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여정(2026. 02. 16.)
- 신흥교통 13번(제물포역 13:01 → 동원아파트 13:06)
- 신흥교통 82번(동원아파트 13:09 → 롯데백화점,인천터미널 13:27 → 더샵그린애비뉴 13:46)
- 인천교통공사 순환43번(더샵하버뷰 13:52 → 테크노파크역 14:02 → 송도스포츠센터 14:23)
- 인천교통공사 순환43번(송도스포츠센터 15:00~15:03 → 첨단초교 16:20 → 테크노파크역 15:24)
- 송도버스 16-1번(테크노파크역 15:30 → 청능로사거리 16:00 → 인천만수고교 16:24)
- 삼환교통 62번(인천만수고교 16:30 → 삼환아파트 16:39)
- 성원운수 순환54번(장승백이시장 17:03 → 남동구청역 17:05 → 인천대공원역 17:11 → 공수부대입구 17:20 → 운연동마을회관 17:30)
- 도보(운연동마을회관 17:31 → 까치주유소삼거리 17:40)
- 시흥교통 500번(까치주유소삼거리 17:45 → 삼미시장 17:48 → 은계중교 17:57 → 매화동 18:08 → KTX광명역7번출구 18:32)
- 자경마을버스 1-1번(KTX광명역7번출구 18:45 → 영풍아파트 18:58)
- 삼영운수 1-2번(영풍아파트 18:58 → 2001아울렛 19:15)
- 식사
- 대성운수 2번(포스빌,안양1번가 20:05 → 안양대학교 20:11 → 소방서 20:12)
- 도보(소방서 20:12 → 어반포레자연앤e편한세상,성원5차 20:18)
- 만안교통 10-2번(어반포레자연앤e편한세상,성원5차 20:22 → 신성중고교 20:26 → 명학역앞 20:31 → 범계역 20:39)
오늘의 발자취
인천 제물포에는 양이 정말 쩌는 갈비찜 가게가 있습니다.
석준형이 유튜브로 발견한 곳이었지만 이제서야 그곳을 가보게 되는데, 다행히 오늘은 영업을 하는 덕택에 우리는 기분좋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죠. 유튜브로 본 것과 같이 양은 정말 많았고, 재방문 의사는 100%였습니다. ㅋㅋ
식당을 나선 우리는 송도신도시를 가기 위해 13번에 승차합니다.

[신흥교통 13번][1500]
제물포역 1301 - 동원아파트 1306
물론 13번은 송도신도시를 안 가니 환승은 필요했습니다.
주안 쪽으로 달리던 버스는 도원역을 지나 좌회전을 했고, 동원아파트에 내리니 곧 송도신도시로 가는 82번이 도착합니다.


[신흥교통 82번][환승]
동원아파트 1309 - 주안역 1312 - 간석남부역 1314 - 간석오거리 1316 - 길병원 1323 - 롯데백화점,인천터미널 1327 - 문학경기장 1334 - 청학사거리 1338 - 송도파크레인입구 1343 - 더샵하버뷰,더샵그린애비뉴 1346
주안과 간석오거리, 인천터미널을 거쳐 송도신도시로 가는 버스였는데, 누가 땅덩이 넓은 인천 아니랄까봐 버스를 타고 송도로 가려니 정말 멀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명절 연휴인지라 시내에 차들이 많지 않았던 것이 정말 천만다행이었는데, 평상시 같았으면 한 시간은 생각해야 했을 겁니다. -ㅅ-;;;
하지만 우리가 지하철 놔두고 버스를 굳이 탄 이유는 인천시내버스의 운행경로 때문이었습니다. 인천에는 빙빙 도는 장거리 노선이 많지만 잘라타기는 그것대로 애매하니 그냥 굵직하게 한번 타는 게 낫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죠. 그나마 82번은 간석오거리와 인천터미널을 들르는 걸 빼면 직진하는 구간이 많았던 덕택에 이 정도로 끝난 거라 생각해야 했습니다. -ㅅ-;;;
그래도 더샵하버뷰에 내려 길을 건너니 천만 다행히도 송도스포츠센터로 가는 순환43번이 금방 도착합니다.

