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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2022년~2023년

2022년 10월 22일 - 가을이 깊어가는 날, 대박을 터뜨린 안성 시내버스 여행기(Feat. 천안시내버스를 이용한 귀갓길 ㅋㅋ)

by 회관앞 느티나무 2023. 1. 24.

오늘은 혼자 안성을 향해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안성은 석준형과 함께 간 것을 제외하면 계획에 없던 노선들을 공략했다보니, 이제는 석준형의 계획에 들어가 있는 노선들만 타면 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석준형의 계획을 활용하는 것으로 시승 방향을 잡게 됩니다. 안성을 가려면 평택을 찍고 70번을 타는 게 공식이 되어버렸고, 이번에도 예외가 없더군요. 평택역에 오전 9시 30분에 도착한 후, 터미널로 가서 바로 70번으로 환승하니 금방 버스가 출발합니다.


[백성운수 70번][환승]
평택터미널 0938 출발 - 굿모닝병원,SK아파트 0946 - 스타필드안성 0952 - 구 공도정류장 0957 - 대림동산 1005 - 중앙대입구 1008 - 이마트 1014 - 구 안성터미널 1020

언제나처럼 같은 경로로 구 안성터미널에 도착한 저는 인삼농협으로 걸어가 오전 10시 40분에 출발하는 100-2번에 승차합니다. 안성시내버스 시간표에는 개산,내동,도서관으로 적혀 있는 그 노선이었죠.

 

▲ 드디어 타게 되었던 개산,도서관 노선.

 

[백성운수 100-2번(인삼농협앞~안성맞춤아트홀,(→내동),개산리,금광면사무소,금광우체국,홍익아파트~보개도서관)][환승]
인삼농협앞 1040 출발 - 시민회관 1041 - 현수동 1044 - 내동마을회관(회차) 1049 - 개산리 1052 - 개산보건소(무표시) - 입암 1055 - 금광면사무소 1056 - 금광우체국 1058 - 홍익아파트 1103

버스는 100번과 똑같은 경로로 개산리를 향해 달리다가 내동 정류장에서 바로 좌회전을 합니다. 내동마을회관으로 가는 1차로 길이 정말 환상적이었죠. ㅋㅋ
 
 

▲ 안성맞춤아트홀 쪽으로 가는 노선을 타면 볼 수 있는 안성천의 멋진 모습. ㅋㅋ

 

▲ (2장 모두) 내동마을의 개쩌는 1차로 길.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내우리 내동마을회관 회차지.

 
 
내동마을을 나와 개산리에 이르니 버스는 좌회전을 하여 금광을 향해 달려줍니다. 왕복2차로 도로를 따라 산골짜기를 넘어가니 금광면사무소가 나왔고, 곧 조령 노선으로 지나갔던 금광초등학교 앞 사거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사무소가 생각보다 생뚱맞은 위치에 있더군요.
 
 

▲ 대중교통으로는 100-2번으로만 지나가볼 수 있는 안성시 금광면의 어느 도로.

 

▲ 금광우체곡 쪽에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영 생뚱맞은 위치에 있었던 금광면사무소. 우체국 쪽은 버스가 많지만, 이곳은 역시 이 100-2번 말고는 버스편이 없습니다.



금광을 지나니 곧 홍익아파트 입구가 나왔고, 여기에서 바로 내립니다. 홍익아파트도 이 기회에 같이 보려는 계산이 있었는데, 100-2번 남은 구간은 시내에서 홍익아파트로 들어오는 것만 타면 OK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내방송에 나오는 정류장 이름이 홍익아파트,택시부라는 점이 특이했는데, 웬 택시부?? 어쨌든 버스에서 내려 그 정류장 쪽을 보니 진짜 택시부가 있기는 있더군요. ㅋㅋ
 
 

▲ 홍익아파트 입구. 이 길로 버스가 들어갑니다.

 
 
이제는 홍익아파트 안으로 들어간 다음, 금광을 찍고 시내로 가는 2-3번을 타면 됩니다. 아파트 단지가 제법 크고 넓다보니 정류장이 단지 내에도 여럿 있을 정도더군요. 버스가 109동을 먼저 가기 때문에 그리로 걸어가는데, 버스가 이런 언덕길을 진짜로 간다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 홍익아파트 단지내에 있던 언덕길. 이 길로 버스가 다닌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사실입니다.

 

▲ 아파트 단지내에 정류장 표지판들이 박혀 있습니다.



