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카카오의 다음 블로그의 중단 및 티스토리로의 이전 정책으로 인하여 옮겨온 것으로, 실제 작성일은 2020년 9월 1일임을 밝혀둔다.
아직 수인분당선의 운행계통 및 다이어는 공고된 것은 없다. 하지만 이미 여러 커뮤니티에 공개되어 있는 운행계획 본문대로 갈 가능성이 높긴 하다.
왕십리~죽전, 왕십리~고색, 왕십리~인천,
그리고 인천~오이도
이런 식으로 말이다.
여기서 고색역에서 회차하는 열차가 있다라는 말은, 고색역 이전 구간의 공급을 더 해주겠다라는 의미로 보면 된다.
고색역을 가운데에 놓고 봤을 때, 왕십리~인천 전구간 열차 이외에 과연 공급을 더 해주어야 할 구간은 어디일까?
고색~왕십리 구간밖에는 없다.
고색역 이서 구간은 역세권 발달이 미약하거나, 4호선 및 인천~오이도 구간 열차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인분당선 운행계통 중 인천~고색 계통은 없을 공산이 매우 높다. 막차 시간의 경우라도 수원역까지는 운행한 다음, 거기서 운행 종료 후 반대편 운전실을 이용해 고색역으로 회송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이건 평상시라면 힘들지만, 막차 시간대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사실 죽전~수원 구간 배차간격도 수인분당선 개통 이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인천~고색 운행계통이 있다면 사실은 이득이 될 것이다.
비록 고색역에서 끊겨버리긴 하지만, 고색역에서는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왕십리행 열차를 이용할 수가 있다.
여러분들이라면 15분 간격으로 다니는 것을 금방 탈 수 있겠는가 아니면 8분 간격으로 다니는 것을 금방 탈 수 있겠는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또한 코레일이 아무리 시간표를 못 짠다고 욕을 먹더라도, 인천~고색 열차에서 고색 출발 왕십리행 열차를 많이 기다리지 않고도 연계될 수 있게끔 시간표를 짤 수는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이미 1호선 신창/천안발 병점행 열차(막차 및 막전차 제외), 4호선 오이도발 안산행(예전에 있던 운행계통이었음)이라는 근거도 있고. 이들은 중간역에서 끊어지는 탓에 서울로 가는 열차가 아니라서 불편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면 그 중간역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열차 연계가 금방 되기 때문에 이걸 활용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따라서 실제로는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인천~고색 운행계통이 있다고 한다면...
필자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개이득이라고 할 것 같다.
전구간 운행하는 열차에 비해 사람이 적을 것이므로 훨씬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을 테니까.
'대중교통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도권 전철 1호선에 소요산~신창 운행계통이 없는 이유 (0) | 2022.09.03 |
---|---|
버스 운행을 위해서는 2배의 법칙을 감당해야 된다 (0) | 2022.09.03 |
경원여객 61번의 배차간격이 늘어난 이유 (0) | 2022.09.03 |
수인분당선 개통으로 인한 4호선 시간표 및 오이도행 열차의 변화 (0) | 2022.09.02 |
장기적으로 본 송산신도시에서의 경원여객과 제부여객 (0) | 2022.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