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행문/2008년~2010년32 2009년 4월 29일 - 신성교통 92번 자장리 지선과 함께하는 경기도 북부지역 시승기 오늘 아침에 하나 있던 수업이 휴강이 나서 여유있게 터미널로 향합니다. 의정부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서였는데 정말 의정부 노선은 늘 시간대가 아쉽기만 합니다. 빠르게 가긴 하니 나쁘지 않긴 한데, 버스시간이 오전 9시 다음은 오전 11시 30분이다보니 늘 아다리가 맞질 않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휴강이 되다보니 여유있게 오전 9시에 출발하는 진흥고속 의정부행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죠. 진흥고속은 가평에 근거를 두고 가평, 춘천 쪽으로 가는 시외버스들을 장악하고 있는데(강원여객도 있으나 진흥고속과 계열이라 별 차이 없음), 이곳들과는 전혀 관계없는 지역인 안산 그리고 의정부를 잇는 버스가 진흥고속 소속이라는 것은 다소 의외였습니다. 이제 의정부에서 광릉내로 가는 21번 버스를 타기로 하고 의정부 .. 2023. 2. 12. 2009년 4월 17일 - 수원여객 16번 타고 하저리 종점 가보기 이번에는 수원에 하루 10번도 안 다니는 버스들을 타보는 계획의 일환으로, 수원경기대에서 수원역을 거쳐 하저리까지 가는 16번을 하저리 종점까지 타보기 위해 수원역으로 출발합니다. 네이버 모 카페에서 인천의 교통을 가지고 불평을 늘어놓던 어느 회원의 글에 대해 다른 분이 반박을 했던 적이 있는데, 저의 오지성은 그 분이 예시로 들었던 그 "수원의 하루 10번 미만 운행 노선들" 때문에 시작된 것 같습니다. -ㅅ- ㅋ 수원여객 16번은 하루 여섯 번 수원에서 팔탄면 하저리를 오가는 버스였고, 수원역에는 오후 4시 40~50분 사이에 도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수원역으로 가는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는 바람에 15분을 기다려야만 하는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16번을 .. 2023. 2. 12. 2009년 4월 3일 - 근성으로 이동했던 경기도 남부동네 방문기 오늘은 유일하게 하나 있던 수업이 휴강이 되는 바람에 본인은 여유있게 4호선 전철을 타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남부지역을 한번 가보기로 하고, 오전 9시에 출발하는 제부여객 340번을 타기 위해서였죠. 반월역에 도착하니 버스 시간까지 20분 정도 남았는데, 갑자기 "배변 활동"이 시작되는 바람에 급히 화장실 신세를 져야만 했습니다. 340번을 놓치면 이번 코스가 좀 꼬이기 때문에 시계에서 눈을 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윽고 오전 9시. 그런데 웬일인지 340번이 오질 않더군요. 340번은 반월역 정류장 멀리 구석진 곳에 주차시켜 놓는다는 걸 알아뒀던 본인은 어리둥절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데서 버스가 늦을 리는 없는데? 다행히 5분 정도 지나자 340번이 옵니다. 직행좌석버스를 의.. 2023. 2. 12. 2009년 3월 27일 - 경의선 통근열차를 타보았던 백학, 적성, 문산 방문기 이번에는 백학을 가보기로 하고 안산에서 동서울로 가는 버스에 승차하였습니다. 의정부로 가는 버스도 물론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았던 탓에 시외버스도 한번 타보기로 한 겁니다. 대학생 할인도 되니 요금은 나쁘지 않았고, 강변역에 가면 의정부 가는 1-1번이 있으니 그걸 타면 되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한 저는 1-1번을 타고 의정부로 가게 되었습니다. 의정부에 도착했더니 점심을 먹을 때길래 식당을 찾는데, 때마침 의정부는 부대찌개로 유명한 도시다보니 부대찌개거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의정부터미널에서 걸어서 가면 되기 때문에 찾아가는 것은 문제가 없었고, 때마침 입구 가까이에 있던 오뎅식당으로 들어가서 부대찌개를 먹게 되었죠. 여기는 허영만의 만화 에도 나온 곳이라, 궁금해서 한 번 가보았던 겁니다.. 2023. 2. 12. 2009년 3월 26일 - 수원여객 오지노선 시승기(16-2번) ※ 10년도 더 전에 카페에 올렸던 시승기인데 글이 다행히 남아 있어 이곳으로 옮겨올 수 있었네요. ㅎㅎ;;; 수원역으로 출사를 나왔던 저는 버스도착 안내판에 16-2번이 잠시후 도착예정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연무동차고지를 출발하여 수원과학대로 가는 오지노선이었던 수원여객 16-2번은 하루 6번 다니는데, 제게 많은 충격을 안겨주었던 노선들 중 하나입니다.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중심도시인 수원에서 하루 10번도 안 다니는 버스가 있다니;;;; 인천 교통 안좋다고 이야기하는 분에게 카페 회원이었던 kojang27님이 남겼던 반박 댓글을 통해 해당 노선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그 노선들 종점은 도대체 뭐 어떻게 생겨먹은 곳이길래 버스가 하루 10번도 안 다니는 건지 궁금증이 생기게 되더군요. 이에 따라.. 2022. 12. 28. 2009년 3월 20일 - 의정부, 전곡, 적성, 문산 방문기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전철에 몸을 싣습니다. 이번에는 강변역을 거쳐 의정부, 전곡, 적성, 문산을 가보기로 하고 165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안양역으로 가게 되었는데, 1650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복정역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강변역으로 갈 생각이었던 겁니다. 역 광장에 도착해 보니 마침 1650번이 와 있었는데 금방 출발할 것 같아 얼른 몸을 싣습니다. 안양역을 떠난 버스는 범계역과 평촌 쪽을 들르는 듯하더니 고속도로를 타더군요. 잠깐 눈을 붙였다가 갑자기 버스가 뱅글뱅글 도는 거 같아 잠에서 깨어 뭉그적대니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어느새 복정역 근처에 도달해 있었음을 알고 얼른 벨을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불과 1분도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립니다. 조금만 더 뭉그적댔다면 내릴 곳을 지나버리고, 혹시 내렸.. 2022. 12. 2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