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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2011년~2015년

2013년 5월 18일 - 간단한 이천 시승기(Feat. 확장된 가마골)

by 회관앞 느티나무 2022. 11. 13.

주말이 되어 어디를 갈까 하다가, 흥안님께서 가마골을 가보고 싶다고 한 것이 있어 오래간만에 이천으로 가보게 됩니다. 가마골은 다시 가보려고 했다가 길 공사 때문에 버스가 못 가게 되어 들어가보지 못했었는데(2012년 9월 15일 시승기 참고), 과연 공사 때문에 실패했던 그 경로가 실제 가능한 것인지 확인도 해볼 수 있는 기회였죠. 흥안님과는 용인에서 오후 1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하필이면 제가 타려는 시간의 용인 직행이 매진되어버렸고, 범계역에서 용인으로 가는 것도 시간이 안 맞는 더블 크리티컬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ㅅ-;;;

 

결국 제3의 대책이자 전혀 원치 않았던 코스지만 -ㅅ-;;; 울며 겨자먹기로 수원을 거치는 코스로 가닥을 잡고 용인으로 가야 했죠. 그래도 수원역엔 11시 2분에 도착했고 여기까진 좋았는데, 66번을 타려고 하니 기사아저씨께서 계시긴 했지만 버스에 가까이 다가가도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 아직 출발 대기중인가 해서 정류장에 가서 기다리는데, 아니 이럴수가 그 66번이 갑자기 시동을 걸더니 정류장에 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바로 용인 방향으로 가버리는 거였습니다. 버스가 출발하면서 바로 중앙선 차로쪽으로 가버려서 잡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10번이나 10-5번은 안 그러던데 66번은 좀 마음에 안 들더군요(나중에 알고보니 66번은 저 노선들과는 달리 출발지가 반대더군요. 제가 잘못 알았던 겁니다. -ㅅ-;;;).

 

 

결국 10-5번을 타고 용인쪽으로 가는데, 흥안님과도 이야기를 해보니 흥안님 쪽에서도 길이 밀리는 듯하더군요. 결국 오후 12시 10분에 용인을 출발하는 3번은 물건너간 것 같고, 에라 모르겠다 중간에 두진아파트에서 10번으로 갈아타고 용인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두진아파트에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10번을 탔는데도 불구하고 용인시장에 오니 오후 12시 10분이 아직 안 되었더군요. 오우 이러면 포브스병원으로 얼른 뛰어가면 3번을 탈 수 있었지만, 저 혼자 가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렇게는 하지는 못하고 용인시장을 그냥 지나 용인터미널에 내립니다. 터미널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니 터미널에서 나온 3번이 반대편으로 지나갑니다. ㅋㅋ


그런데 전에 버갤에서 10번이 용인터미널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대신 10-5번이 들어간다고 하여 터미널 바깥에 세워줄 줄 알았더니만, 버스가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버리더군요. 기존처럼 터미널 승차홈에서 승하차 다 하고 있었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뭔가에 낚인 느낌입니다. 에잉 -ㅅ- 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해당 변경사항은 취소되고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결국은 10-5번까지 용인터미널 안으로 추가로 들어온 셈이었습니다. 혹 떼려다 혹 붙였다

 

 

▲ 98번이 가던 무량골 그리고 태화국제학교를 가게 된 82번입니다. 옆에 11번이 있는 것도 그렇고 오랜만에 본 김에 타보고 싶지만, 아무튼 경남여객의 이번 노선 변경으로 저(와 몇몇 분들)는 웃고 있습니다. ㅋㅋ

 

 

작촌리를 타려는 우리에게 있어 오후 12시 10분에 출발하는 3번을 놓친 것은 정말이지 한숨이 나오는 일이었지만,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마음을 비우고 용인터미널 시간표들 확인을 한 다음(경전철 개통 때문인지 일부 노선들은 기점이 바뀌어서 시간표가 없어져 있습니다), 여유있게 기다리다가 흥안님을 만났죠. 이 얼마만의 만남인 겁니까. ㅋㅋㅋㅋ

 

반가움에 버스 구경 겸 이야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 오후 12시 50분에 출발하는 3번을 타는데, 이로서 용인~오천 구간도 해결을 하게 됩니다. 시승을 하다보면 3번 같은 노선은 진짜 자연히 타게 되어 있다는 그분의 말씀은 정말 맞는 말이었죠. ㅋㅋ

