용원종점으로 나가면 되는데, 분명 급행버스인데도 불구하고 용원종점까지는 11분이나 걸리네요. 전에는 8분 정도면 됐었는데 마냥 그렇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또한 용원종점에 내리니 얄궂은 사실이 하나 더 있었는데, 하단역으로 가는 강서9-1번이 불과 몇 분 전에 가버렸다는 거였습니다. 도대체 강서9-1번은 무슨 악연이 있길래 이러는지 한숨이 나오지만, 어쨌든 저는 용원 시가지 바깥의 정류장으로 슬슬 걸어갈 수밖에요. 비록 하단역으로 한번에 가지는 못하게 됐지만, 경제자유구역청으로 가면 3006번(구 1011번) 또는 강서20번 마을버스를 탈 수 있었기 때문에 부산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부산 58-2번][1550]
용원사거리 1533 - 경제자유구역청(부산방향) 1543
사실 경제자유구역청에선 3006번을 타면 제일 좋았지만, 이것도 아까 강서9-1번마냥 몇 분 전에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발해 버렸습니다. 다음 버스는 30분 뒤에 있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화딱지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강서20번이 있기 때문에 이걸로 하단역을 가기로 했고 오후 4시 5분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친척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부산 강서구20번][환승] ※ 선창 1555 출발
경제자유구역청 1605 -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1609 - 르노자동차정문 1616 - 명지오션시티 1623 - 명호중고교 1624 - 극동스타클래스109동 1629 - 남명초교 1636 - 낙동강철새도래지 1638 - 명지새동네 1643 - 하단역 1649
어쨌든 이번 목표는 끝났습니다.
352번의 소사마을 구간 및 쿠팡물류센터 구간, 그리고 325번은 신규 노선 및 구간이었는데 모두 잡아보았으니까요. 다음에 또 노선변경이 있지 않는다면, 행암리와 학개마을을 잡으며 진해 시내로 넘어가는 걸 계획해볼 수 있게 되어 발걸음도 가볍게 되었죠. 아참, 할아버지도 잘 계신 듯하여 그것도 기분이 좋았고 말입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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