109동 정류장 앞에 도착하니 근처에 벤치가 있어 거기에 앉아 버스를 기다립니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어서 더위는 정말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린 상태였는데, 걷다가 더워서 죽을 뻔한 사건이 겨우 2달 전 일이었다는 게 실감나지 않을 지경이었죠. 바람을 쐬며 노닥거리고 있으니 이윽고 버스가 도착하는데, 버스에 타려고 하니 기사아저씨께서 타면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엥?

이건 또 무슨 경우인지 갸우뚱하고 있으니, 여기서 타면 한 정류장 뒤인 117동까지만 갈 수 있으며 그 이상 가려면 요금을 또 내야 한다고 합니다. 요금을 또 내야 된다니, 뭐 이런 거지같은 -ㅅ-;;;
 
 

▲ 드디어 버스가 옵니다. 그런데 황당함을 맛보게 될 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습니다.

 
 
[백성운수 2-3번(태영아파트→대천공판장,봉산로터리,금광우체국,홍익아파트,금광우체국,인지사거리→태영아파트)][환승]
홍익아파트112동 1123 - 홍익아파트102동 1125 - 금광초교 1129 - 송동 1131 - 안성맞춤아트홀 1132

버스가 종점에서 시간 맞춰 가기 위해 기다렸다가 가는 것은 아무 상관없었지만, 요금까지 또 내야 한다니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버스를 타야 했기에 저는 아파트단지를 가로질러 112동으로 뛰게 되었죠. 인천공항에서의 똥개훈련 이후 또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곤 정말 예상치 못했습니다. 어쨌든 버스는 홍익아파트 117동에서 시간을 맞춰 출발한다는 사실, 그리고 거기서 내려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알 수가 있었지만, 여기를 다시 또 와야 한다는 게 참 냐잉하더군요. -ㅅ-;;
 
아파트를 나가면서 승객들을 가득 태운 버스는 금광을 찍고 시내로 나가기 시작했고, 저는 안성맞춤아트홀에 하차합니다. 참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일을 겪게 됐지만, 어차피 논실마을도 가긴 해야하니 홍익아파트는 다시 한 번 와야 했고, 홍익아파트는 안성 치고는 매우 쉽게 가볼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이 다행이었죠.
 
 

▲ 2-2번, 2-3번 홍익아파트 구간 안내도. 빨간색은 2-2번이 가는 길을 표시했습니다.

 

제가 안성맞춤아트홀에 내린 이유는 다름아닌 상중리 100번 때문이었습니다. 이 노선이 시내로 돌아올 때는 안성맞춤아트홀 바로 전 정류장인 현수동에서 안성 신터미널로 바로 직행하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이 틈에 안성맞춤아트홀도 구경하려고 했지만, 마침 오늘은 행사가 없는지 건물 안이 상당히 조용하더군요. 결국 저는 과자 하나 사먹고 조형물이나 구경하다 시간 맞춰 현수동 정류장으로 가야 했습니다.
 
 

▲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이 아쉬웠던 안성맞춤아트홀.

 

▲ 안성맞춤아트홀 앞에 있던 조형물. 남성과 여성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이 돋보이더군요. ㅎㅎ

 

▲ 안성맞춤아트홀 북편 버스정류장. 2-3, 100, 100-2, 100-3번 이렇게 4개 노선이 지나다니므로, 하루 3번짜리 발화동 노선(100-1번)만 다니는 서편 정류장에 비하면 사정이 나았습니다.

 

▲ 즉흥적으로 100번을 타버린 현수동 정류장. 덕분에 100번만 가는 신터미널 직통구간도 메워집니다.

 

▲ 이티재 초입 상중리에서 시내로 돌아오는 100번. 이제는 안성 신터미널로 워프할 시간입니다. ㅋㅋ



[백성운수 100번(인삼농협앞~(←서인사거리,봉산로터리,안성터미널),현수동,개산리,마둔,장죽리,석하리,상중리~상촌)][1450]  ※ 상촌 1220 출발
현수동 1234 - 안성터미널 1238
 
오후 12시 34분이 되자 도착한 버스는 제가 타자마자 진짜 우회전을 하더니 안성 신터미널로 직행해 버립니다. 100번 말고는 가는 노선이 없을 듯한 이 특이하고 골치아픈 구간도 다행히 해결이 되었죠. 달랑 한 정류장만 탔지만 정말 이만한 속풀이가 없을 듯했습니다. 
 
