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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2008년~2010년32

2009년 11월 9일 - 궁평항, 조암 간단한 시승기가 되어버린 11월 초순 어느날의 여정 그동안 쭉 집에만 있었는데 잠시 바람도 쐴 겸 해서 궁평항과 조암, 안중을 다녀오기로 하고 오전 10시 1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사실 좀더 일찍 나갔어야 했지만 버스 시간 알아보고 하다보니 그만 늦었는데, 궁평항에서 오후 12시 15분쯤 있는 조암행 버스를 탈 수나 있을지 모르겠더군요. 수원역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48분. 결국 조암 가는 건 놓쳤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어쨌든 1004번 타는 곳으로 가보니 1004번이 한 대 출발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버스가 오후 12시가 되어야 출발할 것 같았는데, 불행히도 이 예상은 맞아들어가고 맙니다. ㅠㅠ 오후 12시에 정확히 수원역을 떠난 1004번은 세평지하도를 지나 남양 방향으로 쭉 달려줍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사거리에서 카운티 한 대가.. 2023. 4. 11.
2009년 8월 5일 - 시내버스만 타고 하루만에 경기도 외곽라인 일주하기 실패, 그리고 구둔역 시내버스 시승기 여름휴가도 끝나가는 오늘. 저는 그동안 생각해 왔던, 시내버스만 타고 경기도 외곽라인 일주를 실행에 옮기기로 합니다. 그냥 경기도 외곽라인 일주라면 시외버스를 이용해도 되겠지만, 저는 현재 존재하는 시내버스 노선만을 이용하여 하루만에 돌 계획이었습니다. 여기서의 시내버스는 일반시내버스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와 일반좌석, 직행좌석도 포함된 것으로, 쉽게 말해서 환승할인이 되는 노선버스였죠. 사실 발안과 오산 사이에 조암과 안중도 넣어야 정확하게 외곽라인 따라 돌기가 되겠지만, 아쉽게도 조암에서 안중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2번만 다녀 시간대가 영 맞질 않으니 1박 2일이 아닌 이상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개인 사정으로 시간 지체도 있었고 여주에서 구둔을 경유하여.. 2023. 4. 11.
2009년 6월 19일 - 안습이었던 경기북부 기행 운천은 도평리와 더불어 포천 최북단에 위치한 중심지이며 산정호수와 명성산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운천을 가보고자, 5400원을 주고 의정부로 가는 진흥고속 직행버스에 승차하였습니다. 때마침 본인이 탔던 버스가 의정부를 경유하여 포천까지 가는 버스였지만, 포천까지는 요금이 7000원이나 되어 도저히 표를 끊을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오전 10시 30분이 되자 포천행 버스는 출발했고, 오후 12시에 의정부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의정부터미널에 내린 저는 138-6번 대신 명물찌개거리에서 72번을 타고 포천 쪽으로 가게 됩니다. 138-6번을 바로 길 건너 차이로 보내버리는 매우 안습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38-6번 놓치면 일이 꼬이는데 -ㅅ-;;;; 비록 72번은 의정부터미널 이.. 2023. 4. 11.
2009년 6월 18일 -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귀래리 시내버스 시승기 오늘은 그동안 타보고 싶었던 오지노선인 수원여객 25-1번을 타기 위해 서둘러 11번을 타고 수원으로 갑니다. 귀래리로 가는 25-1번은 운행횟수가 적었고 종점에서 나가는 것도 만만찮을 듯했지만, 어쨌든 타는 것이 중요했기에 서둘러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11번이 제때 경기대에 도착하지 못할 듯하여 화성행궁에서 내리게 되었죠. 어차피 화성행궁에서 경기대까지는 작년에 가 본 적이 있었고, 25-1번은 경기대에서 출발하여 장안문(북문), 팔달문(남문)쪽으로 가는 다른 노선들과 똑같은 운행경로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경기대에서 타나 화성행궁에서 타나 그게 그거였습니다. 화성행궁에서 내리자 마자 서둘러 건너편 정류장으로 이동하니 드디어 버스도착 안내기에 25-1번이 나오더군요. ㅎㅎ 5분 기다리니 정남 가는.. 2023. 4. 10.
2009년 6월 12일 - 3-2번을 탔다가 이천과 여주를 찍어본 경기도 남부지역 기행 오늘 수업이 끝나고 저는 이천과 여주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3-2번을 또 타고 싶었는데, 3-2번을 타려면 서둘러야 했기에 때마침 도착한 4호선 열차를 타고 반월역으로 갑니다. 반월역에 내린 다음 박카스도 몇 병 사면서 반월역 버스정류장으로 슬슬 가 보니 340번이 출발 대기중이더군요. 340번은 정확히 한 시간에 한번 다니다보니 시간만 알면 정말 타기가 쉬워서 좋았죠. 이번에도 버스는 팔곡동, 원리, 송라리, 야목리를 거치고 비봉으로 가는데, 몇 번이나 지나가봤는지 모르겠는 이 길은 의외로 질리지가 않습니다. 버스는 원리에서 사람 한 명을 태우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여 10분 뒤 비봉에 도착합니다. 비봉에 도착하니 곧 반월역으로 올라가는 340번과 교행을 하게 되었죠. 340번의 교행 장면은 사.. 2023. 4. 10.
2009년 6월 10일 - 용인에서 오산, 그리고 발안으로 이동한 시승기(Feat. 운전기사와 어머니) 오늘은 어디로 갈까 하다가 그동안 한번도 안 가본 용인을 가 보기로 하고, 오전 8시 10분에 안산역에서 수원여객 11번을 타고 수원역으로 갑니다. 정말이지 수원여객 11번은 너무 안습입니다. 11번에 대해 불만이 있어서 안습이라고 한 게 아니라, 수원역까지 11번 버스를 타면 좌석버스하고 기껏해야 10분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데 수원역에서 환승 필요 없이 시내까지 한방에 갈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는데도 외면을 받으니 말이죠. 또한 110번, 707번, 909번 좌석 세 가지 중에서 제일 뜸하게 오는 110번만 수인산업도로 무정차로 수원역을 가도 좋을텐데 전~혀 그럴 분위기는 없어 보이니 여러모로 아쉽기만 한 안산~수원 이동입니다. 11번은 오전 9시 10분이 되어 수원역 북측광장에 저를 내려주고 경기대.. 2023.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