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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2018년~2019년

2018년 4월 30일 - 서울 삼청동, 강북구 봄날맞이 마을버스 시승기

by 회관앞 느티나무 2022. 9. 10.

강여님이 동해에서 서울로 오는 정말 흔치않은 기회가 생겨서, 석준형과 함께 강여님도 만나기로 하고 광화문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저는 광화문 안에서 석준형을 먼저 만나게 되었고, 점심 후 자유시간이라 잠시 나올 수 있었던 강여님도 금방 만나게 되어 세 명이 드디어 모이게 됩니다. 역시 넉살좋은 그의 성격은 어디 안 가더군요. ㅎㅎ

 

우리는 써브웨이를 한번 가보고 싶었다는 강여님의 요청에 따라 근처의 써브웨이를 가서 샌드위치 하나씩 주문해서 먹고(사실 써브웨이는 저도 몇 번밖에 안 가봤는데, 맛은 괜찮았지만 주문 방법이 복잡한 게 문제긴 합니다. -ㅅ- ㅋ), 오후 1시 53분에 KT광화문지사에 도착한 종로11번에 승차하여 삼청공원 종점까지 갑니다. 또한 삼청동 거리도 워낙 커플들에게 유명한 데이트 장소가 되어서인지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삼청교통 종로 11번]

KT광화문지사 1353 - 삼청파출소 1358 - 삼청동주민센터 1359 - 삼청공원 1403

 

 

▲ LED와의 교감 실패는 아쉽지만 어쨌든 오늘 우리 세 명의 첫 시승은 이 노선으로 ㅎㅎ

 

▲ 사진으론 이래도 사람들 많았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거리.

 

 

서울 도심의 도로가 밀리는 시간대는 아니었기 때문에 삼청공원 종점까지는 큰 정체 없이 갈 수 있었고, 우리는 커플들이 보이던 삼청동 거리를 구경하며 삼청공원 종점에 하차하였습니다.

 

 

▲ 삼청공원 버스종점에 주차되어 있던 종로 11번.

 

▲ 삼청공원 버스종점.

 

 

삼청교육대의 이미지가 있던 삼청동이었지만 그것도 예전의 일이었으며, 잠시 공원으로 가보니 경치가 참 좋더군요. 강여님이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되어가는 바람에, 금방 버스를 타고 다시 나와야만 했던 것이 좀 못내 아쉬웠지만 말입니다. -ㅅ-;;

 

 

[삼청교통 종로 11번]

삼청공원 1423 - 삼청동주민센터 1426 - 삼청파출소 1426 - 경복궁 1428

 

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동해로 가는 때 만날 일이 있을 것이었기에(석준형까지 끼워서 셋이 다시 만날수도 있죠 ㅎㅎ)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강여님과 헤어지게 되었죠. ㅜㅜ

 

 

▲ 경복궁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

 

 

강여님을 무사히 보내고, 저와 석준형은 평창동을 가기 위해 경복궁역까지 걸어간 후 7016번을 타고 하림각까지 이동했습니다. 하림각에서 종로13번을 타면 평창동 바로 앞으로 갈 수 있었던 겁니다.

 

 

[유성운수 7016번]

경복궁역 1455 - 효자동 1458 - 하림각 1505

 

[약수교통 종로 13번]

하림각 1521 - 상명대정문 1526 - 상명초등학교 1527 - 상명대후문 1530 - 평창파출소 1537

 

하림각에서는 종로13번이 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정류장 바로 근처에 있던 CU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씩 사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3시 21분에 온 종로13번을 탔습니다.

 

 

▲ 상명대의 쩌는 언덕길을 보여준 약수교통 종로13번.

 

 

노선을 보니 상명대를 찍고 평창동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상명대가 언덕에 있는 걸로 유명하다고 하더만 정말로 엄청난 언덕길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대학 탐방을 하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본의아니게 대학 정문을 찍어보게 되었네요.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에 있던 상명대학교 정문.

 

▲ 상명대가 왜 언덕으로 유명한지 정말 저 사진 하나로 실감이 나네요. 경사가 ㄷㄷ;;

 

 

상명대 주변의 쩌는 언덕길까지 이 버스 덕분에 가보게 되고 정말 재미있게 버스 탑니다. ㅎㅎ

상명대에서 세검정 쪽으로 간 버스는 평창동쪽으로 좌회전을 하였고 우리는 오후 3시 37분에 종점인 평창파출소에 내릴 수가 있었죠. 