 

▲ (2장 모두) 현수동에서 안성 신터미널로 직행하는 구간. 100번만 시내로 돌아올 때 이 경로로 갑니다. 정상적이라면 이 경로로 버스가 갈 리가 없으니 민원으로 인한 흔적임도 알 수 있었죠.

 

▲ 안성 100번 운행경로도. 빨간색 구간을 위해 현수동에서 버스를 탄 것이었습니다.

 

▲ 안성 시내 순환노선의 성격도 가지는 2-2번.



[백성운수 2-2번(태영아파트→대천공판장,봉산로터리,터미널,홍익아파트,터미널,안법고입구,구터미널→태영아파트)][환승]
안성터미널 1258 - 가사동 1301 - 안법고입구 1304 - 구 안성터미널 1306

버스는 봉산로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시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안성시내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2-2번의 시내순환구간 중 일부를 해결한다는 성과도 거둘수가 있게 되었죠.
 
 

▲ 봉산로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서인사거리가 아닌, 시청 쪽으로 올라가버리는 버스입니다. ㅋㅋ

 

▲ 안성 시내 깊숙한 곳인데, 생각지도 못한 언덕길이 있더군요. ㅋㅋ

 

▲ 안성 2-2번 운행경로도. 검은색 화살표는 태영아파트 방향, 보라색 화살표는 홍익아파트 방향입니다. 단독구간은 빨간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이제는 미양을 가야 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구 안성터미널에서 내려야 했고, 익숙한 안성시장을 따라 인지사거리로 이동합니다. 신계리로 가는 10-2번이 안성터미널에서 오후 1시 20분에 있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이윽고 오후 1시 24분이 되자 드디어 신계리 가는 10-2번이 등장하여 승차하는데, 의외로 대형차인 뉴슈퍼 에어로시티가 운행중이었습니다. 오우야 ㅋㅋ
 
 

▲ 의외로 대형차인 뉴슈퍼 에어로시티가 운행중이었던 신계리행 10-2번.

 

 

[백성운수 10-2번(안성터미널~인지사거리,소방서,두원공업고교,갈전리,미양,신고지,개정초교,하개정~신계리)][환승]  ※ 안성터미널 1320 출발
인지사거리 1324 - 안성소방서 1328 - 두원공고 1330 - 용두리 1331 - 갈전리 1333 - 미양면사무소 1336

이제는 낯이 익은 길을 따라 버스는 달렸고 불과 12분만에 미양면사무소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미양면사무소가 청사 이전이 있는지 신청사가 지어지고 있었죠.
 
 

▲ 조용하던 미양 시내의 모습.

 

▲ 90년대에 볼 수 있던 간판이 걸려있던 미양슈퍼. 과거에는 영업을 했을 법했으나 폐허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구멍가게 시대가 아닌, 편의점 시대로 옮겨간 지 오래였으니 문을 닫는 게 무리는 아니었죠.

 

▲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던 미양면사무소 신청사.

 

문제는 이 때문에 이따 10-6번을 탈 장소도 경험이 없으면 찾아내기 만만치 않은 정도의 난도가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아까 10-2번에서 내렸던 미양반점 근처에서 기다렸다간 무조건 망하기 때문에 나름 생각을 해야 했죠. 결국 공사판 가운데서도 적당한 장소를 추정할 수 있었고, 오후 2시 10분이 되어 나타난 버스에 손을 흔들었더니 과연 그 위치에 세워줍니다. ㅋㅋ
 
 

▲ 공사로 인해 10-6번을 타는 곳은 한번에 알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 드디어 타보게 된 보체,미양 노선(10-6). 미양 가는 버스는 10-2번이 전부가 아님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ㅋㅋ

 


[백성운수 10-6번(인지사거리~안성2공단,구수리,보체초교→제일산업→미양면사무소→원마산,보체초교 이하 역순)][1450]
미양면사무소 1410 도착 및 출발 - 원마산 1412 - 영청 1414 - 보체초교 1418 - 보체리(고속도로밑) 1421 - 안성2공단 1423 - 가온고교 1427 - 인지사거리 1430

덕분에 저도 보체리를 가보게 됩니다. 
저를 태운 버스는 미양면사무소 신청사를 끼고 바로 우회전을 했고 곧 영청마을로 진입하는데, 이쪽 길이 개쩔더군요. 오우~ 혁님~! ㅋㅋ
 
 

▲ 미양을 다른 길로 벗어나는 버스. 이 10-6번만 편도로 다니는 도로였습니다.

