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래간만에 친구와 남문통닭을 뜯어주고, 주변 구경을 한 다음 수원역에서 헤어지게 됨.
2. 그런데 바로 집에 가기도 뭔가 좀 아쉽기도 하고, 1001번이 이전보다 운행횟수가 늘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해서 이번 기회에 병점역 서쪽의 단독구간(내리)을 해결해보기로 함.
3. 때마침 천안급행이 도착할 때라 병점역에는 오후 4시 18분에 어렵지 않게 바로 도착할 수 있었고, 오후 4시 44분이 되자 드디어 1001번이 와서 승차.
4. 1001번이 가는 현대연구소는 1008번 등이 가는, 온석리 쪽의 현대기아연구소라서 병점역 서쪽은 수원대에서 내리를 지나 어천역으로 넘어가는 구간만 지나가보면 되는 상황이었음.
5. 어천역에서 수인분당선 열차를 타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때마침 시간계산을 해보니 수인분당선과도 시간이 잘 맞다보니 정말 잘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6. 융건릉 쪽으로 갈때면 언제나 보게 되는 타래치길을 지나고 내리를 지나가는데, 수원여객 16-1번을 타고 내리 종점에 내렸다가 남양여객 50번 덕고개 노선(50-3)을 타려고 가는 과정에서 종점 위치를 찾느라 헤맸던 그런 추억도 해보게 됨.
7. 조금 똥줄은 탔지만 버스는 다행히 수인분당선 열차 시간을 7분 남겨둔 오후 5시 23분에 어천역 도착을 성공하였고 무사히 귀갓길에 오르게 됨. 역시 이렇게 소소하게 하나씩 둘씩 타보는 것도 재미진 일인 법임을 다시 느낌.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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