 

그렇지만 우리 일행이 탄 3번이 오천에 다 와가는 만큼 작촌리 차도 오천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작촌리 종점은 보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자꾸만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오후 12시 50분차를 타서는 작촌리 안에서 버스를 타고 나올 수 없다는 그분의 말씀도 있었고, 그분의 말씀은 틀림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죠. 일단은 걸어갈 수 있을 때 까지 걸어가보기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서 만난 1차로 길. 3번에도 1차로 길이 있었더군요. ㅋㅋ

 

▲ 맞은편에 달려오던 3번입니다. 이젠 3번이 전부 NEW BS로 바뀌어서인지 차가 번쩍번쩍했습니다. ㅋㅋ

 

 

오후 1시 25분에 마장면사무소에 도착한 우리는 작촌리 길을 향해 걸어들어갑니다. 이 길로 차가 간다니 처음 가보는 흥안님도, 한번 탔었던 저도 놀랍고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정녕 이 길로 차가 간다는 말인가? 역시 대박노선답습니다. ㅋㅋ

 
작촌리를 걸어들어가보니 이곳도 풍경이 괜찮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작촌리 행선판을 꽂은 버스가 뒤에서 나타나더니 종점을 향해 슝 달려가 버렸죠. 

 

 

▲ 작촌리 노선이 지나다니는 길입니다. 이 길로 로얄시티도 다니는데 한번 타보지 않겠습니까? ㅋㅋ

 

 

시간을 보니 버스가 종점에서 시간은 남겠지만 우리가 버스 출발시간 안에 종점까지 걸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다시 이천으로 되돌아나가는 차 세워서 타고 오천으로 나옵니다. 이미 예견된 일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죠.

 

이제는 가마골을 갔다가 각평리를 찍고 이천으로 가보기로 하고, 곤지암 행선판 꽂은 광주시내버스에 승차합니다. 그런데 이 차에서 생각지도 못한 정보를 확인하게 되는데, 양평에서 상품으로 편도 운행하는 오후 10시 막차가 어떻게 운행하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아 정말 제 예상을 완벽하게 빗겨나갔던 그런 정보였었네요. 에잉 -ㅅ- ㅋㅋ).

 

가마골 가는 길 공사가 끝났다는 제보를 이전에 흥안님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이번엔 가겠지 생각했는데, 과연 곤지암 쪽으로 가던 버스는 좌회전을 하여 가마골을 들어가주더군요. 과연 공사를 했다더니 길이 확장 되어 있습니다. 으악;;;
이제는 쩌는 1차로가 반 정도만 남아 있어서 가마골 올라가는 오르막의 쩌는 길은 추억이 되었죠. ㅜㅜ

 

 

▲ 가마골로 올라가는 길은 확장이 되었습니다. 시어골과 더불어 귀하면서 쩌는 친구 중 하나였는디....-ㅅ-;;;

 

▲ 절반 정도는 1차로가 살아남아 있습니다.

 

▲ 살다살다 가마골 종점에 내려보기는 처음입니다. 게다가 이젠 이천에서도 차가 와주죠. 재밌는 곳 중 하나입니다. -ㅅ- ㅋ

 

 

이천을 이천이라 부르지 못하는 관리, 그 중에서도 오지인 가마골에 내리니 오후 2시 16분이었습니다. 식금리 쪽으로는 처음 가보는지라 조금 헷갈렸지만, 반대로 왔었던 기억을 더듬어 다행히 97번 식금리 종점을 향해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길이 나무가 우거진 오솔길이라 봄,여름에는 나름 산림욕하는 기분이 나는 특징이 있어서, 혼자서 가도 기분이 좋은데 흥안님과도 이 느낌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래서 혼자보다 둘이 낫다고 그러는가 봅니다. ㅎㅎ

 

또한 흥안님에게는 좀더 자세히 구경하는 기회가 되었을 겁니다. 예전에 광주시내버스님과 함께 밤에 차로 이 길을 간 적이 있었으니 말이죠(물론 어두워서 잘 안 보였겠지만 -ㅅ-). ㅋㅋ

 

 

▲ 식금리로 가는 길입니다. 처음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 이후에는 계속 직진하면 되는데, 제가 이 시승기는 몇 달에 걸쳐 쓸까 말까 하다가 쓰기로 결정한 것이라 본의아니게 애독자분들께는 송구하게 되었네요. ㅠㅠ

 

▲ 97번 식금리 종점입니다. 이제는 용인이며, 시 경계 따위는 그냥 삼계탕에 말아먹은 이동이었습니다. ㅋㅋ

 

▲ 회차를 하는 97번.