 

▲ (3장 모두) 생각보다 정말 쩔던 영청마을 1차로. 키아 ㅋㅋ

 
 
영청을 나온 버스는 왕복2차로 도로를 따라 보체리로 향하는데, 보체리 마을 안길의 1차로도 들러줍니다. 마을 안길에 초등학교까지 있으니 버스가 그쪽으로 안 가는 게 이상하긴 했지만, 어쨌든 버스가 가주는 게 감사할 지경이었죠. 학교가 폐교될 경우 노선이 직선화될 가능성도 어느정도 생기게 될 텐데, 정말 그런 일이 생기지는 않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 보체리 1차로 마을 안길에 있던 버스정류장.

 

▲ (2장 모두) 보체리 마을의 1차로길.

 

▲ 단풍이 들었을 때 오면 더 멋졌을 듯한, 보체리에서 시내로 나오는 길.



보체리를 나온 버스는 구수리를 찍으며 천안 201번이 다니는 길과 합류했고, 이후로는 익숙한 길을 따라 인지사거리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 안성의 또다른 버스 승차 거점인 인지사거리.

 

▲ 인지사거리에도 정류장 표지판이 세워진 장소는 있었습니다. ㅋㅋ (안성시내 남쪽에서 진입하는 노선들이 승객들을 하차시키는 데 주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인지사거리에 내리니 오후 2시 30분이었습니다. 다음에 탈 개산,서운 노선(100-3)은 인삼농협에서 오후 3시에나 있었기 때문에 편의점도 들러가며 인삼농협에 가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었죠. 아까 개산,보개도서관 노선(100-2)과 마찬가지로 이 노선 역시 운행횟수가 하루 3번인데, 이번 시승을 통해 정말 앓던 이를 뽑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버스를 보니 아까 미양에서 타고 왔던 차와 같은 차네요. -ㅅ-;;;
 
 

▲ 개산리를 찍고 서운으로 가는 100-3번.

 
 
[백성운수 100-3번(인삼농협앞~안성맞춤아트홀,개산리,오촌리,인리~서운면사무소)][환승]
인삼농협앞 1457 도착, 1500 출발 - 안성맞춤아트홀 1503 - 개산리 1508 - 개산리마을입구(지도미표시) 1509 - 오촌마을 1513 - 양촌리,동양촌 1515 - 인리 1516 - 서운면사무소 1520
 
아까 미양에서 탔던 차를 바로 다시 타는 꼴이라 기사아저씨께서 혹시 알아보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천만 다행히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후 3시 정각에 출발한 버스는 100번, 그리고 아까 100-2번과 마찬가지로 개산리 쪽으로 바로 내달립니다. 개산리는 생각외로 버스가 많다 싶은데, 이번 버스는 내동마을을 들르지 않고 바로 개산리로 직행했다가 개산리에서 우회전을 합니다. 버스는 버스어플 및 포털사이트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정류장들도 찍으며 서운 쪽으로 달리는데, 이 노선이 오촌리도 지나더군요. 오촌리 순환노선(20-2, 20-6) 역시 오늘의 계획에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 여기서 좌회전하여 다리를 건너면 내동마을로 갑니다. ㅋㅋ

 

▲ 상중리를 향해 직진하던 100번을 포착합니다. 비록 잠시뿐이지만, 여기도 버스 2대가 붙어가는 때가 있다니 참 신기하네요. 오우 ㅋㅋ

 

▲ 이 당시에는 버스어플 및 포털사이트 지도에 나오지 않았던 정류장. 개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500m쯤 지난 위치에 있습니다.

 

▲ 단풍이 들락말락한 시기라 다소 아쉽지만, 100-3번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 좋은 노선이었습니다.

 

▲ 서운으로 진입하면서 버스가 이용했던, 예상외의 1차로.

 

▲ 제가 탄 버스가 이용한 서운 회차경로. 이따 타게 되는 오촌리,서운 순환노선(20-2)도 이 길을 이용하였습니다.