 

우리가 여길 굳이 온 이유는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출발하는, 평창동 안쪽을 한 바퀴 돌아주는 종로06번을 타기 위해서였습니다. 꽤 쩌는 노선이라는 석준형의 정보가 있어 기대가 되더군요. ㅋㅋ

 

 

[약수교통 종로 06번]

평창파출소 1600 출발 - 청련사입구 1604 - 보현산신각 1608 - 무애사 1613 - 감람산기도원 1615 - 일성아파트 1622

 

 

▲ 평창동 내부의 쩌는 길을 들러주는 종로06번.

 

 

우리는 다행히 식사결행 시간대를 피하여 오후 4시에 출발하는 차에 승차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석준형이 여기까지 오면서 좀 걱정했던 것이 이 식사결행 문제였는데 무사히 잘 풀려서 다행이었고 오후 4시에 출발한 종로06번은 정말 초장부터 개쩌는 평창동 언덕길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오우~ 혁님~!!

 

 

▲ (2장 모두) 평창동 내부의 개쩌는 언덕길. 역시 서울은 마을버스가 최고입니다. ㅎㅎ

 

 

정말 타는 내내 언덕길과 골목길들뿐이어서 여기가 서울 맞나 할 정도의 대박노선이었습니다. 도는 방향이 정해져 있어서 골목길 끝나자마자 내리는 방법뿐이긴 했지만, 버스 타고서 이상한 짓만 안 했다면 그렇게 내린다고 뭐라고 하는 분위기도 아니니 타는 것도 어렵지 않아 정말 엄지 척~! 을 하게 되네요. ㅎㅎ

 

일성아파트에 내린 우리는 이제 강북구로 넘어가기 위해 서둘러 길을 건넌 다음, 금방 도착한 153번을 타고 국민대 앞에서 하차한 후 1166번으로 환승하여 동북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생각외로 재미있는 구간이 많은 곳이었던 강북구에 첫 입문을 한 순간입니다. 1166번 이 노선만이 국민대 후문을 경유하였는데 이쪽 길부터가 나름 재미있습니다. ㅋㅋ

 

 

[동아운수 153번]

일성,벽산평창힐스아파트 1624 - 국민대앞 1627

 

[영신여객 1166번]

국민대앞 1628 - 국민대 후문 1630 - 솔샘사거리 1633 - SK아파트 1638 - 동북시장 1643

 

 

▲ 국민대 후문의 언덕길을 보여준 영신여객 1166번. 2021년 9월 현재는 폐선되어 없는 노선이므로 고전 사진이 될 듯...

 

▲ 국민대 후문의 스릴넘치는 언덕길. 이거밖에 가는 차가 없지만 재미는 두 배더군요. 2021년 9월 현재는 1116번으로 올 수 있습니다. 1116번밖에 여길 가는 차가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요.

 

 

[동아운수/삼양교통 1165번]

동북시장 1645 - 미아사거리역 1650

 

우리는 미아사거리역에서 강북05번을 타기 위해, 동북시장에서 다시 1165번으로 환승하여 미아사거리역까지 갑니다. 집에서 꽤나 먼 곳에 있는 서울특별시 강북구였지만 우리의 4호선 라인은 영원하기에 ㅋㅋ 이 기회에 저도 반대편 장소를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 같군요. ㅎㅎ

 

강북05번은 큰길가 정류장이 아닌, 2번출구 안쪽의 정류장에서 탈 수 있는 관계로 그쪽으로 이동하는데 2번출구 앞의 맥도날드 매장 안을 통과하여 반대편으로 바로 이동하는 주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 바깥 길로 가자면 돌아가게 되어 불편하니 그런 듯 싶은데, 엘리베이터 포탈은 다녀봤어도 맥도날드 포탈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요. 저 역시 석준형을 따라 이 포탈을 타고 바로 강북05번 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ㅋㅋ

 

 

▲ 산장빌라의 쩌는 언덕길을 올라가주시는 강북05번.

