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35 2024년 4월 6일 - 선유동과 신산5리, 비암리를 가본 고양, 파주 마을버스 여행기(Feat. 감악산에서 만난 반가운 인연) 서해선 전철도 대곡 그리고 일산까지 가겠다, 그동안 가기 힘들었던 고양 및 파주의 노선들도 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섭니다. 원당역에 도착하니 오전 9시 33분이었는데, 확실히 서해선 전철의 효과가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013번 마을버스가 도무지 나타날 생각을 하질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박털보네 지선 시간에 맞춰서 여길 온 건데... 설마?????진짜 그 설마가 맞았습니다.마침 정류장으로 들어온 012번에서 기사아저씨가 내리길래 여쭤봤더니(같은 회사임) 013번도 평일에만 운행을 한다는 겁니다. -ㅅ-;;; 2024년 현재 마을버스는 기사 부족으로 인해 차츰차츰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데, 고양시가 특히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더군요. 여기는 노선들 좀 타보려면 꼭 한두개씩 펑크가 나는 게 참 좆같았으.. 2025. 1. 29. 대부도 탄도항의 바다를 보며(Feat. 윤석열 대통령) 2025년 1월 1일이 밝았다.집에만 있기 심심하기도 하여 바다나 보기로 하고 대부도 탄도를 찾았다.해돋이와는 거리가 먼 시간대였고 밀물 때인지 누에섬으로 가는 길은 바다에 잠겨 있었지만, 바다를 보러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등등 각자 사연을 가지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풍경 감상은 물론, 각자 이야기와 더불어 소원을 비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것을 본 필자는 문득 윤석열 대통령을 생각했다.그가 내건 자유민주주의 덕택에 나를 포함한 이 사람들 모두가 여기에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중국과 북한을 따라하길 원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장기 집권을 했다면 과연 가능한 일이었을까? 북한은 여행증 제도가 있어 거주지 이외 지역은 마음대로 이동할 수 없다.도(道) 단위로 달.. 2025. 1. 5. 2024년 3월 30일 - 말고개를 넘어 화천을 가본 포천, 철원 버스 여행기 제게는 미지의 동네인 강원도 철원을 가보기로 하고 시승을 떠납니다. 오늘은 포천과 철원을 지나 말고개를 넘어 화천으로 가는 일정인데, 시외버스 이용을 좀 해야 하기 때문에 잔돈을 미리 준비해 두었던 저는 양주역을 향해 전철을 탔습니다.양주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25분.송우리로 가는 62번은 사전에 조사한 그대로 오전 9시 40분에 종점인 양주역을 찍고 바로 회차할 각이었습니다. 62번은 주말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양주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포천으로 돌아가버린다는 특징을 항상 주의해야 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포천 방향은 역 건너편 정류장에서 타면 되기 때문에 미리 큰길을 건너 버스를 기다리니, 과연 오전 9시 40분에 역 앞으로 버스가 도착 후 바로 유턴을 해서 제 쪽으로 오는 것을 .. 2024. 12. 15. 2024년 3월 21일 - 저녁에 해본 간단한 김천 시내 구경(삼각로타리, 황금시장) 1. 동대구역에서 오전 8시 4분에 출발하는 서울행 KTX를 승차하여 김천구미역으로 이동함. 2. 동대구역에서 김천구미역 간 요금은 기본요금인 8400원이었기 때문에 미소가 지어짐. ㅋㅋ 3. 그런데 들어오는 열차가 KTX 산천이라 여태껏 한 번도 타보지 못했던 산천 열차를 이번에 타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제작 당시의 기술력을 생각한다면 전반적으로 프랑스에서 들여왔던 기존의 KTX-1 열차가 낫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음. 4. 김천구미역에 내려 만나게 된 김천혁신도시는 그야말로 한가한 모습이었음. 딱 봐도 시외교통은 김천구미역 믿고가는 곳이라서 충북혁신도시보다는 훨씬 사정이 낫지만, 시내에서도 거리가 좀 있는 곳에 조성된 탓에 성공한 도시라고 보기는 무리가 있었음. 5. 그래도 다행인 점은 기.. 2024. 11. 24. 2024년 3월 20일 - 생전 처음 멧돼지를 만난 갓바위 구경(대구지하철 3호선을 타보다) 김천으로 출장을 갈 일이 생겨 출장 전날 휴가를 냈던 저는, 수원역에서 새마을호를 타고 대구역을 향해 가게 되었습니다. 김천에서의 일정이 오전 9시부터였던 탓에 전날인 3월 20일은 대구 구경도 할 겸 대구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김천으로 가는 방법을 선택한 겁니다. 수원역에서 대구역까지는 3시간 잡으면 되는데, 수원역을 오전 9시 22분에 도착한 부산행 ITX-마음을 타니 과연 오후 12시 17분이 되어 대구역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대구를 새마을호 타고 가는 것도 생각보다 정말 괜찮더군요. 대구는 머니까 KTX 타야 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광명역은 집에서 가기 애매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탓에 목적지까지의 총 소요시간은 광명역에서 KTX를 타나 수원역에서 새마을호를 타나 결국 거기.. 2024. 10. 22. 2024년 3월 9일 - 학암포 그리고 만리포와 함께하는 태안 힐링 여행기(어려운 삼한골) 오늘은 석준형과 태안을 가는 날. 오래간만에 센트럴시티에서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터미널 발권기 앞에 도착해 표를 끊으려니 행선지에 서산이 안 보입니다. 엥???? 그렇습니다. 호남선으로 가야 할 것을 경부선으로 잘못 왔던 겁니다. -ㅅ-;;; 그나마 버스시간이 아직 남아 있었던 것이 진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호남선으로 넘어와 발권기를 만져보니 이번에는 다행히 행선지 선택 화면에 서산이 나왔죠. 석준형 것까지 버스표 2장을 끊으니 어느덧 버스 시간이 다 되어갔고, 석준형과 함께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는 서산행 버스에 승차합니다. [충남고속 센트럴시티~서산][9500] 센트럴시티 0730 출발 - 서산터미널 0907 이번에는 서산터미널에서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하는 .. 2024. 9. 19. 이전 1 2 3 4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