[인천교통공사 순환43번][환승]
더샵하버뷰,더샵그린애비뉴 1352 - 센트럴파크푸르지오아파트 1358 - 테크노파크역 1402 - 첨단초교 1408 - 라이크홈기숙사 1413 - 송도스포츠센터 1423
송도신도시에서 최고 외진 곳으로 가는 노선을 드디어 타봅니다. 이 노선은 40분에 한번꼴로 다닌다고 보면 되는데, 도시에서는 꽤나 긴 배차간격이지만 종점의 위치를 생각하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종점에 내렸다가 다음 버스 타고 나오는 게 가능했으니까요. ㅎㅎ

우리가 타자마자 버스는 우회전을 하여 센트럴파크를 찍은 다음 테크노파크역을 향해 달립니다. 송도신도시는 신호등이 참 많아서 빨리 가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 노선은 직선 구간이 많은 편이라 비교적 다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테크노파크 이후부터는 시간이 좀 늘어지기 시작하는데, 좌회전을 3번이나 해야 하다보니 인천신항 입구까지 10분이 넘게 걸리네요. -ㅅ-;;;
하지만 인천신항 입구에 이르니 자동차들은 뜸하게 보이는데, 여기에는 크레인 같은 큰 시설들은 보이지 않아서 부산신항과는 또 느낌이 다릅니다.





버스는 그대로 쭉 직진을 하다가 송도스포츠센터로 우회전하여 운행을 마칩니다.
다음 버스는 오후 3시가 되어야 오는 탓에 시간도 꽤 남겠다, 우리는 송도스포츠센터 및 바다를 둘러보았죠. 버스정류장으로 다시 돌아오던 도중, 먼 길을 돌아가야 할 뻔한 사건도 있었지만 해프닝으로 끝나서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정류장으로 돌아오니 오후 3시에 버스가 왔고, 우리는 만의골 노선인 순환54번을 타보기 위해 만수동을 향해 길을 떠나게 됩니다.

[인천교통공사 순환43번][1200]
송도스포츠센터 1500 도착, 1503 출발 - 라이크홈기숙사 1516 - 첨단초교 1620 - 테크노파크역 1524
순환54번은 인천2호선 남동구청역으로 가면 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에도 버스를 타기로 하는데, 마침 16-1번이 만수동을 가길래 이 노선으로 낙찰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인천 내륙 노선들 중에서도 매우 긴 노선을 타게 되었습니다.

[송도버스 16-1번][환승, 300]
테크노파크역 1530 - 박문중교 1535 - 세현정공 1543 - 운전면허시험장 1548 - 사리울중교 1551 - 미추홀외고 1553 - 청능로사거리 1600 - 방죽삼거리 1615 - 남동체육관 1618 - 남동초교 1621 - 인천만수고교 1624
16-1번은 연안부두를 출발해 송도신도시를 거쳐 송내역으로 가다보니 장거리 노선인데, 이전에도 이 노선의 이러한 악명(?)을 알고 있었는지라 나무위키에서 이 노선을 검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인천 내륙 노선 중 제일 길다고 하는데, 정말 명불허전입니다. 돌아서 가는 노선이 아닌 것 같아보여도 인천논현역이 있는 청능로사거리를 지나 만수고등학교에 이르니 거의 1시간이 걸렸으니 말입니다. 석준형 역시 소요시간에 놀라게 되었죠.


만의골을 가는 순환54번은 남동구청역에서 오후 5시 5분에나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62번을 탑니다.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환승 연장 겸하여 제일 먼저 오는 노선이 62번이라서 타게 되었습니다.

