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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340

2009년 5월 15일 - 이래저래 힘들었던 신성교통 333번 기산리 지선 시승, 강화도 기행 이번 여행의 목적은 신성교통 333번 기산리 경유 지선을 타보는 것, 그리고 일산과 강화도를 가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333번 기산리 경유 지선 시간이 은근히 아다리가 안맞던 탓에 여의도를 들러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산 뒤, 불광동 서부터미널에서 오후 12시 30분에 출발하는 333번을 타기로 합니다. 사전 조사에 따르면 이 차가 기산리를 경유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여의도를 5601번으로 가게 되는데, 그동안 5601번의 고속도로 구간을 안산 방향으로만 타봐서 이번에는 여의도 방향으로 타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타보니 고속도로 구간이 긴 것도 아니었고, 아무리 경기도 일반좌석버스들 중 3번째로 긴 노선이라지만 320번에 비해 2배 가까이 더 오래 걸리니 실망이 클 수밖에는 없었죠. 역시.. 2023. 3. 5.
2009년 5월 8일 - 탈 많고 힘들었던 임진각 기행 수업이 끝난 저는 서둘러 4호선 전철에 몸을 싣습니다. 서울역에서 임진강행 경의선 통근열차를 타려면 서둘러야 했던 겁니다. 오전 11시 50분 출발이었는데, 과연 서울역까지 그 시간까지 갈 수는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실패할 경우, 다른 데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대표 기차역인 서울역에서 한 시간이나 갇혀 있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죠. 솔직히 열차 놓치면 9710번을 타고 문산 가도 되지만, 열차는 역에 정차하는 것만 빼면 옆에 도로가 막히든 말든 도중에 서버리는 일이 없으니 버스보다는 철도를 이용하는 게 원칙이 되어버렸습니다. 경춘국도나 동두천~의정부 간 3번국도, 양평 46번 국도 등 차 많이 막히는 라인은 더더욱 말이죠. 예.. 2023. 3. 5.
2009년 5월 4일 - 2대 다니는 것도 감사해야 했던 31-5번 시승기 오늘은 31-5번을 타기로 하고, 안산에서 포동으로 급히 이동해 봅니다. 시흥교통 31-5번은 부천남부역에서 출발하여 시흥시 대야동, 신천동을 거친 후 방산동을 거쳐 포동으로 들어오는 노선으로 똑같이 포동을 들어오는 31-3번과 비교하면 31-3번과는 반대 길로 포동으로 들어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0년도 더 되는 역사가 있고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큰 변동사항이 없는 유서 깊은 오지노선입니다. 2003년에 시흥교통이 생기고 31-5번이 경원여객에서 시흥교통 소속으로 옮겨 간 것, 그리고 운행차량이 바뀌어(그래봤자 같은 로얄미디이지만;;;) 현재에 이른다는 점만 빼면 말입니다. 이 31-5번은 여타 다른 오지노선과 다른 특이한 점이 있는데, 시내버스이면서도 농어촌버스, 마을버스, 시내버스 이.. 2023. 3. 5.
2023년 1월 14일 - 이슬비와 함께한 내리, 충남다사랑학교 및 인주공단 버스 여행기 천안 노선들이 얼마 남지 않음에 따라, 그간 가보지 못했던 아산 서부지역의 노선들로 시승의 축이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8472번을, 석준형은 6800번을 타고 안중터미널로 향하게 됩니다. 오목천역을 나와보니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오전 8시 47분이 되어 버스가 도착하였습니다. [경진여객 8472번][환승] ※ 수원역 0834 출발 오목천역 0847 - 봉담읍사무소 0856 - 안중출장소 0951 - 안중오거리 0955 - 안중터미널 1000 오늘은 석준형이 6800번을 타고 안중으로 내려오는지라 이번에는 저 혼자 8472번을 타고 안중터미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정각이었는데, 석준형이 오려면 10분 남짓 기다려야 했기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터미널 건물 안으.. 2023. 3. 5.
2023년 1월 7일 - 양령리와 구룡동을 해결한 천안, 아산 버스 여행기 여러 일들이 참 많았던 2022년이 가고, 2023년이 찾아왔습니다. 밀린 시승기들을 쓰다보니 독자 여러분들께는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기를 바라는구먼요. ㅎㅎ 2022년이 지나니 천안은 거의 끝나가는 상황. 이번에는 양령리 노선으로 하루를 열기로 한 우리는 평택터미널을 오전 10시 5분에 출발하는 130번에 승차하였습니다. [천안 130번(성환터미널~대홍리,안궁리,유천동~평택터미널)][환승, 250] 평택터미널 1000 도착, 1005 출발 - 유천3리 1008 - 안궁4리 1015 [도보] 안궁4리 1015 - 안궁2리마을회관 1027 양령리 노선은 사실 전에 탔던 적이 있지만, 우리가 탔던 이후 노선변경이 있었던 겁니다. 이번에는 성환이 아닌 안궁4리에서 내리게 되었고, 안궁2리마을.. 2023. 3. 1.
2022년 12월 31일 - 명막골에서 아산으로 진입하여 인주를 가본 2022년 연말 아산 시내버스 여행기(태화프라텍의 악연을 청산하다) 오우 혁님 어느새 2022년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구먼요. 천안도 오지노선들은 몇 개 남지 않은 상황에 이르니 조금씩 끝이 보이는 게 실감이 납니다. 이번에는 석준형이 명막골을 찍고 아산으로 들어가서 인주도 찍는 쩌시는 코스를 선보이게 되었고, 우리는 오늘 실행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PRESS START BUTTON 그리하여 언제나처럼 금정역에서 만난 우리는 천안급행을 타고 두정역까지 갑니다. 두정역에 내리니 오전 10시 1분이었는데, 여기에 내려보는 것은 너무나 오래간만입니다. 역을 나와 건너편 정류장에 서 있으니 곧 종합터미널로 가는 11번이 등장합니다. [천안 11번(두정우성A~천안서초교,성정1동,천안서부역,일봉동,중앙시장,동남보건소,천안역동부광장,종합터미널,(↔단국대천안캠퍼스),역말오거리,두정.. 2023.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