 

 

[미봉운수 강북05번]

미아사거리역1653 - 8단지입구 1658 - 산장빌라 1701 - 한일아파트정문 1703

 

강북05번은 배차간격이 짧아 자주 오기 때문에 금방 탈 수 있었습니다. 버스는 방천시장입구쪽으로 가다가 좌회전을 틀어 장위동 쪽으로 가다가 창문여고를 지나 8단지 쪽으로 좌회전을 틀어 들어가는데 눈앞에 펼쳐진 것은 정말 개쩌는 언덕길의 세계. 진짜 그린시티가 힘겹게 올라가는 언덕길의 모습에 대박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입니다. 오우~ 혁님~!!! 7H 쩌시는 강북인 거임료 ㅋㅋ 

 

 

▲ (2장 모두) 강북05번의 클라스는 이 정도입니다. 크아;;

 

▲ 여기가 바로 산장빌라 버스정류장이었습니다.

 

▲ 버스가 오는 방향에서 찍어본 한일아파트 정문 정류장.

 

 

우리는 8단지 골목길을 다 돌고 한일아파트 정문에서 하차한 다음, 아파트 쪽으로 들어가서 방천시장으로 내려가는 골목길을 따라 산을 내려갑니다. 그랬더니 방천시장이 나왔는데 어렸을 때 엄마손 잡고 시장 왔다갔다 하던 생각도 나고, 여기 근처 살면 정말 집 주변에 있을 건 전부 다 있을테니 생활하는 데 무리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혼자 살기에도 여러모로 매력적인 동네 같네요.

 

우리는 오후 5시 14분에 미아사거리역에 도착하였고, 역 앞 마을버스정류장에서 대기중이던 강북06번에 승차하여 당진슈퍼까지 이용합니다.

 

 

▲ 당진슈퍼까지 이용했던 강북06번. 타는 사람들 참 많았습니다.

 

 

[미봉운수 강북 06번]

미아사거리역 1714 - 송중초등학교 1716 - 꿈의숲해링턴아파트101동앞 1723 - 당진슈퍼 1726

 

역시 누가 인구밀집지역 아니랄까봐 이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장난 아니게 많더군요. 덕분에 우리는 서서 가야 했지만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ㅋㅋ

 

이 버스는 미아사거리역을 출발하자마자 북쪽으로 올라가더니 송중초등학교를 지나 꿈의숲해링턴아파트 단지 앞 도로를 경유하였는데 해링턴아파트를 제외하면 전부 옛날 동네 골목길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도 골목대장이란 게 있으려나 싶은 엉뚱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버스는 해링턴아파트 이후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시작했고, 오후 5시 26분에 당진슈퍼에 도착하여 우리는 여기에서 하차합니다. 내려보니 삼거리 형태였고 버스는 우회전을 하여 어디론가 가 버립니다.

 

 

▲ 당진슈퍼 버스정류장 및 삼거리. 이쪽 동네에서는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삼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이렇게 있는 것을 보니 여길 오는 다른 노선도 있는 것 같았는데, 과연 우리가 걸어갈 길 쪽에서 강북04번이 나오고 있었고 정류장에 있던 사람들을 태운 후 미아역쪽으로 나가더군요. 우리는 당진슈퍼 정류장 왼쪽에 난 길을 따라 강북04번이 출발하는 영암마트까지 걸어서 이동합니다. 이쪽도 제가 좋아하는 골목길 분위기가 나는데 정말이지 여기도 여기 나름대로 사람 살맛나는 동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만약 제가 여기 산다고 하면 <나혼자 산다> 초창기 때 출연했던, 김반장과 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 진달래가 피어 있는 것을 보니, 역시 봄은 봄인가 봅니다.

 

▲ 강북04번 버스종점인 영암마트.

 

▲ 종점에 도착한 강북04번. 이건 미아역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미봉운수 강북 04번]

영암마트 1733도착 1735 출발 - 당진슈퍼 1737 - 실버복지센터 1742 - 미아역 1743

 

영암마트 종점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금방 버스가 들어옵니다. 누가 여기 서울 아니랄까봐, 여기도 버스는 자주 다니네요. ㅋㅋ

 

이번에는 이걸 타고 미아역으로 가는데 당진슈퍼를 다시 나와 강북06번처럼 갈듯한 버스는 해링턴플레이스아파트로 가는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실버복지센터를 찍고는 바로 미아역으로 나가버립니다. 