 

인리라는 이름의 특이한 동네도 지나니 금방 종점인 서운면사무소가 나왔는데, 버스에서 내린 지 1분도 안 되어 청룡사 가는 20번이 맞은편에서 달려옵니다. 저 버스를 타면 진천은 무조건 예약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 추후 코스로 써먹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100-3번이 조금만 늦어도 20번은 타지 못하게 되니 말이죠. -ㅅ- ㅋ
 
 

▲ 서운에서는 그리 흔치 않은, 2대의 버스입니다. 저 20번을 타면, 진천은 자동 예약이 되죠. ㅋㅋ

 

[도보]
서운면사무소 1520 - 독정리,사갑 1541
 
20번이 지나가는 것을 본 저는 사갑마을을 향해 슬슬 걷게 됩니다. 파출소에서 우회전을 하니 평야에 일직선으로 놓인 도로가 눈앞에 펼쳐졌는데, 여기는 정말로 사갑마을 정류장까지 가는 내내 정류장이 될만한 장소가 나오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드넓은 평야지대가 빚어낸 탁 트인 경치는 제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ㅋㅋ
 
 

▲ 사갑으로 가는 길은 일직선이었습니다. 오우 ㅋㅋ

 

▲ 서운에서 보는 탁 트인 풍경, 그리고 병풍같던 산들입니다. 저 산들을 넘어가면 진천이었죠.



오후 3시 41분이 되자 드디어 사갑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사진으로 보았던 사갑마을회관도 정류장 뒤쪽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사실 하송산에서 마을길을 통해 들어올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서운에서 걸어와 사갑 노선을 타게 되었네요.
 
 

▲ 사갑마을 버스정류장. 구도가 꼭 위키백과에 시골마을 검색해보면 나오는 사진들 같습니다. ㅋㅋ

 

▲ 정류장 바로 뒤에 있는 사갑마을회관.

 

▲ 드디어 사갑에 나타난 버스. 정말 가슴설레는 장면입니다. ㅋㅋ

 

[백성운수 20-1번(인지사거리→동광A,서운,사갑,독정리,현매리,서운,동광A→인지사거리)][1450]  ※ 인지사거리 1540 출발
독정리,사갑 1558 - 독정리회관 1601 - 현매리 1606 - 송산리세븐일레븐(무정차) 1609 - 서운면사무소 1612 - 서양촌 1615 - 신기리 1616 - 동광아파트 1620 - 가온고교 1622 - 인지사거리 1625

버스에 승차하니 승객은 아무도 없었고, 저 혼자 전세내며 안성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버스는 쭉 직진을 하다가 고가 밑을 건너 독정리로 진입하는데, 전에 석준형과 5번으로 지나가본 독정리 회차지를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니 개쩌는 1차로 길이 저를 반겨주었죠. 오우~ 혁님 ㅋㅋ
 
 

▲ 사갑에서 독정리로 넘어가면서 천안시 이정표도 보게 됩니다.

 

▲ 독정리의 1차로. 진짜 쩝니다. 키아 ㅋㅋ

 

▲ 독정리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 강덕리 가는 5번도 지나다니는 곳인데, 여길 다른 길로 와보네요. ㅋㅋ

 

쩌는 독정리를 나와 입장 쪽으로 내려가던 버스는 천안과의 시경계를 이루는 34번 국도를 채 못간 지점에서 우회전을 하였습니다. 도계를 넘지는 않지만 가까이 다가가는 버스가 안성 37번말고도 또 있었으니 나름 볼거리였는데, 이번에는 왠지 낯익은 현매리의 1차로 길이 나옵니다. 왜 낯이 익은가 했더니, 저번에 5번으로 지나갔던 길을 반대로 지나가서 그랬던 거더군요. 쩝 ㅋㅋ
 
 

▲ 저 굴다리를 지나면 천안입니다. 도계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습니다.

 

▲ 현매리의 1차로. 여기도 5번이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하지만 강덕리까지 버스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었고, 이번 노선은 현매리에서 다리를 지나자마자 우회전을 하여 서운 쪽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이쪽 길이 정말 개쩔더군요. 키아 ㅋㅋ
 
 

▲ (3장 모두) 사갑 노선의 진짜 비기였습니다. 와 ㄷㄷ;;;

 

또 타보고 싶은 이 가공할만한 1차로 길을 나오니 서운이었고, 저는 이번에도 인지사거리까지 가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까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고 이후에도 또 인지사거리까지 왔다갔다 할 것 같지만, 왜 계획이 이렇게 되었는지는 이해가 가는 저였기에 그대로 하게 되었죠. 사실 서운의 경우 청룡사 가는 20번이 제일 자주 다니는 노선일 정도니, 이 안성~서운 라인도 무턱대고 생각없이 아무데서나 내렸다간 버스를 오랫동안 기다리기 딱 알맞았던 겁니다. 아무튼 인지사거리에 도착하니 금방 오촌리,서운 순환노선인 20-2번이 나타났고, 바로 이 버스에 오릅니다.
 
