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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344

2023년 8월 14일 - 일산신도시와 오지를 모두 가보는 고양, 양주 마을버스 여행기(기사부족의 현실을 본 하루)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가 있는 덕택에 세상 사람들에게는 일산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본인으로서는 같은 경기도이지만 가기가 정말이지 불편했던, 참으로 이질적인 동네이기도 했죠. 사실 집에서는 동두천이나 연천, 양평같은 곳이 훨씬 멀건만, 정작 고양은 이곳들보다 가까운데도 오가기가 아주 불편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양은 매니아들 때문에 싫어했었던 동네이기도 했었죠. 그쪽 동네 다니는 빨간버스가 아주 매니아들의 단골 소재가 되어놔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보면 고양/파주 자유로 동네 게시판이 아닌가 싶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류에 끼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의 성격과 더불어, 솔직히 누구 덕분에 그 곳에서 사는 건데 하는 건 싸움질뿐이니 아주 자연스러운 결과였을지도 모릅.. 2023. 9. 6.
2023년 8월 12일 -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빛터널을 구경한 단양 여행 ㅋㅋ(산과 강, 수양개 유적지와 함께) ※ 참가자 - 야채형, 석준형, 느티나무 모처럼 휴가를 맞은 저는 정말 오래간만에 야채형, 즉 타~임형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타~임형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야채형으로 개명(?)을 당해버렸죠. ㅋㅋ 타~임형: 이게 다 그 케찹 찍어먹는 과자 야채타~임이 문제인 거임요 ㅋㅋ 아무튼 석준형 역시 야채형을 만난 지가 꽤 된지라 석준형과도 일정을 잡아보니 오늘이 최적이었고, 그리하여 이번에는 야채형의 자동차를 이용해 단양을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장호원에는 오전 10시까지 가야하는 상황. 저와 석준형은 시외버스 대신, 시내버스와 철도를 이용해 장호원으로 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외버스를 타자니 동서울에서 장호원까지 요금이 9300원이나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집에서 일죽까지 시외버스를 탔다가 37번을 타.. 2023. 8. 25.
2023년 7월 29일 - 폭염 속에서 진행된 인천 영종도 버스 여행기(햇빛에 타죽을 것 같아 보이기만 했을 뿐인 하루 ㅋㅋ) 폭우가 지나고 무더워지는 때가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비가 충청도와 경상북도 쪽으로 집중해서 내렸는데, 경부선 철도가 노반이 유실되어 열차들이 몽땅 운행중단이 돼버리는 예상치 못한 대사건이 생겼을 정도니 다른 분야들에서는 얼마나 큰 피해가 있었을지 후덜덜하더군요.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건만 사건이 아닌 것은 팩트다. 이리하여 당분간은 멀리 나가는 시승은 생각하기 어렵게 되었고, 이번 기회에 영종도 공영버스들부터 먼저 일망타진하기로 한 저는 청라국제도시역을 향해 전철을 타고 떠났습니다. 서해선이 대곡까지 연장 개통하며 김포공항역도 경유하게 되어 저의 시승에도 신세계가 열리고 있었죠. 이제서야 이런 노선이 생기게 된 것을 생각하면 참 밥맛이지만, 어쨌든 개통은 됐으니 세상이 참 좋아짐을 실감하지 않을 수가.. 2023. 8. 5.
2023년 7월 8일 - 반대로 도전장을 내밀며 도전리와 가마섬, 삿갓봉을 해결한 이천, 여주, 원주시내버스 여행기 오늘은 오래간만에 저 혼자 시승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석준형이 예전에 짜두었던, 원주시내버스를 타다가 밤산골에서 도전리로 넘어와 여주로 가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죠. 하지만 그동안 일이 바빴던 탓에 피로한 상태였던 저는 늦잠을 자버렸고, 일어나자마자 급히 원래 계획의 오전 부분을 수정해야만 했습니다. 일어나보니 오전 6시 52분이었는데, 당장 씻고 집을 나와도 청량리역에 오전 8시 22분까지 가는 것은 언감생심 불가능했던 겁니다. 툭하면 매진인 청량리 기차였지만, 어쨌거나 8시 22분 강릉행 KTX-이음 열차를 타야 했었는데 ㅜㅜ 젠장 할수없지 -ㅅ-;;; 후다닥 땜질을 마친 저는 수인분당선을 타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와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지 않는다면 대체 코스마저 또 다시 어그러지.. 2023. 7. 21.
2023년 7월 1일 - 뜨거운 여름 더위와 함께하며 대박들을 잡은 세종, 공주, 청양 버스 여행기 저번주 대호지~운남 시승에 이어 대박을 잡기로 한 우리는 부산행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조치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수원역에 오전 7시 11분에 도착한 열차를 타게 되었는데, 웬일인지 경부선 무궁화호도 아침에 매진이었던 탓에 우리는 서로 멀리 떨어진 자리에 각자 앉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않던 표를 예매해준 석준형 덕택에 자리 걱정은 없었던 것이 참 다행이었고, 또 고맙당께요. ㅎㅎ [무궁화호 서울→부산][5700, 석준형 부담] ※ 서울역 0636 출발 수원 0711 도착, 0713 출발 - 오산 0723 - 평택 0735 - 천안 0749 - 조치원 0811 조치원까지는 한 시간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영양 보충(?)을 했던 저는 조치원역에서 석준형과 만났고, 승강장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탔던 열차.. 2023. 7. 15.
2023년 6월 24일 - 제천 대호지 노선과 함께하는 원주, 충주, 제천 시내버스 여행기 오우~혁님 이번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원주를 가는것은 물론, 원주~제천의 꽃인 대호지도 가게 되는구먼요. 오늘은 또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내일도 매일매일 일요일 청량리역에서 만난 우리는 오전 8시 10분에 출발하는 안동행 KTX-이음에 승차하였습니다. [KTX-이음(청량리→원주,제천,단양,풍기,영주→안동)][10100] 청량리 0810 출발 - 원주 0858 양평을 무정차하는 편성인지라 양수리와 양평, 양동 등은 그대로 쭉쭉 달려 통과해 버리고 오전 9시도 안 되어 원주에 도착합니다. 경기도 구간은 모두 빠르게 통과해 버리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버스들을 타보았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그런 느낌마저 들더군요. 열차에서 내려 버스 정류장으로 간 우리는 시내로 올라가는 34-1번을 기.. 2023.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