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곶동과 금각리를 가는 날.
금정역에서 석준형을 만난 저는 1호선 전철을 쭉 타고 세마역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석준형 입장에서는 1311번을 타고 세마로 내려와도 되었지만, 최종 도착 시간을 비교해보면 금정역에서 저와 같이 내려가나 1311번을 타나 그게 그거다보니 이번에도 금정역이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전철]
4호선
안산 1023 - 중앙 1030 - 상록수 1034 - 산본 1046 - 금정 1050
1호선
금정 1059 - 수원 1117 - 세마 1128
오늘 첫 번째로 타게 되는 차편은 오산교통 9번.
9번은 전에 동탄1동 주민센터 앞에서 석준형과 탔던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 타는 이유는 세마역에서 지곶동 대림아파트까지 노선 연장이 되어서였죠. 우리는 지곶동 대림아파트에서 99번을 타고 나간다는 계획에 따라 곧 도착한 9번에 승차하게 됩니다.
[오산교통 9번]
세마역 1145 - 세마동사무소 1147 - 지곶대림아파트 1151
버스는 세마역에서 좌회전을 하여 신작로를 달리더니 6분만에 대림아파트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99번 시간표가 그새 바뀌는 바람에 버스가 30분 뒤에 있게 된데다 주변에는 아파트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좀 난감했습니다만... 다행히 마트가 하나 있어 거기에서 물도 사고 음료수도 마시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죠.
버스 시간이 슬슬 다 되어가자 정류장에 손님들이 나와있는 모습이 보였고, 오후 12시 20분에 도착한 버스에 승차하니 버스는 5분간 더 정차해 있다가 출발합니다.
[우남여객 99번]
지곶대림아파트 1220 도착 1225 출발 - 가장2공단2지구 1227 - 아모레 1229 - 오산근로자복지회관 1230 - 대호중학교 1238
이 버스는 아까 9번이 들어온 길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난 다른 길을 통해 가장공단으로 빠져나왔고, 우리는 500번이 걸핏하면 쌩까곤 했던(갈 필요가 없는데 억지로 경유시키게 된 것이 크죠) 근로자복지회관을 지나 대호중학교에 하차하였습니다. 새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은 세마역 인근과는 달리, 이쪽 동네는 조용한 구 시가지 느낌이 나더군요.
우리가 여기에 내린 이유는 우남여객 33번의 종점인 우남아파트가 가깝기 때문이었습니다. 10분도 안 걸려 바로 우남아파트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때마침 출발대기 중이던 33번은 그냥 보내고 다음 차를 탑니다. 자주 다니는 버스였던데다, 다음 차를 타더라도 계획에는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ㅋㅋ
[우남여객 33번]
우남아파트 1300 - 등기소 1304 - 궐동(대우3차A) 1310 - 오색시장 1312 - 중원사거리 1313 - 오산환승센터(1층) 1316
오래간만에 와보는 오산역.
환승센터를 개장하여 새단장한 모습이었는데,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들이 뒤섞여 사고의 위험이 매우 컸던 이전의 모습에서 대폭 환골탈태가 되어 있더군요. 버스 타는 위치를 찾기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보니, 송내역과 더불어 정말 잘 만든 환승센터의 예시로 들어가도 될 법했습니다. 이건 정말 오산시청에도 박수 쳐줘야 됩니다. ㅋㅋ
우리는 6번 마을버스의 타는 위치를 찾아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고 오후 1시 33분이 되자 드디어 6번이 나타나 승차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6번은 가곡2리를 가는 시간대였기 때문에 우리가 타게 된 것이었는데 대형차가 걸리더군요. 어이쿠 ㅋㅋ
가곡 2리를 간다는 행선지 표기는 따로 없었지만 우리가 그런 것만 보고 버스 타겠습니까. ㅋㅋ
진위역에서 좌회전하여 본격적으로 봉남리 쪽으로 들어올 때마다 보게 되는 거북이주유소에 오늘도 석준형과 같이 눈도장을 박아주고 나니 어느새 진위면사무소가 있는 봉남리더군요. 그런데 면사무소 들어가기 직전에 화물차 하나가 공장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이것 때문에 화물차 아저씨와 기사아저씨와 시비가 붙고 맙니다. 화물차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차가 도로까지 막고 있었는데, 화물차 아저씨께서도 끙끙대며 열심히 차를 움직이고는 있었지만 차 빼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던 겁니다. 하지만 둘 다 여유가 없던 상황이라, 차에서 내려 한바탕 하려다가 결국은 흐지부지되고 서로 갈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없는데 갑자기 길을 막아대니 짜증이 날 만도 했지만, 이럴 거면 굳이 싸우려고 들 이유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군요...