 

▲ 허를 찔러버렸던 오촌리,서운 순환노선.

 

[백성운수 20-2번(인지사거리→중리,오촌리,인리,서운면사무소,동광A→인지사거리)][환승]
인지사거리 1628 도착, 1629 출발 - 가온고교 1633 - 중리마을회관 1636 - 오촌리마을회관 1640 - 양촌리,동양촌 1642 - 인리 1644 - 서운면사무소 1647 도착, 1649 출발 - 서양촌 1651 - 신기리 1652 - 동광아파트 1655

이 노선은 순환방향에 따라 번호가 변하는데, 시계 방향으로 순환하는 것이 20-2번입니다. 오촌리와 서운 중에서 오촌리를 먼저 가는 것이죠. 가온고등학교를 지나 좌회전을 하니 왕복2차로 도로가 나오는데, 이곳이 중리구나 하게 되었습니다.
 
 

▲ 내리는 사람이 있는 덕택에 찍어볼 수 있었던 중리동 마을회관 정류장.

 

▲ 의외로 집들이 많았던 경기도 안성시 중리동.

 

중리를 지나니 곧 아까 100-3번으로 지났던 그 도로가 나오는데, 의외로 여기서 깜짝 놀랄 일이 생겼습니다. 오촌리에 다다른 버스가 아까 100-3번과는 다르게, 개쩌는 마을 안길로 운행했던 겁니다. 100-3번과 똑같이 서운으로 가겠지 했던 것에 제대로 허가 찔렸네요. ㅋㅋㅋㅋ
 
 

▲ 여기가 개산,서운 노선(100-3)과의 합류지점이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오촌리 순환노선은 왼쪽에서, 100-3번은 오른쪽 길에서 오게 되죠.

 

▲ (3장 모두) 제대로 허를 찔려버린 오촌리의 1차로. 이것도 정말 쩝니다. 키아 ㅋㅋ



정말 쩔었던 오촌리 이후로는 100-3번과 똑같이 서운을 찍고 20번 가는 길 그대로 안성으로 올라가긴 했지만, 오촌리의 여운이 참 오래 가더군요. 또한 안성 쪽으로 올라가다가 안내방송에 서양촌이 나오는데, 서양촌이라는 정류장 이름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류장 이름이 알게 모르게 바뀌기도 하는 탓에 정류장들을 일일이 다 외울 필요까지는 없다지만, 그렇더라도 너무 무심했던 것은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었죠. -ㅅ-;;

서양촌을 지나니 금방 동광아파트가 등장했고, 저는 여기에서 하차하여 길을 건너 아파트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금화아파트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여 이리로 오게 될 5-5번은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는 정류장에서 탈 수 있었던 겁니다(석준형의 계획에도 언급되어 있기도 했고). 그런데 때마침 정류장 앞에 이마트24 편의점이 있어 카드 충전을 시도하는데, 이상하게도 카드 인식이 되질 않아서 냐잉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분명 레일플러스 카드는 이마트24에서 충전 가능이라고 했는데......??? 결국 레일플러스 카드는 평상시에나 활용하고 시승 때에는 되도록 비상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지만, 이게 수인분당선 개통기념 한정판인지라 마음이 아픈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ㅅ-;;
 
 

▲ 생각외의 길로 시내를 진입했던 5-5번.



[백성운수 5-5번(대우아파트→한경대,인삼농협,동광A,안성2공단→금화A→안성2공단,동광A,안성보건소,인지사거리,대천공판장,금산로터리→대우아파트)][환승]  ※ 금화아파트 1700 출발
동광아파트 1705 도착, 1710 출발 - 가온고교 - 안성보건소 1715 - 인지사거리 1717

어쨌거나 오후 5시 5분이 되자 버스는 나타났고, 5분 동안 정차했다가 안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인지사거리까지 쭉 직진을 하는데, 어라? 시내로 들어오기 직전에 버스가 다른 노선들과는 다르게 오른쪽 길로 갑니다. 안성보건소를 찍고 가는 이 생각외의 경로에 감탄을 하게 되었죠. 오우~ 혁님~! ㅋㅋ
 
 

▲ (2장 모두) 5-5번만 경유하는 생각외의 시내 진입 구간. 계획이 기가 막혔습니다. 키아 ㅋㅋ

 

괜히 5-5번이 계획에 들어간 게 아니었으니 정말 대박이었던 거랑께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으로 타게 된 구례리 노선(5-1)이 아까 탔던 오촌리 차와 같은 차였다는 겁니다. 설마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니 참 냐잉했습니다.
 