[삼환교통 62번][환승]
인천만수고교 1630 - 남동초교 1632 - 남동구청 1636 - 삼환아파트 1639
삼환교통이라는 회사명의 유래가 된 삼환아파트에서 내린 우리는 장승백이시장까지 슬슬 걷는데, 이 덕택에 석준형 역시 남동구청사거리의 육교를 건너보게 됩니다. 이곳의 육교는 4방향을 모두 커버하는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의외로 오래전부터 있었기도 했습니다.
장승백이시장에 오니 예전에 여르니님과 535-1번(현재의 순환54번입니다)을 탔던 그 장소더군요. 그동안 세월의 변화를 말해주듯 정류장 표지판이 변한 것은 물론, 시간표도 붙어 있었죠. 여르니님과 왔을 때는 시간표가 붙어있진 않았는데 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 ㅎㅎ

536번 한 대 지나가고 오후 5시 3분이 되자 드디어 만의골로 가는 순환54번이 등장합니다.


[성원운수 순환54번][환승]
장승백이시장 1703 - 남동구청역 1705 - 장수초교 1708 - 인천대공원역 1711 - 만의골입구 1714 - 공수부대입구(회차) 1720 - 만의골입구 1725 - 연락골 1727 - 운연동마을회관 1730
우리를 태운 버스는 곧바로 남동구청역을 지나 시흥시 쪽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22번도 오는 인천대공원을 지나고, 만의골입구에 이른 버스는 535-1번 시절과 마찬가지로 좌회전을 해서 만의골 안으로 들어가 부대앞에서 회차를 합니다. 석준형으로부터 이 부대에 대한 이야기 또한 들을 수 있었죠.



이후로는 역시 535-1번 시절처럼 운연동 마을회관으로 버스가 갑니다만, 535-1번 시절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운연동의 개쩌는 1차로 안길을 한 바퀴 돌고 운연동 마을회관으로 가서 운행을 마쳤지만, 순환54번으로 바뀐 이후로는 운연동 마을회관까지만 버스가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운연동 안길이 참 좋았는데 이게 날아가니 좀 안타깝습니다. ㅜㅜ



[도보]
운연동마을회관 1731 - 까치주유소삼거리 1740
아무튼 종점인 운연동마을회관에 내리니 오후 5시 30분이었습니다.
이제는 고속철도 광명역을 거쳐 안양으로 가기로 하고 안양으로 모이세~! 500번을 타야 하는데, 다행히 베다니마을로 가는 길은 이전에도 가본 적이 있는데다 생각보다 가깝기 때문에 우리는 금방 운연동을 빠져나올 수 있었죠. 이제는 까치주유소 삼거리에도 정류장이 생겼고 500번은 방산동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정말 세상이 좋아졌습니다. ㅎㅎ

방산동공영차고지에서 까치주유소삼거리까지는 정말 가깝기 때문에 우리는 나름대로 정류장까지 발걸음을 서둘렀지만(?), 정작 버스는 차고지 출발시간 5분 후인 오후 5시 45분에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시흥교통 500번][환승, 300] ※ 방산동공영차고지 1740 출발
까치주유소삼거리 1745 - 삼미시장 1748 - 신천연합병원 1752 - 시흥대야역,영남아파트 1754 - 은계중교 1757 - 은계우미린더퍼스트 1800 - 은계브리즈힐 1804 - 매화동 1808 - 금이사거리 1813 - 칠리저수지 1817 - 뒷골사거리 1826 - 코스트코광명점 1830 - KTX광명역7번출구 1832
500번은 제 고향동네에서 고속철도 광명역으로 가는 노선입니다.
예전에는 광명역으로 바로 가는 노선이 없어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만 했었는데 은계지구가 생긴 덕택인지 정말 상전벽해입니다. 그 대가(?)로 은계지구를 거치느라 15분 약간 안 되는 시간이 추가로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노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은계지구를 나와서는 31-7번과 똑같이 가다가 칠리저수지를 지나 대안주유소 직전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광명역으로 들어가는데, 수십년 동안 31-7번의 단독 구간이었던 금이사거리~대안주유소 구간에도 새로운 노선이 들어가는 걸 보니 시흥시의 버스들도 보다 좋아진다는 생각 또한 하게 됩니다. 사실 이미 제 손바닥 안에 있었던 변화였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 때문에 과연 지금의 디시인사이드 시흥갤러리 사람들은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제게 있어 그곳은 그냥 넘기는 사이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서 생각만 하고 말았다는 후문도 있습니다(13년쯤 전, 다름아닌 시흥갤에서 정말 말같지도 않은 걸로 크게 데인 적이 있다보니 -ㅅ- ㅋ).
광명역에 내리니 오후 6시 32분이었고, 우리는 1-1번 및 1-2번을 타고 안양일번가로 이동합니다.
[자경마을버스 1-1번][1650]
KTX광명역7번출구 1845 도착 및 출발 - 영풍아파트 1858
[삼영운수 1-2번][환승]
영풍아파트 1858 - 2001아울렛 1915
사실 고속철도 광명역에서 안양일번가는 3번을 타면 한번에 가지만, 이렇게 이동하니 광명역 주변의 신호에 비교적 덜 걸리게 되는 효과도 있었고 충훈부도 지나가보는 효과도 있었죠. 이번에 우리가 안양일번가로 가게 된 것은 모이세분식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기 때문인데, 알고보니 안양에 있는 것이 본점이었네요. 저도 모이세분식을 가본 적은 있었지만 수원 팔달문에 있는 곳을 가본지라 안양 본점을 가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모이세분식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명절 연휴라 웬만한 식당들은 문이 닫혀 있을 텐데 이걸 어찌한다...
어쨌든 우리는 여기저기 둘러보다 용케 영업중인 순댓국집을 발견하여 순댓국으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인천에서 안양에 온 이상 오늘의 일정은 끝이 났지만, 이대로 범계역으로 가면 재미가 없죠. 그래서 오래간만에 소곡마을 환승을 해보기로 하고 2번 마을버스에 승차합니다.