 


식금리 종점에 오니 오후 2시 35분이었고 조금 기다리니 곧 97번이 옵니다.
느낌이 묘하더군요. 식금리 종점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타고 나오는 일은 생각외로 드물기도 하고, 애초에 생각지도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카드를 대니 과연 예상하고 있던 대로 환승이 되는데 흥안님이 신기해 하더군요. 그렇게 기분좋게 환승을 찍고, 잠시 앉아 있으니 버스는 드디어 식금리를 떠납니다.

 

그러면 이렇게 그대로 용인으로 가느냐?

그래도 되지만 우리는 달랑 한 정류장만 타고 바로 내립니다. 3번도 오는 식금리(입구) 정류장이었죠.

 

 

▲ 3번을 탔던 식금리 버스정류장. 이곳은 양지, 용인 생활권임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 식금리 마을 표지판.

 

 

이제 이곳에서 20분 정도 기다리면 이천 쪽으로 3번이 지나가기 때문에 여유있게 기다립니다. 흥안님과 버스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서로간의 인연도 발견하고 ㅋㅋ 그러고 나니 시간이 의외로 금방 가더군요. 혼자 있었으면 그때대로 가만히 서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함께한다는 느낌은 혼자 있을 때와는 뭔가 많이 다릅니다.

 

예상했던 시간에 드디어 기다리던 3번이 나타나서 기분좋게 환승을 찍으며 승차를 합니다. 제가 97번을 타고 딱 한 정류장만 가서 내리곤 아무도 없는 정류장에 서 있는 뻘짓(?)을 한 이유가 따로 있었으니 하루 한 번밖에 없는 각평리, 목리 지선에 시간을 맞춰놨기 때문이었죠. 경남여객 3번의 각평리, 목리 경유 지선은 이 여행기를 작성한 2014년에는 폐선되어 없어졌으므로 백날 기다려도 더 이상은 올 일도 볼 일도 없는 지선인데(실제로도 별도 행선판은 없지만 말입니다. -ㅅ- ㅋ), 그분에게는 3번 도척 지선과 더불어 믿었던 버스의 배신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였으며, 제게는 그 말씀이 맞음을 확인하고 공감하게 된 계기를 준 그런 노선입니다.

 

흥안님도 각평리의 1차로를 구경했으면 하는 기대를 하면서 버스를 탔는데,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라고 하던가요. 이번에 탄 버스는 기사아저씨께서 묻지도 않고 각평리를 그냥 안 가더군요. 헐;;;;;

 

저는 이전에 (운좋게) 타서 아 오늘은 운이 없었구나 해도 그만이지만, 흥안님이 아쉽더군요. 각평리 길이 참 쩌는 길이고 계획도 맞았는데 이럴수가 -ㅅ-;;; 그나마 목리는 들어가주었지만 각평리는 아무래도 냐잉했죠. 마을 안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어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정말 진하게 들었습니다. 동시에 그분께서 3번 목리,각평리 지선에 대해 지적한 사실 또한 왜 그런지도 이 시승 이후 다시 확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간표만 딱 봐도 하루 한 번밖에 없기도 하고, 용인과 이천 양쪽에서 출발시간이 같으니 시간대마저 영 이상했지만 외지시내버스의 한계 또한 느낄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버스는 이천 차가 아니니 멋대로 다녀서 주민들이 힘든 상황에, 주민들이 시청에 민원을 넣으면 "그거 용인시 버스니까 용인시에다 민원 넣으세요" 라는 답을 듣게 될 겁니다. 그런데 막상 용인에다 넣으면 또 뭐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빙빙 돌리고는 결국 서로 미루게 되니, 결과적으로는 주민들만 힘들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GBIS)이 있는 지금도 이런 때가 있는데, 도대체 그 전에는 각평리 주민들이 어떻게 다녔을까 싶네요. 예전에 그분이 타셨을 때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도척이요? 각평리요? 거기 가는 건가요? 했다는데 말입니다. -ㅅ-;;;;