 

 

[미향운수 강북 10번]

미아역 1747 - 삼양신협 1750 - 삼양오거리 1753 -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 1758 - 빨래골입구 1800

 

미아역 3번출구에서 내린 우리는 길을 건너 미아역 7번출구에서 강북10번을 타고 빨래골입구까지 갑니다. 미아역에서 삼양오거리를 지나 빨래골입구쪽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삼양오거리 이후부터는 골목길의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ㅎㅎ

 

 

▲ 빨래골입구까지 이용한 강북10번.

 

▲ 오오 언덕길이 꽤나 볼만합니다. ㅋㅋ

 

▲ 강북10번 운행경로도. 빨간색이 단독구간이며 빨래골종점에서는 강북03번이 출발합니다.

 

 

구세군사회복지관을 지난 버스는 우회전을 하더니 지하차도 윗길을 달리더군요. 거기서 유턴하여 나온 정류장에서 하차하니 여기가 바로 빨래골입구였죠. 동네 이름이 왜 빨래골이 되었는지 좀 웃겼습니다. 빨래터가 있어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수유운수 강북 03번]

빨래골종점 1803 - 한빛맹아학교 1804 - 수유1동주민센터 1805 - 화계유치원 1808 - 수유역 1812

 

아무튼 석준형의 안내에 따라 빨래골로 살짝 올라가보니 강북03번 마을버스의 종점이 있었고, 우리는 이걸 타고 수유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 빨래골입구.

 

▲ 빨래골입구에서 빨래골로 걸어들어가면서.

 

▲ 강북03번이 출발하는 빨래골종점.

 

▲ 강북03번의 차고지도 빨래골에 있었습니다.

 

▲ 수유역까지 이용한 강북03번.

 

 

빨래골 이후로는 왕복2차선 도로를 따라 수유역까지 달렸지만 빨래골에서부터 강북노인복지관까지 전부 단독인데다, 4호선 전체에서 이용객 수 1등인 수유역으로 가는 만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저도 이 덕분에 수유역을 가보게 되었네요. 수유역 앞을 본 소감은, 괜히 강북 넘버원이 아니었다는 것이었구요.

 

 

[화계운수 강북 02번]

수유역 1813 - 화계사거리1817 - 한신대신학대학원,화계사 1818 - 본원정사종점 1822

 

이제 오늘의 마지막 노선인 강북02번을 내린 자리에서 바로 탔는데 아까 강북03번과 똑같이 가는 듯 싶던 버스는 화계사 쪽으로 쭉 직진을 했으며 국립재활원 뒷길을 통하여 본원정사 종점까지 이동하는데, 막판에 저는 깜짝 놀라야만 했습니다. 분명 여긴 서울이었는데 버스가 쩌는 1차로 길을 들어가주는 겁니다. 헉;;;

 

 

▲ 강북02번이 지나는 개쩌는 1차로 길. 서울특별시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ㅋㅋ

 

 

그리고 종점에서 내려보니 경기도 시골 마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모습이네요. 정말 이런 곳이라면 혼자서 살기에도 너무나 이상적일 것 같은데, 제가 서울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는 당장 이사와서 살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버스도 자주 있고 버스 타고 조금만 나가면 4호선 수유역이니, 진짜 이보다 더 좋은 데가 있을까 싶었죠. 정말 마지막까지 쩌는 강북이라 버릴 게 하나도 없네요. 

 

 

▲ 강북02번 버스종점.

 

 

우리는 국립재활원쪽으로 슬슬 걸어나간 다음, 석준형의 추천 식당인 엘림으로 가서 들깨칼국수와 수육으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제가 워낙 가리는 게 없는 식성을 가지고 있었고 들깨칼국수는 매우 좋아하는 것들 중에 하나였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대박 맛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정말 대단한 곳 아닌가 했는데, 과연 여기 주민들 사이에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고 북한산 등산로 가는 길에 있기까지 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죠. 그래서 그런지 여기가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이후로도 우리는 여길 몇 번 또 가서 맛있게 먹고 나왔었다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게다가 엘림을 나와 밑으로 내려가다가 들어간 조그만 동네 카페까지...

인구가 많아 도봉로와 4호선은 오늘도 떠들썩한 동네인 강북이었지만 그 안쪽 동네들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났던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오늘은 주민 덕을 제대로 본 시승이었고, 덕분에 재미있게 다녔당께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s to

석준형, 강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