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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떠나는 시골 여행

버스 기행문340

2022년 7월 30일 - 정말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천안, 아산 시내버스 여행기(쪄죽음 방지를 위한 저도보 코스 ㅋㅋ) 오늘은 그야말로 구름 한 점 없이 햇빛이 쨍쨍한 날. 저번주와 달리 이번에는 소나기 소식조차 없었지만, 날이 워낙 습한지라 차라리 소나기가 안 오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소나기가 온다고 시원해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푹푹 찌는 느낌만 더해주어 고역이었던 겁니다. 어렸을 때는 그래도 소나기가 온 이후에는 잠깐이라도 시원한 느낌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런 게 전혀 없는 걸 보면, 정말 가면 갈수록 여름이 더워지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거라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석준형조차 많이 걷지 않는 코스를 오늘 선보였을 정도니 말 다했죠 뭐. -ㅅ-;; 우리는 언제나처럼 금정역에서 만나 천안급행을 탔고, 오전 9시 56분에 성환역에 내리게 됩니다. 이번에 탈 노선은 성환역을 들르지 않으므로 성환.. 2022. 12. 1.
2013년 8월 12일 - 안산 시내버스 시승기(마지막의 삑살) 결국 올것 같지 않았던 그 날이 찾아왔었습니다. 산업기능요원 소집해제는 지났으나 회사는 조금 더 다니게 되었는데, 그래도 시간은 가긴 가는지 어느새 회사를 그만두는 날이 다가오고 말았던 겁니다.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곳이었는데 막상 그만두는 바람에 더 이상 안 나가게 되니 뭔가 참 아쉽더군요. 제가 그만 둔다고 하니 가까운 분들도 전부 아쉬워하시는데, 다들 좋은 분들이었기에 더더욱 그랬습니다. 회사 내의 모든 부서를 돌며 인사 드리면서 웃음도 드리고 했었지만 속으로는 눈물이 나는 건 왜인지.... 어쨌든 이제부터는 저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겐 전진만이 있을 뿐입니다만 귀추가 주목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왜냐구요? 저도 제 자신의 미래가 궁금하고 흥미진진하니까요...ㅋㅋ 아무튼.. 2022. 11. 26.
2013년 6월 30일 - 한낮 땡볕과 함께한 무지하게 더웠던 조암 시승기 조암 지역의 노선들을 타보고 놀랐던 저는 나머지 노선들도 타기 위해 카메라를 챙겨 최대한 일찍 집을 나섭니다. 일찍 나온 이유가 조암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는 발안 행 버스를 타려고 했기 때문인데, 평범한 조암~발안 노선 같지만 고주리를 경유하는 데다 하루 한 번 다니는 거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 어렵게 알아낸 이 노선이 이게 어떻게 다니는지 알아라도 보고자 발안에서 직행버스를 타서라도 어떻게든 오전 9시 전까지 조암으로 가기로 하고, 이번에도 대야미로 가서 오전 8시에 금정역을 출발한 340-1번을 타고 발안을 향해 달립니다. 그런데 막상 어플로 수원~조암 직행버스 위치를 조회해 보니 정말 절묘한 차이로 제가 탄 340-1번과는 타이밍이 맞질 않았는데, 과연 오전 8시 40분에 저만치 앞에 3.. 2022. 11. 26.
2022년 7월 23일 - 가마골을 다시 가본 대박의 이천 시내버스 여행기(Feat. 신둔도예촌역, 그리고 수미상관) 이번에는 혼자 시승을 가는 날. 아직 탈 노선이 많이 남았던 이천을 하기로 하고 경강선 전철을 타게 됩니다. 석준형이 짰던 오후 계획에 제가 앞부분과 마지막 부분을 채우니 대박 코스가 만들어지더군요. 오우~ 혁님 ㅋㅋ 이에 따라 저는 신둔도예촌역에 1500원을 찍으며 오전 9시 1분에 내리게 되었고, 오전 9시 14분에 도착한 21-2번에 승차하였습니다. 이천을 가는데 이천역에 아니라 신둔도예촌역에 내리니 별 일 다 있지만, 여기는 은근히 가볼 일이 생기는 장소이므로 그러려니 했습니다. [경기고속 21-2번(이천역~이천터미널,관고동,증포동,도암1리,(↔수하리),신둔도예촌역~동원대학)][환승] ※ 동원대 0905 출발 신둔도예촌역 0914 - 남정1리 0915 - 지석리입구 0917 - 수하리(회차) 09.. 2022. 11. 26.
2022년 7월 16일 - 횡성과의 첫만남, 그리고 양평 가현리와 승훈교를 해결한 양평, 원주, 횡성 버스 여행기 이번에는 강원도로 가는 날. 언제나처럼 청량리역에 도착한 저는 석준형과 함께 오전 8시 22분에 정시 도착한 강릉행 KTX에 승차하였습니다. [KTX-이음(행신→서울역,청량리,양평,만종,횡성,둔내,평창→강릉)][9700] ※ 행신 0733 출발 청량리 0822 - 양평 0847 - 만종 0909 이번에는 양평을 정차한 후 바로 만종역으로 가는 열차라 청량리역을 출발한 지 불과 47분만에 만종역에 내리게 됩니다. 아무리 중앙선이 허리를 폈다지만 무궁화호였다면 여기까지 1시간 넘게 걸렸을 텐데, 정말 시대가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 우리는 버스정류장 근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 오전 9시 28분에 도착한 문막 방향 51-1번에 승차합니다. [원주 51-1번(관설동~단구동,옛.. 2022. 11. 22.
2022년 7월 2일 - 부천 대장분교를 방문한 간단한 시승기 이날은 오래간만에 친구와 점심을 먹을 겸 원종동에서 만나게 됩니다. 서해선이 원종역까지 부분개통된다는 썰이 있는데, 그게 진짜가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죠. 물론 저는 그게 말 그대로 썰에 불과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철도공단이든 국토부든 의원이든 전부 믿음직스럽지가 못하니까요. -ㅅ-;;;), 이번에는 진짜가 된다면 나쁠 건 없었고 어쨌든 밑져야 본전이었지만 말입니다. -ㅅ- ㅋ 소사역에서 95번을 타려고 했으나, 때마침 배차간격이 깨졌는지 버스가 오려면 20분 넘게 기다려야 하더군요. 그래서 60번을 타고 부천종합운동장으로 갔다가 75번으로 환승하여 원종사거리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으면, 나눠서 타고 가면 된다는 것은 항상 진리였죠. ㅋㅋ 원.. 2022. 11. 17.