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행문340 2022년 9월 9일 - 교통체증을 딛고 시내버스로 진천 계산리 다녀오기 ㅋㅋ 이번에는 그간 가보지 못했던 진천을 향해 집을 나오게 됩니다. 상현역에서 오전 9시 55분에 출발하는 77번으로 시승의 첫 스타트를 끊는데, 집에서 상현역으로 가는 것은 생각보다 일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아는 저이기에 한숨은 나오지만 어쩔 수가 없었죠. 수원에서 그쪽으로 가는 버스는 있긴 하지만, 사람 은근히 피말리게 하는 배차간격과 사투를 벌여야 하거나 돌아서 가야 하는 등 어딘가 나사빠진 데가 꼭 하나씩은 있으니 영 마뜩찮았던 겁니다. 이것도 수원은 노선을 합치기 전보다 버스가 더 안 다니는 정말 요상한 동네라는 사실을 잠시 잊은 제 탓이지만 말이죠. 배차간격이 길어진 거야 경원여객이든 K1이든 모든 버스회사들이 겪는 운전기사 부족 문제 때문이지만, 노선을 합치기 전보다 버스가 더 안 다니는 것은 어느.. 2022. 12. 30. 2009년 3월 26일 - 수원여객 오지노선 시승기(16-2번) ※ 10년도 더 전에 카페에 올렸던 시승기인데 글이 다행히 남아 있어 이곳으로 옮겨올 수 있었네요. ㅎㅎ;;; 수원역으로 출사를 나왔던 저는 버스도착 안내판에 16-2번이 잠시후 도착예정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연무동차고지를 출발하여 수원과학대로 가는 오지노선이었던 수원여객 16-2번은 하루 6번 다니는데, 제게 많은 충격을 안겨주었던 노선들 중 하나입니다.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중심도시인 수원에서 하루 10번도 안 다니는 버스가 있다니;;;; 인천 교통 안좋다고 이야기하는 분에게 카페 회원이었던 kojang27님이 남겼던 반박 댓글을 통해 해당 노선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그 노선들 종점은 도대체 뭐 어떻게 생겨먹은 곳이길래 버스가 하루 10번도 안 다니는 건지 궁금증이 생기게 되더군요. 이에 따라.. 2022. 12. 28. 2009년 3월 20일 - 의정부, 전곡, 적성, 문산 방문기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전철에 몸을 싣습니다. 이번에는 강변역을 거쳐 의정부, 전곡, 적성, 문산을 가보기로 하고 165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안양역으로 가게 되었는데, 1650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복정역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강변역으로 갈 생각이었던 겁니다. 역 광장에 도착해 보니 마침 1650번이 와 있었는데 금방 출발할 것 같아 얼른 몸을 싣습니다. 안양역을 떠난 버스는 범계역과 평촌 쪽을 들르는 듯하더니 고속도로를 타더군요. 잠깐 눈을 붙였다가 갑자기 버스가 뱅글뱅글 도는 거 같아 잠에서 깨어 뭉그적대니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어느새 복정역 근처에 도달해 있었음을 알고 얼른 벨을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불과 1분도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립니다. 조금만 더 뭉그적댔다면 내릴 곳을 지나버리고, 혹시 내렸.. 2022. 12. 28. 2009년 3월 6일 -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남양여객 50번 야목원리 시승기(제부도는 가지 못하다) 이번 학기에는 매주 금요일이면 아칩 일찍 있는 수업 한 개말고는 없었기 때문에 금요일날이면 시간이 그야말로 왕창왕창 났습니다. 이 시간을 모두 공부에만 투자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이 시간을 뭘로 할까 하다가, 마침 필자가 지금 이 블로그를 통해 하고 있는(싸이월드에서 다음으로 옮겨오기는 했지만) 버스 안내에 필요한 버스사진을 구하기 위해 직접 경기도 각지를 발로 뛰어 보기로 합니다. 남의 사진 쓰는 것도 한두 번이지 그걸로 아예 도배를 해 놓는다면 허락 받고서 썼다고 하더라도 뭔가 좀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의 발로였죠. 그런데 이게 오지노선 시승으로 옮겨가는 계기 중 하나가 될 줄은 몰랐으니, 역시 인생만사 새옹지마입니다. ㅋㅋ 사설이 너무 길었군요. 그럼 2009년 3월 6일의 여행기를 시작하도록 .. 2022. 12. 28. 2008년 9월 17일 - 123번을 타고 대부도와 전곡항을 가보다 이날은 학교에서 수업이 한 개밖에 없어서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할까 하다가, 대부도와 탄도를 구경할 겸 태화상운 123번 버스를 종점까지 타보기로 했습니다. 기숙사에 처박혀 있는 거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이놈의 여행 버릇이란...-ㅅ-;; ㅋㅋ). 태화상운 123번. 안산 시내에서 대부도를 가는 유일한 시내버스입니다. 2008년 1월 이전에는 하루 6번 운행했으나 현재는 배차간격 40~60분짜리가 되었는데, 인터넷으로 시간표를 찾아보니 배차간격이 확실히 많이 줄긴 줄었습니다. 태화상운 123번은 마침 학교 후문 근처에 있는 푸르지오 아파트단지에서 출발하는 버스였기에 저는 오후 4시에 출발하는 차를 타기로 하고 푸르지오아파트로 서둘러 이동합니다. 푸르지오 아파트단지로 가는 동안은 생고생의 연속이었습니다.. 2022. 12. 28. 2022년 9월 3일 - 그림 같던 원사정마을을 방문한 천안, 청주 시내버스 여행기 가을을 맞아 천안을 가기로 한 우리는 언제나처럼 금정역에서 만나 천안급행 열차를 타고 남쪽으로 갑니다. 이번에는 성환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하는 103번을 타야 하는데, 평택에 도착하니 오전 9시 48분이라 시간이 남아 평택역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평택터미널로 가서 130번을 타고 성환으로 가기 위해서였는데, 성환터미널로 시간 맞춰 가기만 하면 장땡이기 때문에 천안 130번은 아주 좋은 선택지로 다가왔죠. ㅎㅎ [천안 130번(성환터미널~대홍리,안궁리,유천동~평택터미널)][환승, 250] 평택터미널 1005 출발 - 유천3리 1008 - 유천2리 1009 - 안궁3리 1012 - 대홍1리 1016 - 성환터미널 1025 오전 10시 5분에 우리 두 명만을 태우고 출발한 버스는 남쪽으로 달리기 시작.. 2022. 12. 2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