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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2011년~2015년66

2012년 6월 9일 - 광명 가학광산, 부천 시승기 원래 이천을 가서 백사,대월 쪽 노선들을 타보려고 했었는데 늦잠 때문에 코스는 흐지부지되고, 가학광산도 볼 겸 가까운 광명 쪽으로 동네구경을 가보기로 합니다. 어차피 지나간 시간 되돌릴 수 없으니 마음을 비우게 되었죠. 처음에는 철산 1동에서 오전 9시 20분에 있는 가학광산 노선부터 탈 계획이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철산역이나 뒷골까지 그 시간 맞춰서 가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광명의 거의 유일한 오지노선이다시피한 7번도 해결을 봐야 하는 상황에서 7번 시간도 잘 맞질 않았기에, 먼저 옥길동부터 해결을 보기로 하고 1번이 아닌 31-7번 → 39번 순으로 버스를 이용하여 오전 9시 43분에 승영사입구에 내리게 됩니다. 원래는 1번 타면 한번에 가고 빠른데 왜 두 번씩이나 갈아타면서 왔는가? 31-7번 차.. 2022. 10. 3.
2012년 5월 12일 - [에코피아 가평] 가평군내버스와의 본격적인 첫만남 가평군내버스가 궁금해진 저는 석준형이 추천한 루트대로 8106 → 8409 순으로 버스를 타게 되었고, 집을 나온 지 정확히 2시간 만인 오전 10시 40분이 되어 구리역에 도착합니다. 3200번도, 8409번도 은근히 잘 안오는 것들이라 참 뭐 같았고 버스 갈아탈 때마다 10분 이상씩 기다리기는 했지만, 일단 3200번과 8409번 타이밍이 그나마 맞아들어갔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주말이라 3200번 이거 하나 놓치면 40분을 기다려야만 했던 정말 암울한 현실. 시흥요금소만 가면 경기순환버스 타고 다른 먼 곳도 고속도로 따라 슝슝 가는 거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니 그냥 송내역까지 나가 8106번 탈까 하는 생각마저 했었습니다. 아무튼 경기순환버스만 생각하면, 가까운 요금소 정류장 놔두고 고개를 넘어 부천.. 2022. 10. 2.
2012년 5월 1일 - 곤지암으로 떠난 즉흥 여행 근로자의 날이라 하루 쉬게 되었는데, 집에만 있자니 좀이 쑤셔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곤지암을 다시 가보기로 합니다. 곤지암은 사실 먼 곳이라서 약간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집에서 두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곳이었으며, 시간표 조사 겸 곤지암 공영버스 차량 증차로 인해 생기게 된 연곡리 안동네 경유 만선리 노선도 타보기 위해 정말 거의 2년만에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선 저는 2900원 주고 15분 뒤에 도착한 태화상운 직행버스에 승차합니다. 작년 말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죄다 올라서 태화상운 직행버스들도 요금 올리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2900원 아직 그대로 받고 있다는 게 의외였습니다. 아직도 2900원이면 요금의 변화가 없다는 .. 2022. 10. 2.
2012년 4월 14일 - 고능, 금월리를 해결한 어느 봄날 강화섬 시승기 아직 타보지 못했던 퍼런색 강화군내버스들을 해결하고자 언제나처럼 준비물을 챙기고 집을 나섭니다. 강화터미널에 오전 11시 10분까지 가야 했는데, 이상하게도 이날따라 평소에는 타 보려고 해도 오지도 않던 버스들이 등장을 해서, 고촌에 내리니 예상보다 빠른 오전 9시 24분입니다. 나 급할 때 좀 그렇게 오지 -ㅅ-;; 9008번은 옛 98번 시절과 비교해서 요금만 더 비싸지고 배차간격은 여전히 길다보니 김포는 계양역을 거쳐야 했었는데, 길만 안 막히면 빠르기는 참 빠르겠더군요. 5분 뒤 도착한 3000번에 승차하여 강화로 가는데, 어우 이제 봄날 되었다고 아저씨, 아주머니들 등산 가는지 배낭과 폴대 하나씩 다 갖고 계시네요. 다 강화 가는 분들이겠구만 싶더군요. -ㅅ- ㅋ 오전 10시 20분에 강화터미널.. 2022. 10. 2.
2012년 3월 31일 - 처음과 끝이 좋은 덕에 다 좋았던 강화군내버스 기행 연락만 해오던 지인동생과 처음 만나 강화로 시승을 떠납니다. (※지인동생-->이하 지인으로 처리함.) 이번에는 온수리를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길직리 경유 강화 행 버스를 타야 했는데, 온수리는 김포에서 가려면 정말 답이 안 나오는 동네였습니다. 60-2번은 양곡 아파트단지 뱅뱅이에 배차도 들쭉날쭉에 60-3번은 대명항까지만 가, 9004번이나 3100번은 자주 안 와... -ㅅ-;;; 그나마 신촌에서 09:00에 있는 3100번이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오전 8시에 집을 나와 오전 8시 57분이 되어 합정역 중앙차로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신촌에서 김포고까지 40~5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저번과 같은 경로로 김포로 올라가기도 귀찮았으며 합정을 가는 것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었기.. 2022. 10. 2.
2012년 2월 25일 - 전화위복의 강화섬 버스 여행 겨울 끝물이 되어 오랜만에 시승을 떠나는데요. 오전 8시 30분에 집을 나선 저는 강화도를 가기 위해 계양역을 거쳐 김포고등학교로 가게 되었고, 오전 9시 55분에 김포고등학교에 도착한 3000번, 즉 구 신촌직행에 오르게 됩니다. 강화도는 96번, 88번 등의 시내버스는 있지만 워낙 중간중간 타고 내리는 사람이 많은데다, 48번 국도마저 엄청 밀렸던 최악의 기억이 있어 잘 안 가게 되는 곳이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강화와 김포를 먼저 돌아봐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강화도를 시승장소로 정한 겁니다. 강화운수의 밥줄이었던 신촌~강화 시외직행버스. 3000번으로 바뀐 지금도 시외직행 시절과 마찬가지로 아주 잘 다니고 있었고, 정차 정류장이 조금 늘긴 했지만 그래도 시외버스 시절 정차하던 그 정류장.. 2022.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