봉남리에서 승객들이 다 내리고, 우리만 남은 가운데 기사아저씨께서는 특별한 질문 없이 가곡2리를 향해 운전하십니다. 전에 왔을 때 봤던 길로 LG전자쪽으로 갈듯 하다가 오른쪽으로 난 왕복 2차로 길로 진입한 버스는 전원주택 비슷한 어느 주택 앞에서 회차를 하네요. 저번에 왔었던 가곡1리에서 가까운 곳이었는데, 이 때문에 여기까지 오는 버스가 없었던 게 아닌가 싶더군요.
아무튼 우리는 회차를 하고 오후 2시 5분 출발시간까지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뒤로하고 가곡1리를 향해 걸어나갔습니다. 다음에 탈 6-1번 동천리 행 시간까지 좀 촉박한 감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가곡1리에는 걸어서 4분만에 도착할 수는 있었지만, 13번이 조발하는 바람에 그걸 타지는 못하게 되어 우리는 견산2리까지 더 걷게 됩니다.
그래도 견산2리도 그리 멀지는 않았던 덕택에 우리는 무사히 6-1번을 타는 데 성공합니다. 아까 가곡2리 들어갈 때 탔던 6번 버스보다 우리가 먼저 견산2리에 도착한 탓에 타고 왔던 버스 도중에 만나버릴까봐 불안했지만, 6-1번이 먼저 와서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얼른 버스에 올랐죠. 전에 타려다가 시간대 변경으로 못 타게 되었던 동천리를 드디어 타는 순간입니다.
버스는 진위면사무소에 도착하여 손님 승하차가 끝나자 봉남리 시내 바깥으로 나가더니 바로 좌회전을 하여 동천리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봉남리 시내에서 멀어질수록 "왼쪽은 산이요, 오른쪽은 논이다" 식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동천리도 평택에 속한 곳이었지만 평택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산들이 많더군요. 경치는 기가 막힙니다. 키아~
동천리입구에서 좌회전 틀어 본격적으로 동천리 안쪽 1차로를 질주하기 시작한 버스는 동천1리 종점에서 4분 정차하다가 출발하였고 우리는 마을 북쪽의 달동네입구에서 하차합니다. 나머지 구간은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했기에 저도 동천리를 클리어하게 되었죠. ㅎㅎ
우리는 동천리를 나와 경부고속도로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쪽으로 가보니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불과 10분 만에 11번 마을버스를 탈 수 있는 사후동입구 정류장을 보게 되었죠. 여기가 경부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인 남사육교 주변인지라 오늘도 차들이 참 많았고, 그 때문에 방음벽이 있어도 소음이 장난아니더군요.
날씨가 날씨인지라 우리는 바로 정류장에 가지는 않고 고속도로 다리 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여기서 사후동이 가깝긴 했지만, 저번에 갔다왔었다보니 굳이 오늘 또 가려고 하지 않아도 되었죠. 어차피 지금은 시간도 안 맞지만요. ㅋㅋ
시간 맞춰 정류장으로 이동해보니, 도로가 대폭 넓어진 건 좋았지만 길 건너서 버스를 타야 했던데다 정류장도 영 좋지 않은 위치에 지어진 탓에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되었습니다. -ㅅ-;; 아무튼 우리는 오후 3시 11분에 도착한 11번을 타고 오산쪽으로 가게 됩니다.
[가곡여객 11번]
사후동입구 1511 - 청호아파트입구 1516
그러면 이걸 타고 오산역까지 가느냐?
그건 아니고, 청호아파트 입구에 내렸습니다. 버스를 타고선 달랑 두 정류장 갔지만 이 날씨에 걸어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였기 때문인데, 단 두 정류장 가는데 버스로 5분이나 걸리니 그 거리를 실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겁니다. ㅋㅋ
청호아파트 입구에 내린 다음, LG전자로 걸어들어가는데 88번 하나가 안에서 나오더니 오산역 쪽으로 가더군요. 끙...
하지만 다음 차 타도 되니 계획에는 문제가 없었고, 우리는 어마어마하게 넓었던 LG전자의 모습을 곧 보게 됩니다.
