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340

2023년 8월 26일 - 두루타버스로 전환되기 전에 떠나보는 천안, 공주, 세종 버스 여행기(부강을 가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천안을 가보는 날. 응암1리를 가는 세종 32번, 그리고 합강리와 문주리를 가는 세종 33번 버스가 조만간 수요응답형 버스인 두루타버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석준형의 의견에 따라, 우리는 33번으로 마무리가 되는 코스의 실행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언제나처럼 금정역에서 만난 우리는 오전 8시 34분에 있는 천안급행을 여지껏 그랬듯 타지 못했습니다. 전철이 꽤나 지연되었기 때문인데, 결국 우리는 완행을 이용해 병점까지 내려갔다가 뒤따라온 급행을 타고 두정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노조는 그냥 할 말이 없죠. 이름만 보면 그럴 듯하지만 하는 짓을 보면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발목잡기나 하고, 정말이지 예쁜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들이니까요. -ㅅ-;;; 하지만 요즘은 노조에 대.. 2023. 9. 23.
2023년 8월 19일 - 못가본 여주 지내리를 해결하며 시내버스로 동원대를 가본 여주, 이천 시내버스 여행기(Feat. 옥의 티) 8월도 어느새 하순이 다 되어가던 어느 날. 이번에는 여주 지내리와의 악연을 끝내기 위해, 경강선 대신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용문을 향해 가게 되었습니다. 용문에서 연수리를 경유하여 용문사로 가는 노선(33-2)을 타서 연수리 구간을 마저 마무리짓고 여주로 내려갈 생각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용문역에 다 와갈 때 카카오버스로 33-2번을 찍어보니, 버스가 용문역에 도착하기 일보직전입니다. 분명 오전 11시 30분 출발이었는데??? 네 그렇습니다. 시간표가 바뀐 겁니다. 마침 전철마저 용문역에 제 시간보다 10분이나 늦은 오전 11시 25분에 도착하다보니, 첫 노선부터 보기좋게 놓쳐버렸죠. 내가 뭐 때문에 경강선 전철을 버리고 용문까지 왔는데 -ㅅ-;;; 참 허탈했습니다. 용문역 버스정류장 표지판에 33-.. 2023. 9. 10.
2023년 8월 14일 - 일산신도시와 오지를 모두 가보는 고양, 양주 마을버스 여행기(기사부족의 현실을 본 하루)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가 있는 덕택에 세상 사람들에게는 일산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본인으로서는 같은 경기도이지만 가기가 정말이지 불편했던, 참으로 이질적인 동네이기도 했죠. 사실 집에서는 동두천이나 연천, 양평같은 곳이 훨씬 멀건만, 정작 고양은 이곳들보다 가까운데도 오가기가 아주 불편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양은 매니아들 때문에 싫어했었던 동네이기도 했었죠. 그쪽 동네 다니는 빨간버스가 아주 매니아들의 단골 소재가 되어놔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보면 고양/파주 자유로 동네 게시판이 아닌가 싶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류에 끼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의 성격과 더불어, 솔직히 누구 덕분에 그 곳에서 사는 건데 하는 건 싸움질뿐이니 아주 자연스러운 결과였을지도 모릅.. 2023. 9. 6.
2023년 8월 12일 -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빛터널을 구경한 단양 여행 ㅋㅋ(산과 강, 수양개 유적지와 함께) ※ 참가자 - 야채형, 석준형, 느티나무 모처럼 휴가를 맞은 저는 정말 오래간만에 야채형, 즉 타~임형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타~임형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야채형으로 개명(?)을 당해버렸죠. ㅋㅋ 타~임형: 이게 다 그 케찹 찍어먹는 과자 야채타~임이 문제인 거임요 ㅋㅋ 아무튼 석준형 역시 야채형을 만난 지가 꽤 된지라 석준형과도 일정을 잡아보니 오늘이 최적이었고, 그리하여 이번에는 야채형의 자동차를 이용해 단양을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장호원에는 오전 10시까지 가야하는 상황. 저와 석준형은 시외버스 대신, 시내버스와 철도를 이용해 장호원으로 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외버스를 타자니 동서울에서 장호원까지 요금이 9300원이나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집에서 일죽까지 시외버스를 탔다가 37번을 타.. 2023. 8. 25.
2023년 7월 29일 - 폭염 속에서 진행된 인천 영종도 버스 여행기(햇빛에 타죽을 것 같아 보이기만 했을 뿐인 하루 ㅋㅋ) 폭우가 지나고 무더워지는 때가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비가 충청도와 경상북도 쪽으로 집중해서 내렸는데, 경부선 철도가 노반이 유실되어 열차들이 몽땅 운행중단이 돼버리는 예상치 못한 대사건이 생겼을 정도니 다른 분야들에서는 얼마나 큰 피해가 있었을지 후덜덜하더군요.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건만 사건이 아닌 것은 팩트다. 이리하여 당분간은 멀리 나가는 시승은 생각하기 어렵게 되었고, 이번 기회에 영종도 공영버스들부터 먼저 일망타진하기로 한 저는 청라국제도시역을 향해 전철을 타고 떠났습니다. 서해선이 대곡까지 연장 개통하며 김포공항역도 경유하게 되어 저의 시승에도 신세계가 열리고 있었죠. 이제서야 이런 노선이 생기게 된 것을 생각하면 참 밥맛이지만, 어쨌든 개통은 됐으니 세상이 참 좋아짐을 실감하지 않을 수가.. 2023. 8. 5.
2023년 7월 8일 - 반대로 도전장을 내밀며 도전리와 가마섬, 삿갓봉을 해결한 이천, 여주, 원주시내버스 여행기 오늘은 오래간만에 저 혼자 시승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석준형이 예전에 짜두었던, 원주시내버스를 타다가 밤산골에서 도전리로 넘어와 여주로 가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죠. 하지만 그동안 일이 바빴던 탓에 피로한 상태였던 저는 늦잠을 자버렸고, 일어나자마자 급히 원래 계획의 오전 부분을 수정해야만 했습니다. 일어나보니 오전 6시 52분이었는데, 당장 씻고 집을 나와도 청량리역에 오전 8시 22분까지 가는 것은 언감생심 불가능했던 겁니다. 툭하면 매진인 청량리 기차였지만, 어쨌거나 8시 22분 강릉행 KTX-이음 열차를 타야 했었는데 ㅜㅜ 젠장 할수없지 -ㅅ-;;; 후다닥 땜질을 마친 저는 수인분당선을 타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와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지 않는다면 대체 코스마저 또 다시 어그러지.. 2023.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