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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2020년~2021년47

2021년 3월 6일 - 마을버스 2종세트와 함께하는 강화도 레어노선 시승기 석모도와 교동도도 끝났겠다, 본격적으로 강화도 본섬의 아직 해결하지 못한 노선들을 소탕하러 시승을 떠납니다. 이제는 김포 한강신도시가 있는 덕택에 우리의 루트도 합정역에서 빨간버스를 타고 그쪽으로 바로 가는 것으로 고정되어버렸죠. 이번에는 G6000번을 타고 반도유보라 2차아파트에 내린 후, 48번 국도변에 있는 정류장인 한강로사거리까지 슬슬 걸어가서 3000번을 타고 강화로 가게 되었습니다. [김포운수 G6000번][환승, 1000] 합정역 0904 - 반도유보라2차 0930 [강화운수 3000번][환승] 한강로사거리 0940 - 마송 0957 - 강화터미널 1023 그런데 3000번을 타니 느낌이 이상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제 가방이 없는 겁니다. 그 안에 대단한 것이 들어 있지는 않았지만, 오지노선.. 2022. 9. 4.
2021년 2월 5일 - 돈까스를 먹으러 간 인천 수봉공원 오래간만에 인천 수봉공원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할 때 수봉공원을 몇 번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점심으로 돈까스를 먹은 기억이 있어서 오래간만에 그걸 다시 먹어보러 가기로 한 겁니다. 수봉공원은 제물포역에서 512번을 타는 것이 정석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인하대역 근처로도 512번이 지나간다는 점을 이용, 저는 인하대역에서 512번을 타보기로 합니다. 사실 인천e음 31번을 타도 되었지만, 제가 인하대역에 도착할 때 그 버스를 간발의 차로 놓쳐버렸기 때문도 있었지만요. -ㅅ- ㅋ 인하대역 4번출구를 나와 용현고가교로 간 저는 오후 1시 25분경 도착한 512번에 승차하였고 수봉공원에는 오후 1시 45분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가려는 집은 불티나 돈까스. 원래는 수봉공원 버스정.. 2022. 9. 4.
2021년 1월 9일 - 송탄 피자집과 함께하는 화성시 공영버스 H104번 시승기(그래 이런 노선을 좀 만들란 말이야) 2020년이 가고 2021년이 찾아왔습니다. 화성도시공사를 설립한 이후 H버스들을 개통 및 운행시키던 화성시에서, 2020년 12월 29일에 발안에서 송탄역으로 가는 H104번 노선을 개통했더군요. 발안에서 양감을 거쳐 송탄역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오산역에서 발안을 거쳐 가는 루트도 질려가던 찰나에 송탄역 및 양감 경유라는 새로운 루트가 생긴지라 한번 알아보러 가지 않을 수가 없었죠. 시간표 확보 겸 바람도 쐴 겸 해서 1월 5일에 송탄을 들른 김에 타봤더니 이건 정말 잘 만든 노선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록 H104번의 시간표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화성도시공사 홈페이지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홈페이지에서 시간표를 알 수 있게 될 것이었기에 손해도 아니었구요. ㅋㅋ 이 문구만 보면 시간표도 구.. 2022. 9. 4.
2020년 12월 12일 - 하성을 방문한 김포시 마을버스 여행(With. 소쇄원 간장게장)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끝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김포를 다시 찾은 저는 사우고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석준형을 만나 풍무역을 향해 이동하게 됩니다. [김포운수 60번][환승] 사우고 1057 - 풍무역 1100 [고촌교통 52-1번][환승] 풍무역 1105 - 풍무도서관 1109 - 풍무홈플러스후문 1113 - 길훈아파트종점 1114 길훈아파트는 풍무동에 위치한 아파트들 중 하나로, 시청쪽으로 가는 52번과 풍무역 쪽으로 가는 52-1번 두 노선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노선이 들어오는 방향이 달라서 이번에 두 노선 모두 타보게 되었는데, 우리는 그 중에서 52-1번을 먼저 타보기로 하고 풍무역에 왔던 겁니다. 오전 11시 5분이 되자 버스는 나타났고, 이 버스에 승차한 우리는 길훈아.. 2022. 9. 2.
2020년 11월 7일 - 비둘기낭 폭포와 이동갈비, 그리고 산정호수와 함께하는 포천 식도락 여행 ㅋㅋ ※ 무언가를 먹고 싶은 충동이 들 수도 있으니, 밤에는 이 시승기를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우~혁님! 저번의 개쩔었던 김포 식도락 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큰맘먹고 진짜 그 이동갈비를 먹으러 포천을 가는 날이구먼요. ㅋㅋ 이날의 여행을 위해 저는 중간에서 합류한 석준형과 함께 도봉산역을 향해 이동했고, 오전 9시 53분에 도봉산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봉산역에 환승센터가 건설되었다는 정보를 접했던 저는 카드 찍고 나오자마자 환승센터로 가는 길을 찾아보는데, 역시나 환승센터와 지하철역이 서로 연결되어 있더군요. 슬슬 걸어서 환승센터로 가보니 민락동으로 가는 10-1번이 등장하여 승차합니다. 민락지구로 인해 새로운 노선들이 생기는데, 도봉산역까지 바로 쏴주는 노선도 있는 걸 보니 역시 경기대원의 과감한 노선.. 2022. 9. 2.
2020년 10월 17일 - 김포 마을버스와 함께하는 식도락 여행 ㅋㅋ ※ 무언가를 먹고 싶은 충동이 들 수도 있으니, 밤에는 이 시승기를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제게 있어서는 미개척지나 다름없던 김포. 물론 48번 국도나 마송에서 검단으로 가는 도로 등 주요 도로들은 많이 갔었지만, 오지를 가는 것 기준으로는 탄 게 거의 없어 미개척지나 다름없었죠. 이번에는 석준형이 발견해낸 경상도집에서 개쩌는 물갈비를 먹고 김포 시승을 떠나기로 하고, 우장산역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우장산역에 도착해보니 오전 11시 30분이었고, 석준형도 곧 도착하여 우리는 바로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가게를 찾아 물갈비를 먹게 됩니다. 유튜브로 알게 된 집이었는데, 물갈비라는 요리부터 난생 처음 먹어보는지라 기대가 되었죠. ㅎㅎ 우장산역 뒤편 시장에 있던 경상도집은 엄청나게 허름해 보이는 가게.. 2022.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