 

▲ 드디어 타게 되는 구례리 노선. 선명한 판대기 좋습니다. ㅋㅋ 그런데...



[백성운수 5-1번(인지사거리→두원공고,구례리,안성2공단→인지사거리)][환승]
인지사거리 1729 출발 - 안성소방서 1732 - 두원공고 1735 - 구례리마을회관 1737 - 늑동 1738 - 안성2공단 1741

하지만 제가 이상하게 버스를 탔었던 것도 아니고, 기사아저씨와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기에 이번에도 아무 일 없이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기사아저씨께서 꽤 피로해 보이는 모습이라 제게 신경쓸 겨를은 없겠다 싶어 이 점은 안심이 되었죠. 하지만 버스를 탄 사람이 저 말고는 정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만약의 가능성도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어쨌든 오후 5시 29분이 되어 버스는 출발합니다.

신계리 가는 10-2번과 똑같이 달리던 버스는 두원공고를 지나자마자 나온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여 구례리로 진입합니다. 처음에는 길이 왕복2차로였지만 곧 1차로 길이 나오는데, 진짜 개쩔더군요. 오우~ 혁님~! ㅋㅋ
 
 

▲ (3장 모두) 구례리 노선도 정말 대박 쩌는 1차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구례리 마을회관. 버스가 왜 하루 2번뿐인지 이유가 그럴 만 했습니다.

 
 
지금 탄 차가 막차인지라 타는 사람이 있을 리는 없었지만, 여기는 수요가 적은 것이 확연히 보이더군요. 이것도 주정동과 동급의 시간대를 가지고 있다보니 정말 타기 어려운 노선이지만, 왜 운행횟수 및 시간대가 그렇게 되었는지 이해가 갔죠. 개쩌는 1차로에 감탄을 하고 있으니 버스는 늑동을 찍고 안성2공단에 진입하는데, 어플 및 포털사이트 지도와는 다소 다른 경로로 운행합니다. 이 경로에 정류장은 없어 문제가 되지는 않으므로 그러려니 해야할 것 같지만, 지금 제가 탄 버스가 가는 경로가 제일 운전하기 편한 경로가 아닌가 생각되었죠. 힘들어 보이던 기사아저씨의 모습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랬습니다.
 
 

▲ (2장 모두) 정류장은 없었지만 안성2공단 안길도 버스가 지나다니고는 있었습니다.

 

▲ 이 당시 버스는 빨간색 경로로 운행하였습니다.

 
 
저는 안성제2산업단지입구에 하차하게 되었고, 무사히 구례리 노선도 타보는 데 성공합니다. 운행횟수가 정말 적었던 노선들을 이번에 많이 타보게 되니 안성도 조금씩 종반부를 향해 가고 있음도 실감하게 되었죠. 오늘은 석준형의 계획 덕분에 안성에서 대박을 터뜨리게 되니 정말 고마웠습니다. ㅎㅎ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오후 6시 10분에 안성터미널을 출발하는 8200번을 타려고 시내로 가는 버스들의 위치를 보는데, 이게 웬걸 죄다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201번은 20분 넘게 기다려야 했고 강덕리를 다녀온 5번이 10분 이내로 도착예정이었지만, 시민회관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생각보다 부족했습니다. 8200번이 인지사거리에만 서주었더라도 5번을 타볼 텐데, 시민회관 다음 정차 장소가 한경대여서 정말 답이 없더군요. -ㅅ-;;;
 
결국 저는 입장을 찍고 성환에 가서 전철을 타기로 하고 201번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장에서 성환으로 가는 것도 최단거리인 판정리 쪽이 아니라 연곡리 쪽으로 둘러갈 가능성이 높았지만, 안성에서 8200번 놓치고 평택으로 가야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던 겁니다. 그리고 천안시내버스와 1호선이 환승할인이 된다는 점도 이럴 때 적극 활용해 봐야죠. ㅋㅋ
 
천안 방향은 오후 5시 50분에 인지사거리를 출발하는데, 안성 방향보다는 덜 기다리게 되는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버스가 올 때가 되어가자 저 외에도 손님 두어 명이 정류장에 나타났고, 드디어 오후 5시 55분이 되자 201번이 나타나 승차합니다.
 
