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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대중교통 이야기

고양시는 백석리건널목에 손을 써야 할 것이다

by 회관앞 느티나무 2023. 11. 27.

https://gall.dcinside.com/monorail/413079

https://gall.dcinside.com/monorail/413079

gall.dcinside.com

 
 
그동안 필자가 일이 바빠 블로그에 글을 별로 남기지를 못하는 바람에, 여기에 글을 쓰는 것도 3달은 늦어지고 말았다. 여행 다녀온 곳들은 여럿 있지만 여행기들이 밀려서 그거 따라잡는 데에도 시간이 꽤나 걸리고 있어 필자 개인적으로도 나름대로 분투 중이다(경상북도 청도 및 경상남도 밀양 시승기도 있는데, 10월 여행기들 이후 나오게 될 터이니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
 
위 모노레일 갤러리의 글은 백석리건널목에 대한 것이다.
백석리건널목이 어딘가 했더니 백마역 근처의 건널목이었는데, 필자가 8월 14일에 082A번을 타고 풍동으로 갈 때(2023년 8월 14일 여행기 참고) 지나갔던 딱 그곳이었다.
 
필자가 지나갔었을 때도 버스가 이 건널목 앞에서 5분 넘게 서 있었는데, 다름아닌 일산신도시에 2023년 현재도 철도 건널목이 존재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다. 철도 건널목은 사고 위험 때문에 없애는 추세인데다, 여기는 풍동에서 시내로 나오는 길목에 있다보니 딱 봐도 차량 통행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도 지하차도 같은 것이 아니라 건널목 하나 달랑 있었으니 말이다(물론 백마교라는 대체 다리는 있지만, 대체 경로가 딱 그 다리 하나뿐이기에 백마교도 차들이 많아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말 여러모로 왜 아직도 건널목 상태인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장소였는데, 마침 필자가 다녀가고 불과 5일 후에 저 글이 올라왔다. 서해선 열차가 2023년 8월 26일부로 경의중앙선 일산역으로 연장되었다는 것 때문에 저 갤러가 글을 썼던 것.
 
 
필자는 대단히 일리 있는 글이라고 본다.
아니, 글쓴 갤러와 같은 생각이다.
저 건널목을 그대로 놔둘 경우, 열리지 않는 건널목(항목 참고)이 되어 교통체증은 물론 사고의 위험성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
 
교통체증으로 인한 비용도 문제지만, 저런 곳에서 사고가 나면 자동차 안에 있던 사람은 살아남기 어렵다. 물론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가 있으면 건널목 안으로 진입하면 안 되는 것은 상식이지만, 건널목 차단기가 얼마나 오래 내려가 있었으면 그런 일이 생길까? 
 
글의 내용을 보면 고양시나 주민이나 하여간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온다.
저 건널목 때문에 사고를 당하는 사람은 병신 취급당할 것이 뻔한데, 정말 저러다가 사고 하나 터져서 아까운 목숨을 잃는 사람이 나와야 정신 차릴 건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게 (문자 그대로 보듯) 어디 시골에서나 생길 법한 소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