차들도 너무 많았고 그나마 있는 정류장도 셔틀버스 정류장인 등, 88번 타는 곳을 찾기가 좀 애매한 상황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듯한 사람들이 군것질거리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우리는 햇빛도 피하고 물도 마실 겸 매점 안에 있다가, 어플로 버스 위치를 확인한 뒤 바깥으로 나가보게 되었죠. 오후 3시 33분에 88번 버스가 들어오는데, 이 버스가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길래 어디까지 가나 지켜보니 100미터는 더 안쪽으로 가서 회차를 하고는, 아예 짱박고 있었습니다.
셔틀버스들을 비롯하여 차들이 많이 서 있다보니 차 돌릴 공간이 안 나와서 안쪽으로 더 들어간 거였지만, 주차한 장소에서 버스를 타는 손님들도 보여서 우리도 아예 그쪽으로 가서 버스를 탑니다. 그런데 버스가 오후 3시 45분에 나가야 하는데 40분이 되니 바로 출발해 버리더군요. 5분이나 조발하다니 이게 뭔가 싶어 시간표를 보니 20분 만에 오산역을 가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결국 시간을 짜게 준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여기서 20분 만에 오산역이라니 장난 똥?? ㅋㅋ
[오산마을버스 88번]
LG전자 1540 - 청호휴먼시아A 1544 (회차) - 원동태영아파트 1551
LG전자를 출발한 버스는 오산교통 8번의 종점이기도 한 청호아파트를 들어갔다가 나와 오산역으로 가는데 LG전자 방향으로 갈 때는 청호아파트 손님이 없으면 안 들를 법했습니다. 아파트인데다 88번도 기다렸다 탈 만한 배차간격으로는 다녀주다보니 손님이 없는 경우를 찾기는 힘들 듯한 생각도 들었지만요. 아무튼 우리는 이걸 타고 오산역까지 가는 게 아니라, 원동태영아파트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53번을 타기 위해서였는데 과연 한국병원 인근에 삼각형 모양으로 돌아가는 구간을 진짜 갈까? 하는 여부 확인이었습니다. 53번은 자주 다니는 버스였기 때문에 역시 별로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
[오산마을버스 53번]
원동태영아파트 1557 - 원리주공A(한국병원) 1559 - 오산제일신협 1604
우리를 태운 버스가 앞으로 전진하더니 금방 우회전을 하는데, 오오~ 진짜 한국병원 쪽으로 살짝 둘러 갑니다. 이쪽은 처음 가보는데, 오산 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골목이었습니다. 역시 타봐야 아는 법이었네요.
이제 송탄 쪽으로 내려가기 위해 오산역에서 2번을 기다리는데, 이번에도 차가 제때 오질 않습니다. 도대체 몇 번이나 골탕을 먹는 건지 -ㅅ-;; 사실 2번이나 2-2번이나 자주 있는 차편이기는 하지만, 그놈의 난폭운전(협진항공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이유죠) 때문에 배차간격이 자주 깨져서 재수없으면 15분 넘게 기다려야 되는 사태가 나오는 것인데, 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냐잉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결국 오후 4시 16분에 도착한 2번을 타고 송탄으로 내려가는데, 그래도 예전에 비한다면 난폭운전이 줄어든 듯한 모습이라 그건 다행이었네요.
[협진여객 2번]
오산신협 1616 - 원영화남아파트 1623 - 진위역 1628 - 송북시장 1636
2번은 오후 4시 36분이 되어 송북시장에 우리를 내려주었고 오후 4시 54분이 되니 88-3번이 도착하였습니다. 이 노선도 88번과 똑같이 송탄우체국에서 시간을 맞춰 가더군요.
[송탄여객 88-3번]
송북시장 1654 - 송탄우체국 1655 도착 1700 출발 - 진위역 1709 - [ 사리고가교 ] - 사리고가건너편 - 사리마을회관 1714 - 수월암1리(라연뷔페) 1716 - 알파어셈블리 - [ 경동나비엔 1718 (회차) ] - 수월암2리입구 1725 - 마두1리종점 1728
88번 사리 경유와 마찬가지 경로로 진위역 이후 바로 고가도로를 타고 서탄 쪽으로 넘어가 사리를 찍은 버스는 우회전을 하여 우리에게 서탄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동나비엔 서탄공장도 찍고 수월암리 외곽으로 돌아 마두2리로 진입한 버스는 88번도 오는 장소인 마두1리에 도착하여 회차합니다. 여기에서 하차하니 오후 5시 28분이었죠.