 

▲ 천안 방향으로 타게 된 201번. 성환으로 간다는 역발상은 정말 좋았습니다. ㅋㅋ

 

[천안 201번(봉산로터리~인지사거리,구수리,강덕리,독정리,입장사거리,청호포도마을A,성거초교,망향의동산,단대병원,천안IC,종합터미널,천안역,동남구청~신부경남A)][1500]  ※ 인지사거리 1750 출발
안성2공단 1755 - 보체리입구 1800 - 강덕리 1803 - 하송산 1805 - 독정리(도계) 1808 - 입장사거리 1810
 
201번은 시계외요금이 있는데, 저와 같이 버스를 기다리던 분들은 모두 천안으로 가는지 시계외요금까지 포함하여 요금 지불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입장으로 가면 되기 때문에, 카드를 대기 전 기사아저씨께 입장을 간다고 말씀드리며 1500원을 찍고 통과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는 목적지가 입장이더라도 100원을 더 내야 하는데 기사아저씨께서 그냥 기본요금만 받으신 거였지만, 어쨌든 시계외요금이 거의 없는거나 다름없이 버스를 탈 수 있었죠. ㅋㅋ
 
버스는 정말 엄청난 속도로 입장을 향해 달리고 있었고, 독정리에서 타는 손님이 두어 명 있었지만(천안까지 갈듯? ㅋㅋ) 불과 15분만에 입장에 도착합니다. 이 덕분인지 성환 가는 버스도 판정리를 경유하는 161번이 당첨되는데, 원래는 연곡리 쪽으로 둘러가는 160번을 타게 될 각이었으나 판정리 경유를 탈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 입장사거리에 도착할 때가 거의 다 된 버스. 입장 오면 늘 가곤 했던, 반가운 GS25 편의점이 보입니다. ㅎㅎ

 

▲ 저 혼자 덜렁 내려주고 천안을 향해 떠나는 201번. 아까 독정리에서 탔던 사람은 예상대로 여기에서 내리지 않았습니다. -ㅅ -ㅋ

 

▲ 다행히 탈 수 있었던 161번. 달달한 무료환승라떼도 들이켜 주고, 전철에서도 환승을 이어가는 일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ㅋㅋ



[천안 161번(성환터미널→삼풍A,성환역,성환10리,대홍5리,대홍초교,연암대,연곡1,2리,가산2리,입장중교,입장사거리,모전리,판정리,남서울대,성환역,성환10리→성환터미널)][환승]  ※ 성환터미널 1745 출발
입장사거리 1818 - 신두2리 1821 - 판정1리 1825 - 남서울대 1830 - 성환역 1835
 
사실 160번이 걸리더라도 대홍리에서 평택 올라가는 버스로 환승을 노려볼 수는 있으나, 그렇게 간다고 해서 전철보다 특별히 빠른 것도 아니고 시간 안 맞으면 짤없이 성환역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161번을 타는 것이 제게는 훨씬 유리했던 것이죠. 이제는 익숙한 길을 따라 버스는 판정리를 찍고 성환을 향해 달렸고, 오후 6시 35분에 성환역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성환역에서는 오후 6시 49분에 전철이 있었는데, 이게 급행이기까지 합니다. 161번과의 아다리가 잘 맞긴 했지만, 안성에서 평택 가는 것보다 더 빠르고 편안하게 1호선 전철역에 갈 수 있는 고무적인 결과가 나와 역시 아는 게 힘이라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 오우~ 혁님~! ㅋㅋ
 
안성의 개쩌는 노선도 타고, 막판에는 천안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귀가한다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기는 등 여러모로 대박인 시승이었습니다. 게다가 집으로 오면서 진천과 음성군내버스도 카카오맵에서 실시간 안내를 볼 수 있다는 의외의 결과까지 알 수 있었던 의미있는 날이기도 했죠. 100% 모든 노선에 다 나오지는 않지만, 어쨌든 나온다는 게 어딥니까 ㅋㅋ
 
 

▲ 100%는 아니지만, 카카오맵에서 진천, 음성 노선들을 보니 실시간 위치안내가 보이더군요. 오우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