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행문/2008년~2010년32 2009년 6월 5일 - 대부도 기행에 이은 16-1번 시승기 이날은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대부도도 구경하고 수원여객 16-1번도 시승해볼 겸 하여 대부도로 가는 123번에 승차합니다. 푸르지오6차아파트 종점에서 안산역까지는 크게 막히는 구간이 아니기에, 시간표에 적혀있던 안산역 도착예정시간인 오전 10시 50분에 거의 정확하게 도착하더군요. 그런데 아직 오전 11시가 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123번 노선 중 고잔신도시 종점에서 안산역까지의 구간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타지도 않는데도 버스에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어익후;; 생각해 보니 오늘이 6월 5일이었는데, 전곡항 요트축제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어쩐지 왜 탄도,전곡항행 시내버스가 안산역에 보이나 했는데, 123번이 오기 전에 전곡항을 가는 버스를 봤었던 겁니다. 대부동 주민센터 서는지 물어봤더니 .. 2023. 4. 9. 2009년 5월 29일 - 고갯길들과 함께하는 경기도 동쪽지역 기행(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게 된 구 양동역) 오늘은 경기도 동부지역을 한번 가보고자 320번을 타고 여의도로 갑니다. 저저번주에 5601번으로 고속도로를 달리긴 했지만 시간은 시간대로 팍팍 깨졌기에 이번에는 320번을 탔는데, 역시 5601번보다 빠르더군요. 영등포를 찍은 저는 오후 12시에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저번주와는 달리 여유가 있어서 이번에는 34번을 문제없이 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후 곧 도착한 112번을 타고 오후 12시 50분에 하남시청에 도착하는데, 이번에도 누가 KD운송그룹 아니랄까봐 이번 112번도 정속주행을 해줍니다. -ㅅ- ㅋ 그런데 하남시청에 내리고 보니 34번이 온다는 표시는 정말 아무 것도 없고 버스가 오지도 않다보니, 제가 타는 곳을 잘못 안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 2023. 3. 26. 2009년 5월 22일 - 여행의 불청객이 무엇인지 보여줬던 하남, 마석, 청평 기행(Feat. 경춘선 무궁화호) ※이 글에 나오는 대원운수 34번은 하남시청~마석에서 하남~덕소 구간이 단축되어 덕소~마석으로 바뀜과 동시에 번호도 30-15번으로 바뀌었으나, 이 당시에는 34번이었으므로 34번으로 씁니다. 오늘의 수업은 비록 하나뿐이었지만 어쨌든 본인은 학교로 갑니다. 여행을 가 보는 기회도 놓칠 수 없었지만 어쨌든 학생의 의무도 다해야 함이 마땅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번에는 주머니를 찾아보니 지갑과 핸드폰이 없더군요. ㅜㅜ 정말 천신만고 끝에 학교에서 지인에게 겨우 돈을 빌려 집으로 가보니, 예상대로 집에 지갑과 핸드폰을 놓고 나왔더군요. -ㅅ-;;; 어쨌든 지갑과 핸드폰을 챙겨든 저는 얼른 길을 나섭니다. 34번은 하남시청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하므로 서둘러야 했는데 그러려면 동서울터미널까지 늦어도 오후 .. 2023. 3. 8. 2009년 5월 15일 - 이래저래 힘들었던 신성교통 333번 기산리 지선 시승, 강화도 기행 이번 여행의 목적은 신성교통 333번 기산리 경유 지선을 타보는 것, 그리고 일산과 강화도를 가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333번 기산리 경유 지선 시간이 은근히 아다리가 안맞던 탓에 여의도를 들러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산 뒤, 불광동 서부터미널에서 오후 12시 30분에 출발하는 333번을 타기로 합니다. 사전 조사에 따르면 이 차가 기산리를 경유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여의도를 5601번으로 가게 되는데, 그동안 5601번의 고속도로 구간을 안산 방향으로만 타봐서 이번에는 여의도 방향으로 타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타보니 고속도로 구간이 긴 것도 아니었고, 아무리 경기도 일반좌석버스들 중 3번째로 긴 노선이라지만 320번에 비해 2배 가까이 더 오래 걸리니 실망이 클 수밖에는 없었죠. 역시.. 2023. 3. 5. 2009년 5월 8일 - 탈 많고 힘들었던 임진각 기행 수업이 끝난 저는 서둘러 4호선 전철에 몸을 싣습니다. 서울역에서 임진강행 경의선 통근열차를 타려면 서둘러야 했던 겁니다. 오전 11시 50분 출발이었는데, 과연 서울역까지 그 시간까지 갈 수는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실패할 경우, 다른 데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대표 기차역인 서울역에서 한 시간이나 갇혀 있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죠. 솔직히 열차 놓치면 9710번을 타고 문산 가도 되지만, 열차는 역에 정차하는 것만 빼면 옆에 도로가 막히든 말든 도중에 서버리는 일이 없으니 버스보다는 철도를 이용하는 게 원칙이 되어버렸습니다. 경춘국도나 동두천~의정부 간 3번국도, 양평 46번 국도 등 차 많이 막히는 라인은 더더욱 말이죠. 예.. 2023. 3. 5. 2009년 5월 4일 - 2대 다니는 것도 감사해야 했던 31-5번 시승기 오늘은 31-5번을 타기로 하고, 안산에서 포동으로 급히 이동해 봅니다. 시흥교통 31-5번은 부천남부역에서 출발하여 시흥시 대야동, 신천동을 거친 후 방산동을 거쳐 포동으로 들어오는 노선으로 똑같이 포동을 들어오는 31-3번과 비교하면 31-3번과는 반대 길로 포동으로 들어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0년도 더 되는 역사가 있고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큰 변동사항이 없는 유서 깊은 오지노선입니다. 2003년에 시흥교통이 생기고 31-5번이 경원여객에서 시흥교통 소속으로 옮겨 간 것, 그리고 운행차량이 바뀌어(그래봤자 같은 로얄미디이지만;;;) 현재에 이른다는 점만 빼면 말입니다. 이 31-5번은 여타 다른 오지노선과 다른 특이한 점이 있는데, 시내버스이면서도 농어촌버스, 마을버스, 시내버스 이.. 2023. 3. 5.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