 


아무튼 버스가 각평리를 안 들르기도 했고, 잘 달리기도 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이천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각평리 들어갔다 나왔던 날에 이렇게 좀 가지 하는 생각도 들었죠. 그 날은 완전 뚱보와 친구먹을 정도로 느릿느릿했고, 그 때문에 쩌는 장동리 노선을 놓치게 됐으니 말입니다. -ㅅ-;;;

 

오후 3시 50분이 다 되어가는 이 시간에서야 점심을 해결할 타이밍이 생기다니 참 시간 빨리 가네요. 휴;;;
터미널 근처 피자집에서 무한도전을 보며 맛있게 피자를 먹은 우리는 이번에는 뭘 타볼까 하고 다시 터미널에 나와보니, 오오! 때마침 대흥리 행선판을 꽂은 로얄시티가 대기하고 있더군요.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하는 차였는데, 잠시 생각한 끝에 저걸 타보기로 했습니다.

 

하이닉스까지는 역시나 저번에 대월면 노선들을 공략했을 때 알아낸 사실과 같이 20분 정도가 걸렸고, 이제는 참 낯익은 길을 따라 버스는 유유히 초지리를 향해 달립니다. 그리고는 곧 골목길을 달리는데, 사실 이 때부터 이 노선의 진가가 발휘되는 겁니다. 초지리를 빠져나오는 길도 그렇고 이후에 펼쳐지는 예상치 못한 좁은 1차로가 있으니 말이죠. 당연히 흥안님이 안 놀랄리가 없죠. 저도 놀랐었던 길이기 때문에 ㅋㅋ


저의 예상은 정확히 적중하였고, 흥안님은 엄청 놀라는 눈치였습니다(솔직히 안 놀랄수가 없을 겁니다). 저도 물론 즐겁게 버스를 탑니다. ㅋㅋㅋㅋ

 

그분께서 타셨을 때와 같이 이번에는 대흥리 종점에 도착하니 시간이 꽤 남더군요. 버스는 회차를 한 뒤 우뚝 서버렸고, 우리는 현대사원아파트로 걸어 올라갑니다.

 

 

▲ 대흥리 노선의 진가가 드디어 초지리에서부터 발휘됩니다. ㅋㅋ

 

▲ 대흥리 종점에서 회차하는 버스. 참으로 재미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ㅋㅋ

 

 

대흥리 차를 처음 탔었을 때와는 달리 올라가는 입장이 되어보니 생각보다 오르막이 꽤 길었지만, 날씨도 시원했고 다음에 탈 차는 시간표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정말 여유있게 현대사원아파트 버스종점으로 걸어갔습니다. 아파트 안에 나무가 많다보니 참 시원하더군요. 버스종점에 가보니 8번 차량이 2대 대기하고 있었는데, 기다리는 도중 로얄시티 F/L 차도 보고 이천에도 슬슬 차가 변한다는 것이 실감하게 됩니다.

 

 

▲ 현대사원아파트 버스종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형 로얄시티 친구도 있네요. ㅋㅋ

 


아무튼 이번에도 8번을 타니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었으며, 1100원을 멋지게 절약하며 하이닉스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집으로 가는 직행버스가 떠난 뒤였고, 결국 우리는 이천으로 돌아가는 버스 아무거나 잡아타고 이천터미널에 왔습니다. 하이닉스나 이천터미널이나 출발시간이 비스무리해서 참으로 애매했지만, 이천터미널에서 탈 수 있기는 해서 다행이었죠. 


흥안님은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장호원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동했는지 28-1번을 탄다고 합니다. 이후로는 죽산으로 해서 안성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저도 오래간만에 37번도 다시 볼 겸 사실 같이 가고 싶었지만 집으로 가야 되는 상황이었기에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죠. 흥안님을 먼저 보낸 저는 터미널로 돌아와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하는 직행버스를 타고 귀갓길에 오릅니다. 막상 정류장 이름이 삼진정보통신이라는 생뚱맞은 이름이었지만, 어쨌든 덕평리도 중간에 경유함을 확인하게 되었죠.


기껏 시간 맞춰 탔더니 각평리를 안 간 건 정말로 아쉬웠지만 -ㅅ-;;;
길 공사로 인하여 시도해 보지 못했던 식금리 방향 환승도 실제로 되는 것을 확인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