[대성운수 2번][1650]
포스빌,안양1번가 2005 - 청수약국사거리 2008 - 안양대학교 2011 - 소방서 2012
이 노선은 워낙 자주 다니는지라 명절 연휴에도 10분 간격정도 되어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렵지 않게 소곡마을을 향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2번에 노선 변경이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더더욱 그랬죠.

하지만 이번에는 변수가 생겼는데 명절 연휴라 그런지 10-2번이 2대로만 운행중이었다는 점, 그리고 못 보던 사이 10-2번이 연장되어 성원5차아파트로 종점이 바뀌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치를 보니 10분 남짓 뒤면 버스가 성원5차 종점에 도달할 듯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곡마을 종점까지 가지 않고 입구에 내려서 성원5차아파트 종점을 향해 걷기로 했습니다.

[도보]
소방서 2012 - 어반포레자연앤e편한세상,성원5차 2018
그렇다면 소곡마을은 어찌하느냐?
10-2번의 노선은 연장되었지만 소곡마을 종점은 그대로 경유한다고 나와 있어서, 성원5차 종점에서 버스를 타기만 한다면 아무 문제없이 처리되는 구조였습니다. 일단은 버스가 10분 정도 뒤면 오는지라 걸음을 나름 빨리해 봅니다.

하지만 저의 우려는 기우였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버스가 우리에게 지고 맙니다. 우리가 종점에 도착한 지 4분 뒤에서야 버스가 왔으니 말입니다. ㅎㅎ



[만안교통 10-2번][환승]
어반포레자연앤e편한세상,성원5차 2022 - 신성중고교 2026 - 만안구청 2029 - 명학역앞 2031 - 범계역 2039
정말 천만 다행으로 우리는 10-2번을 타게 되어 무사히 범계역으로 가게 됩니다. 네이버 지도의 노선경로에 나온대로 이전의 종점이었던 소곡마을 역시 경유했기에, 이번에는 정말 소득이 쏠쏠했습니다. 비록 이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석준형에게도 소곡마을을 보여줄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다행히 10-2번 역시 성원5차로 노선이 소폭 연장된 것을 빼면 변한 게 없었기에, 소곡마을 이후 내리막길을 내려와 명학역을 찍고 범계역으로 가는 것은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범계역에 내리니 오후 8시 40분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고, 우리는 바로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각자 귀갓길에 오르게 됩니다. 오늘은 덕분에 만의골도 다시 가보는 것은 물론, 송도스포츠센터도 가볼 수 있었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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