버스로도 두세번은 왔다 갔었다보니 익숙한 장소가 되어버린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마두1리 버스종점. 버스가 시골 치고는 생각보다 자주 들락거리는 장소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석준형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틈도 없이 우리가 다음에 탈 88번이 15분 뒤에 바로 오더군요.
오우~ 혁님 ㅋㅋ
아까 88-3번에서 환승이 끝나도록 짜여진 석준형의 귀신같은 계획 덕분에 88번을 타니 요금이 1150원으로 새로 찍힙니다. ???: 좋아 개쩌는군 ㅋㅋ 가고있어
여르니님도 끼워서 셋이 탔었던 적봉리, 회화리 경유 시간대입니다. 여르니님이 앞자리에서 타고 가던 때가 떠오르기도 했고, 오징어 비슷하게 생겼던 노선경로도 생각이 나서 웃음도 나왔죠. 버스는 적봉리와 회화리도 찍고 서탄으로 나와 송북시장으로 갔고, 오후 6시 4분에 송북시장에 도착하여 하차합니다.
금각리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는데 5번 마을버스가 금각리를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거 시간표를 보니 평일 기준이긴 했지만, 예상외로 30분에 한번씩(!!!) 다니더군요. 오지에서 30분 간격은 정말 축복받은 거기 때문에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우~ 혁님 ㅋㅋ
[율포여객 5번]
송북시장 1830 - K55부대(정문) 1832(회차) - 송탄역사거리 1837 - 태광중고교입구 1839 - K55부대(후문) 1844 - 한국관광고교 1853 - 금각리회관(웃다리문화촌) 1857
K55 정문을 찍고 다시 되돌아나온 버스는 태광중고등학교 쪽으로 우회전을 하더니 K55 후문쪽으로 가는 골목길을 쑤시기 시작합니다. 이곳 역시 김네집이 있는 신장시장과 비슷한 느낌이 났는데 미군기지의 영향 때문에 그런지 아메리칸 스타일도 곳곳에 묻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승객들 또한 거의 대부분 이 골목길에서 다 내리는데, 이래서 이 버스가 생각보다 자주 다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반대쪽 구간으론 은혜중고교 학생들도 이용할 테구요. 아무튼 이 노선 정말 재미있는 노선이었는데 정말 평택도 찾아보면 보석 같은 노선들이 곳곳에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한국관광고등학교를 지나니 금방 금각리였고 버스는 오후 6시 57분에 종점인 금각리 마을회관 앞에서 우리를 내려주었습니다. 시간표를 보니 바로 나가겠다 싶었는데, 우리가 내리자마자 진짜 바로 돌아나가버리는 버스도 보고요.
여기서는 황구지리 쪽으로 가서 용소리로 간 다음 21번을 타고 발안으로 가는 방법도 가능했지만, 우리는 버스가 왔던 길을 따라 슬슬 걷다가 문곡1리로 빠졌습니다. 저녁밥 타~임이 걸렸기 때문에(타~임의 발상지가 바로 여기 금각리라는 것은 업계 정설입니다 ㅋㅋ) 쉬운 방법을 택하기로 한 것이죠. 문곡1리로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23번이 나타났고, 우린 이걸 타고 서정리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재미있는 1차로는 보너스 ㅋㅋ
[뉴진위여객 23번]
문곡1리삼거리 1907 - 태승엔지니어링 1908 - 두릉3리 1910 - 당현1리마을회관 1911 - (고덕신도시 구간) - 이충현대아파트(후문) 1920 - 서정리시장 1927
당현리를 지나니 고덕신도시가 지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엄청나게 큰 규모에 나중에 여긴 어떻게 변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나중에 여기 또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우리였죠.
서정리시장에 내리자마자 금방 2번이 와서 다시 송북시장으로 간 우리는 오래간만에 개쩌는 김네집에 가는 것으로 시승을 마치게 됩니다. 의정부 오뎅식당도 두어번 가본 저였지만 역시 마성의 김네집에선 빠져나올 수가 없네요. ㅋㅋ
[협진여객 2번]
서정리시장 1930 - 서정동사무소 1933 - 송탄역사거리 1936 - 송북시장 1939
식사 이후엔 또 오랫동안 전철을 타야 하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지만(수인선이 진작 뚫렸으면 좋을텐데), 워낙 단련이 된 본인인지라 그냥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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